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교의 중심 에펠탑이 떠받치나

사르코지가 지중해연합의 발족을 성사시킴으로써 외교 역량을 과시하며 ‘강한 프랑스’의 길을 열어놓았다. 사실 사르코지는 티베트 사태를 둘러싸고 중국과 맞서는 등 거침없는 외교 행보를...

유럽을 매혹시킨 '프랑스의 부드러운 힘'

"사르코지는 카를라 브루니의 수행원인가?” 프랑스의 좌파 주간지 의 6월25일자 기사 제목이다.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공식 방문한 것을 두고 현지 ...

자리 바뀌어도 권력 그대로인 ‘푸틴의 나라’

지난 5월7일 낮 크렘린에서 가장 큰 연회장에 블라디미르 푸틴이 입장했다. 이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신임 대통령이 들어와 푸틴 옆에 앉았다. 푸틴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 순간부터...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반도는 ‘그 타령’

지난 2000년 겨울 조지 부시가 미국 대통령으로 확정되었을 때 한국은 차기 미국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예민한 관심을 보였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세컨드라이프, 라이프는 없고 비즈니스만 있었다

20 06년 5월1일자 는 커버스토리에 사이버 세상의 한 아바타를 등장시켰다. 독일에 거주하는 중국계 여성의 아바타인 ‘안시 청(Anshe Chung)’이 온라인 가상 세계인 ‘세...

1년 농사 짓고 보니 쭉정이만 남았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주 집권 1주년을 맞았다. 쏟아진 분석들은 대체로 비판적이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첫 번째 공약으로 소비자 구매력을 향상시키고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언론은 꼬집고 시장은 엇나가고 화 못참는 프랑스

저항과 혁명의 상징인 프랑스 기질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티베트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다. 최근 무가지 ‘인 메트로’가 서방 10개국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

베이징 ‘공기’가 심상치 않네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8이 4개나 겹치는 2008년 8월8일 8시 개막되는 베이징올림픽. 하지만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금 갖가지 위험 요소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

대통령이 막 나가니 “시라크가 그립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농업 국가이다. 농민과 농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늘 각별했다. 성난 농민들이 과격한 시위를 할 때도 국민이 눈감아주거나, 유럽연합 내에서 프랑스 농업보조금에 ...

출마 선언했다 촌극으로 끝난 ‘왕자의 난’

1세에 불과한 사르코지 대통령의 아들 쟝 사르코지(사진)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가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물러나는 촌극이 벌어졌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아버지에 못지...

언론을 춤추게 하는 ‘벌거벗은 임금님’

'오뀐느! 오뀐느 주르노(aucune! aucune journeaux!!!:단 한곳도, 어떤 신문도) 그 이야기를 싣지 않았다! 임금님이 틀렸는데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한 ...

‘행복한 효용’없이 경제 대통령도 없다

차기 정부의 정권 인수 작업이 한창이다. ‘경제 대통령’ 이미지에 걸맞게 벌써부터 경제 관련 조처들이 쏟아지고 있다. 경제를 살려줄 것이라는 국민적 기대감은 차기 정부의 각종 경제...

사면권은 대통령의 ‘은전’이 아니다

지난해 12월31일,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중 마지막이 될 사면을 단행했다. 일부 사형수들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한 점이나 공안·노동 사범들의 사면에 담겨 있는 인권 옹호적 측면을 아...

“당선인 인재풀은 국민 전체다”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인 이화여대 백용호 교수는 그동안 이명박 당선인에게 자문해온 학자 그룹의 대표이다. 그는 1996년 이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이래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지금의...

스캔들 터져도 민심은 꼼짝마?

BBK 파동에도 꿈쩍 않았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지지율이 한국의 이야기만은 아닌지도 모른다. 2006년 5월 프랑스 대선을 1년여 남겼던 시점 르몽드의 이브 마리 기자를 만났을...

미국은 좀 멀리...중국은 가까이

호주에 중도 좌파의 노동당 정권이 들어섰다. 호주 유권자들은 지난 11월24일 총선에서 우파 자유연합을 이끈 존 하워드 총리의 집권을 종식시켰다. 이번 총선 결과는 11년 반에 걸...

겉으로는 ‘초강수’ 뒤로는 ‘악수’?

예상대로 제대로 맞붙었다. 우파 대통령 사르코지의 당선 때부터 프랑스 노동자들은 그가 신자유주의 정책을 국정 전반에 반영할 것을 우려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9월 사르코지 대통...

“그는 프랑스를 유혹할 생각뿐이었다”

'여성보다는 프랑스를 유혹하려는 남자, 그래서 여성의 입장에서는 매력 없는 남자.’ 최근 사르코지의 인간적 면모를 다룬 책을 저술한 프랑스의 인기 여류 극작가 야스미나 레...

친미·세계화 위해 무엇인들 못하랴

‘사르코’는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애칭이다. 프랑스를 개조하겠다는 거창한 공약을 들고 사르코는 지난 5월 엘리제궁에 입성했다. 취임 초 사르코 혁명은 현기증을 일으켰다...

사탕발림 ‘세금 공약’을 경계한다

국내 임금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세금을 내지 않는 위치에 있다. 전체 근로소득자의 상위 10%가 근로소득세 전체 징수액 중 93%를 내고 종합소득신고자 가운데서는 상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