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7-08 主權을 사고파는 정치풍토 아래서 국회의원 윤리강령이 제정된다는 이야기. “국회의원은 사적 이익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직무를 수행하지 않으며 지위를 이용, 권리 · 이익 · 직위를 취득하거나 금품 · 향응을 받지 아... unknown 1990-07-01 왜 民間방송을 서두르는가 오래 전에 나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가서 독재자 프랑코가 죽어가고 있는 스페인 사정을 취재한 일이 있다. 스페인 말도 모르고 스페인 사정에도 어두워서 런던에서 방송되는 BBC... unknown 1990-06-24 大國主義의 교만 경계해야 잘 안쓰이지만 ‘고두??(叩頭)라는 생소한 낱말이 있다. 풀이하면 ??공정하여 머리를 숙인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약자가 강자에게, 아랫사람이 윗분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 unknown 1990-06-17 6·25 40주년과 한소 정상회담 6·25전쟁이 일어난 지 40년이 되는 6월, 때마침 盧泰愚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실로 ‘역사적'인 사건, 이것은 뒤늦게나마 6?25전쟁의... unknown 1990-06-10 국회의장의 권위를 생각한다 영국사람들은 대체로 인생을 스포츠로 생각하는 것 같다. 세상만사를 스포츠정신으로 받아들인다. 그것은 당연히 정치에도 반영되어 점잖은 의회민주주의로 연결되었다. 하원에서 벌어지는 토... unknown 1990-06-03 제2 천안문사태는 없을 듯 세계를 진동시킨 天安門의 비극이 일어난 지 1년. 나는 지난 5월7일부터 엿새 동안 북경을 방문, 오늘의 中國표정을 살펴보았다. 北京大學의 선생님들과 학생들, 〈新華社통신〉,〈光明... unknown 1990-05-13 [金壽煥추기경과의 대화] “힘으로 눌러서는 안된다“ 묻는이 : 朴權相 본지주필때 : 1990년 4월27일곳 : 서울대교구청 추기경 집무실 박권상주필 : 《시사저널》창간호에서 대학교수를 상대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라는 여론조사를... unknown 1990-05-06 밀월조차 생략한 정략결혼 정당이란 무엇인가. 사람에 다라, 특히 전문가에 따라 정당의 개념이 크게 다를 수 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이 18세기 영국의 위대한 사상가 에드먼드 버크의 말이다.“정당이란 특정한... unknown 1990-04-29 眞實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잠시 모든 사람을 속일 수 있다. 언제까지나 일부 사람을 속일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언제까지나 속일 수 없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했다는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여기에서 ... unknown 1990-04-22 "미국을 믿지말고 소련에 속지말고" 8·15해방과 더불어 38도선을 경계로 남에는 美軍이 북에는소련군이 진주하였다. 미 ·소 두 나라는 일본을 굴복시킨 해방군, 당연히 전체 국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해... unknown 1990-04-15 政治가 좀 나아질 수 없을까 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직업정치인을 두가지로 분류하였다. 그 하나는 "정치를 위하여 사는 정치인"이요, 다른 하나는 “정치에 의하여 사는 정치인”이다. 다소는 현학적 ... unknown 1990-03-11 디즈레일리式 보수주의를 벤저민 디즈레일리. 19세기 영국 땅에 의회민주주의를 꽃피운 大재상이요, 빅토리아 여왕을 받들어 대영제국을 건설한 대정치가였다. 의회주의의 고장 영국의 역사를 읽은 사람이면 40년... unknown 1990-02-18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1986년 3월 프랑스 정치에 전대미문의 이변이 일어났다. 左右가 합작하는 이른바 꼬아비따숑 政權이 들어선 것이다. 풀이하여 同居한다는, 또는 同棲한다는, 더불어 함께 산다는 뜻이... unknown 1990-01-07 분배의 정의, 90년대의 비전 잇따른 동구세계의 대폭발로 독재는 가고 자유에의 길이 열리고 있다. 루마니아의 독재자차우셰스쿠정권이 무너짐으로써 89년 동구권을 휩쓴 자유화혁명은 분수령을 넘은 것 같다. 24년간... unknown 1989-12-31 타협의 원칙인가 원칙의 타협인가 정치는, 특히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의 정치는 ‘타협의 원칙’이다. 어디 정치뿐인가.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 이상 사람 살아가는데 거래와 타협은 필요조건이요 삶의 지혜가 아닐 ... unknown 1989-12-24 ‘진실’이 진실을 보도한다. 르네상스시대 프로랜스의 대가 마사치오의 작품이던가, 아담과 이브가 사과 하나를 나누어 먹다가 천국에서 지상으로 쫓겨나는 그림이 있다. 두사람 다 벌거벗은 채…. 만일 아담과 이브가... unknown 1989-12-03 獨逸에서 배울 것 많다 이른바 게임이론에 ‘罪囚의 딜레마’라는 상황이 있다. 함께 범죄를 저지른 두 범인이 구속되어 따로따로 검사의 취조를 받는다. 그들은 둘 다 범행을 自白하지 않으면 두사람 모두 1년... unknown 1989-11-26 베를린 장벽 무너지다 나는 베를린에 갈 때마다 반드시 분단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大門을 찾았다. 마지막 방문은 지난 5월 상순의 어느날. 그날은 몹시 더웠고 하늘은 더없이 맑았다. 그래서였는지 우중충한 ... unknown 1989-11-19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榮辱이 교차된 80년대가 저물고 있다. 아마도 희망과 도약을 기약하는 90년대가 우리 앞에 다가서고 있다. ‘아마도’라고 단서를 붙인 것은, 우리가 우리 앞에 밀어닥치는 시련과 도...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