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경제’로 버티는 ‘모래알 국가’

해적은 7세기부터 역사에 등장했다. 가난했던 시절 지나가는 배를 습격해 재물을 약탈하던 해상 강도가 바로 해적이었다. 17~18세기 바이킹 해적으로 명성을 날렸던 해적은 19세기에...

“인류 행복, ‘균형 조정’에 달렸다”

히말라야의 불교 왕국 부탄의 지그미 틴레이 총리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21세기에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가 무엇이냐는 역사적 질문을 던졌다. “모든 인류가 기본적 생존권...

테러 조직 ‘돈줄’, 안에서 뚫렸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알카에다, 탈레반, 기타 극단주의 세력으로 들어가는 자금을 차단하는 작전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 검은돈을...

알카에다, 한국도 ‘표적’ 삼았나

아라비아 반도 남쪽에 자리 잡은 예멘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 조직들의 은신처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악 지대가 넓게 펼쳐져 있는 것은 예...

기후 전쟁, 지구 숨통을 죈다

요즘 지구촌의 기후 이상이 예사롭지 않다. 모스크바는 폭염과 산불로 난리이고 중국과 파키스탄에서는 홍수로 수천 명이 죽고 수천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동의 최빈국 예멘은 약 ...

‘증오의 씨앗’을 누가 뿌렸나

지난해 독일 북부에서 살던 여성 아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 순례 여행을 떠나면서 아버지에게 무슨 선물을 사다 주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이 아버지는 지금 1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

‘아시아 최고 성적’ 주인공은?

아시아를 대표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 나서는 나라들 가운데 어느 나라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릴까. 그리고 어느 정도의 성적일까. 남아공월드컵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

위협은 가깝고 대화는 멀어…‘전쟁 먹구름’ 덮치는 중동

천안함 사태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가상한 모의 전쟁 훈련에 들어가는가 하면, 미국은 중동에서의 비밀 특수 작전을 확대하는 등 이란 핵과 북한의 ...

아랍 세계 덮는 ‘두바이 먹구름’

두바이 위기는 단순히 아랍 세계에서 금융 중심, 물류 중심, 관광 중심을 이루려는 야심찬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꿈을 접게 만든 것만이 아니다. 아랍 세계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아프간 맴돌다 ‘예멘’에 허 찔리다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 알카에다를 소탕하려던 미국의 대테러 작전이 허를 찔렸다. 크리스마스 날 디트로이트행 미국 여객기를 폭파하려다 실패한 나이지리아인은 예멘의 ...

위험 수위 넘어선 개신교 해외 선교

개신교단은 오는 2030년까지 해외에 선교사 10만명을 파송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만명이 파송된 것을 감안하면 매년 4천5백명의 선교사를 추가로 보내겠다는 것이다....

재기 모색하는‘악몽’의 사자들

파키스탄 북부 부족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던 일부 알카에다 및 그 하수인들이 최근 파키스탄 정부군의 소탕 작전에 밀려 예멘과 소말리아로 이동하고 있다. 알카에다의 통신을 감청...

미국인 ‘알카에다 전사’ 쏟아질라

지난 3월15일 예멘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죽었다. 예멘 관리들은 그 배후로 알카에다를 지목했다. 알카에다가 한국인과 무슨 원수를 져서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세계를 적신 ‘이슬람의 향’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언제부터인가 인사말이 이렇게 바뀌었다. 무심코 들이키는 것이 커피 한 잔. 커피의 탄생에도 뭔가 있었을 텐데, 와인에 얽힌 이야기만큼 회자되지 않는다. ...

아홉 살의 결혼 그리고 열 살의 이혼

누주드 알리(Nujood Ali)는 예멘에서 가장 유명한 이혼녀이다. 그녀는 이제 고작 열 살이다. 알리는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이혼의 이유를 밝혔다. 예멘에는 알리와...

“지금 관타나모에서 중공군식 고문이…”

중국 인권을 수시로 문제 삼는 미국이, 1950년대 한국전쟁에서 포로가 된 미군들에게 중공군이 가한 고문 수법을 사용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뉴욕 타임스에 의하면 이 수법이 논란...

기아·유혈·무법 천지…끝없는 ‘지옥의 묵시록’

지난 2월26일 미국의 브룩킹스 연구소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내놓았다. 세계 1백41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각 나라의 국력을 종합 평가해 가장 취약한 나라들을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돈 싸들고 굶어 죽는 시대 오는가

고 유가와 더불어 확산되고 있는 애그플레이션으로 지구촌이 깊은 시름에 빠져들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석유 위기보다 식량 위기를 더 걱정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의하면 200...

“피랍 선원 구세주는 국민 여러분”

“선원들이 무사히 석방되어서 기쁘다.”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안대선 정책본부장(58)은 소말리아 납치 선원 석방의 주역이다. 지난 두 달 동안 동분서주하며 숨 가쁘게 보냈다. 안...

“군인이야, 민간인이야” 궁지 몰린 부시의 착각

전쟁에 관한 법률에서 군인과 민간인은 확연히 구별된다. 이 차이는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모호해졌다. 부시 행정부는 9·11 이후 알 카에다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