계곡물에 발 담그고 보니 '으스스'

“답은 책이나 보고서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언제나 인간에게 있다. 심지어 가끔은 형체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잡을 수도, 막을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무언가에 있다. 답은 어두컴...

“아프리카 예술 직접 보여주고 얘기하고 싶다”

2월10일의 서울 여의도는 유난히 강바람이 거셌다. 추운 날씨에도 국회 앞 새누리당사 주변에는 검은색 피부의 이방인들이 모여들었다. 12명의 아프리카 예술인들은 이날 한국에서 당한...

여의도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헤매다

“(7·30) 재보선에서 (15곳 중 야당이) 8 대 7로만 이겨도 여당의 심리적 과반수는 무너진다. 무엇보다 상임위는 대부분이 여야 동수로 구성된다. 그 정도로 이번 재보선이 중...

“임 병장, A급에서 B급 된 건 근무 인력 부족 때문”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또 일어났다.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할 한 군인의 총부리가 다시 한 번 동료를 겨눴다. 6월21일 저녁 8시 무렵,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일...

[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이국 전쟁터와 탄광에서 청춘을 걸다

1972년 12월8일 당시 경복궁에 있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이 개막했다. 그해 초여름인 6월14일부터 7월2일까지 당시 한국을 대표하던 10명의 화가가 종군화가단을 꾸려 베트남(...

[6·4 지방선거 여론조사] 정몽준·남경필 세월호 직격탄, 여당 수도권 '초비상'

4월의 ‘세월호 참사’와 6월의 ‘지방선거’. 그 중간에 놓인 5월의 지금, 국민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계절의 여왕’ 5월의 화려함은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울 만큼 민...

“괜히 한 집 살림 차린 거 아냐?”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내 ‘윤장현발(發)’ 공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통합 전 야권의 양대 세력이었던 민주당과 새정치추진위원회(안철수 진영, 새정추) 간의 내홍 양상이다. ...

돈 없어도 꼭 한 군데만은 사랑하는 사람과…

2013년은 아마도 한국 대중음악 사상(?) ‘음악 페스티벌’이 가장 많이 개최된 해였을 것이다. 한 해 동안 어림잡아 30개 이상의 음악 페스티벌이 열렸다. 실내에서 열렸거나 규...

세계 최강의 ‘히든 챔피언’ 왕국

독일에서 중소기업(KMU)은 ‘경제의 척추’라고 불린다. 기업 수, 매출액, 고용 등 양적 측면뿐 아니라 연구·개발, 직업교육 등 질적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은 독일 경제에서 중추적 ...

연아의 사랑, 퀸의 남자, 삼겹살 데이트…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김연아를 이상형으로 꼽던 남성 팬들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구고 있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김연아가 공개 연애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2014 소치 동계올...

“기자보다는 PD 출신이 사장 돼야”

지난 2월21일 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선출됐다는 속보가 뜨자 상당수 미디어 담당 기자들은 당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이 유력한 것...

씀씀이 큰 알짜 관광객을 잡아라

농심·SK이노베이션·빙그레 등 기업의 인사팀장 10명은 2월13일부터 엿새 동안 호주의 2개 도시(시드니·골드코스트)에 머물렀다. 항공료·숙박비 등 일체의 비용은 호주관광청이 부담...

체질은 안 바꾸고 억지로 생살 도려낸다?

정부가 만년 적자에 허덕이며 방만한 경영을 한 공기업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수시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문제를 지적...

[2014 지방선거] 서울 - 안철수가 풀 죽은 새누리당 살렸다?

또 한 번의 ‘아름다운 양보’는 당장은 불가능해 보인다. 오는 6·4 지방선거 최대의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 판세는 1998년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다시 ‘3자 구도’로 치러...

사람과 자동차가 대화를 나눈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빠르게 떠오르는 이슈는 초연결(Hyper-Connection)이다. 초연결은 IT 기술 발달로 사람과 사물이 촘촘하게 연결된 상태를 뜻한다. 스마트폰과 같이 2...

조선소에서 일하는 황씨 올해는 836만원 더 받아

#1. 대형 조선업체에서 21년째 일하고 있는 송 아무개씨(41)는 2013년 11월25일 월급으로 492만원을 수령했다. 기본급에다 고정 상여금, 초과 근무 수당 등을 모두 합해...

“언제까지 국민 세금으로 먹여 살려야 되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은 민영화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의원이다. 포털 검색어 창에 그의 이름을 치면 ‘민영화’라는 연관 검색어가 자동 완성된다. 그는 ‘인...

[MB권력 5년 막후] #23. ‘MB맨’ CEO들 빚더미 안기고 퇴장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493조원에 달하는 공공기관들의 부채는 2011년부터 정부의 부채 규모를 뛰어넘었다. 1000조원에 달하는 가계 부채와 함께 크게 늘어난 공공기관들의 부채는...

제주에 넘쳐나던 ‘요우커’ 갑자기 ‘뚝’

#1. 11월24일 뉴질랜드 통계국은 10월 한 달 동안 자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19만5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6%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관광객 수...

김일성의 애첩과 통화도 엿들어

한국·독일·프랑스 등 우방국을 포함한 35개국을 대상으로 벌인 미국 NSA(국가안보국)의 도·감청이 폭로된 직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과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다. 오바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