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치킨 게임' 시작했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4월30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세계은행이 미국의 이익을 대변할 뿐이며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긴축 정...

'영원한 앙숙'의 입씨름 순회 공연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은 앙숙 관계다. 부시는 차베스의 반미 노선이 눈엣가시이고 차베스는 부시를 ‘악의 화신’으로 본다. 두 사람이 남미에서 뜨거운 설전을...

석유 속 태우는 '검은 민족주의'

21세기 세계화의 시대에 민족주의는 발붙일 곳이 없어진 듯하다. 물자와 자본과 사람이 지구촌을 누비는 세상이 되었다. 국경이 없어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경제적 측...

카스트로 사후 쿠바 어디로 갈 것인가

'마귀 할머니’가 퍼스트 레이디로 올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쿠바 국민에게 불행하게도 그런 염려가 사실로 나타날 것 같다. 지난해 7월부터 중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피델 카...

우먼 파워, 지구촌 흔들까

2006년은 유난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선거가 많았다. 1월 칠레 대선 결선 투표 결과 집권 여당인 중도좌파연합의 미첼 바첼렛 후보가 당선되었다. 칠레 역사상 첫 여성 ...

야구의 세계화는 ‘파울 볼’인가

11월30일 카타르 도하의 알 라얀 스포츠클럽 야구장에서는 아시아경기대회 야구 경기 한국-타이완전이 열렸다. 한국은 타이완과 접전 끝에 2-4로 졌다. 타이완과의 악연은 깊다. 타...

남미 밀림 속 아랍인이 헤즈볼라 돈줄이라고?

남아메리카 대륙 한복판에 ‘트리플레 프론테라(Triple Frontera)'라고 불리는 지역이 있다. 브라질의 남서쪽·아르헨티나의 북동쪽·파라과이의 남쪽이 만나는 3국 접...

‘흰 코끼리’에 밟힌 ‘검은 인간’의 분노

오랫동안 한국인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아프리카 관련 뉴스가 올해 자주 나온다. 지난 7월30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동원호 선원들이 무사히 구출되었다. 동원호 사건을...

신간 안내

범죄국가, 북한 그리고 미국 개번 맥코맥 지음 박성준 옮김 이카루스미디어 펴냄 / 334쪽 1만5천원 동아시아 문제에 밝은 지은이에 따르면, 이른바 ‘북한 문제’는 원리주의나 악,...

바람둥이 고백에 할리우드가 '시끌'

국내에서 생소하기 그지없는 미국 할리우드 남자 배우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미국 폭스TV가 제작한 텔레비전 시리즈인 (70’s Show) 주연 배우 윌머 발더라마...

다 실바, 차베스 '으르렁'

메르코수르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모두 30 차례 열렸지만 베네수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열린 것은 올해 코르도바 회담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회원국이 네 나라(브라질...

카스트로 “나는 살아 있다”

지난 7월19일 저녁 아르헨티나 북부 도시 코르도바 시민들은 식당과 술집에 삼삼오오 모여 텔레비전 중계를 보았다. 행인들은 가게 유리창에 비친 텔레비전 화면을 보며 걸음을 멈춰 섰...

체 게바라, 어떻게 왜곡됐나

영화 에 체 게바라가 나온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문제 학생, 조폭 아버지의 아들인 남자 주인공의 방에 등장한다. 침대 위 벽에 아주 작은 액자가 걸려 있는데, 거기 체 게바라 사...

좌경화 뒤에 감추어진 ‘인기주의’

남미의 좌경화가 연일 국제 언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04년부터 일기 시작한 좌경화 현상이 2005년 말 남미 각국에서 치러진 선거 결과로 절정에 올랐기 때문이다. ‘좌경화’...

동상이몽 ‘남미 에너지 동맹’

남미 네 나라(브라질·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볼리비아) 간의 이른바 ‘에너지 동맹’은 경제난을 배경으로 등장한 각국 좌파 정권이 유가 급등과 최근 미국과의 무역 및 방위산업 부문 마...

고갈되는 석유, 장기 대책 이 없다

“한국의 가장 큰 관심사는 페루다. 페루 대선 결과를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다.” 남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자원 국유화 도미노 현상을 놓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절체절명의 승부수 김영삼 개혁 6개월내 결판난다

새 지도자에게는 새로운 임무가 부여된다. ‘신한국 창조’를 기치로 내걸고 취임한 김영삼 대통령. 그는 ‘개혁’이란 사명을 스스로 짐지며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그가 무엇을 어떻게 ...

해외경제

중국보수파, 고속성장 후유증 걱정중국 경제는 고속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작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2%였다. 이는 지난 80년대 이후의 평균 경제성장률인 9%와 중앙정부가 연초...

한국 더이상 龍 아니다

지난 1백년 동안 1인당 국민소득 기준으로 20대 부국의 대열에 새로 들어선 나라는 일본뿐이다. 원유생산이라는 특수한 경우로 졸부가 된 나라들을 빼면 일본은 20세기에 가장 비약적...

‘20세기의 호머’ 윌코트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시인 겸 극작가 데릭 월코트(62)는 혼혈이다. 그의 문화적 혈액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카리브해의 역사와 문화가 뒤섞여 있다. 월코트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