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넘어 대권까지 노린다?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 우리가 45% 대 30% 정도로 앞서고 있다.” 7월11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이재오 원내대표 측과 강재섭 전 원내대표측이 공통으...

'장세 역전' 박근혜, 탄력 붙은 대권 프로젝트

“박근혜 대표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구호 한번 외치죠.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 지난 5월23일,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성동구 거리 유세 현장에서 한 말이다...

11 대 8이냐, 10 대 9냐

17대 국회 전반기의 마지막은 열린우리당이 장식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며 3·30 부동산 대책 법안 등 여섯 가지 민생 법안을 강행 처리함으로써 명분과 실리를...

“나는 국토박물관 지킴이”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말을 잘한다. 베스트셀러 는 그가 사람들을 이끌고 전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며 풀어낸 말의 상찬을 글로 옮긴 것이다. 문화 유산에 대한 대중적 감각을 지닌 전문...

말화살

“공교육이 신뢰를 못 받고 있다면 사교육 강사를 동원해서라도 가르치게 해야 한다.”신임 김진표 교육 부총리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펴낸 저서 에서. 그렇다면 경제 부총리부터 ...

'정풍' 대 '박풍' ··· 전운 몰라치는 한나라당

4대 입법을 둘러싼 여진이 가시지 않고 있다. 가파른 내전을 치른 열린우리당은 봉합 국면이지만, 한나라당은 소장파가 주도하는 본격적인 ‘정풍 쓰나미’가 덮칠 기미이다. 게다가 ‘박...

‘속옷족’, 국회를 점령하다

“어?우리 방만 철야하는 거 아니예요. 함께 밤 새우는 방이 얼마나 많은데요." 접이식 침대(일명 ‘라꾸라꾸 침대’)를 두 개나 들여놓았다고 자랑하던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실 김홍...

말화살

이평수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이 교통대란에 분개한 네티즌들이 이같은 신조어를 사용한다며. 열린우리당도 가끔 GRYB하던데 아시는가 모르겠네. “위기, 위기 하는 위기 증후군에 빠져 있...

국민 경선인가,탈선인가

김성호 의원(서울 강서 을)이 경선에서 탈락할 때만 해도 열린우리당은 웃었다. 창당 주역이자 40대 현역 의원으로서 앞날이 창창한 김의원의 낙마는, 인간적으로 보자면 분명 동정할 ...

한나라당 재선 그룹, '물갈이 전쟁' 앞으로

한나라당에 폭풍 전야의 고요가 흐르고 있다. 초·재선 의원들이 중심이 된 폭풍은 10월 중순부터 한나라당을 거센 소용돌이 속으로 휘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물밑에서 공천 물갈이 전쟁...

노무현 정부는 ‘편지 정부’

강금실 법무부장관은 얼마 전 전국 일선 검사들에게 e메일을 보냈다. ‘내가 갖고 있던 고정 관념 속의 검사와는 너무 다른,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법률가의 세계관을 유지하는 검사님이...

최병렬이냐, 서청원이냐

6월24일 치러질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최병렬 의원과 서청원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최의원이 근소하게 앞서는 모양새이다. 한나라당 당원을 ...

깜짝 놀랄 ‘신상품’ 나올까

2001년 11월15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 한나라당 국가혁신위 미래경쟁력분과위원회(분과위)가 개최한 ‘위기의 한국 경제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회창 총재도...

금배지 우수수… '미니 총선' 추풍 분다

10월25일, 최대 6곳에서 보궐선거 가능성…여야 "대선 분수령" 총력전 태세 미니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의 말이다. '미니 총선'이란 10월25...

의로운 죽음 뒤 '산자들의 추태'

이수현씨 조문 빙자, 돈벌이·사이버 폭력 난무…'빗나간 추모 열기' 자성 목소리도지난 두 주일 동안 우리 사회의 화두는 '의로운 청년 이수현'이...

금품 수수·난투극…뿌리째 썩는 풀뿌리 민주주의

부산의 지방의회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평소 온갖 비리에 연루되어 잡음이 끊이지 않은 데다, 일부 지역 의장단 선거에서 뭉칫돈이 오가고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 ...

사이버 공간에서 싹트는 새로운 정치 실험

지난 9월19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서울 ㄱ대학 3학년 윤 아무개씨를 구속했다. ‘성수여중 폭력사건’ 가해자 김 아무개양 명의의 글이 윤씨의 작문으로 밝혀졌기 때문. “울...

디지털 휴대폰 도청 내년이면 가능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폰도 도청이 가능하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CCL인터내셔널 직원은 자기 회사 기술로 디지털 휴대폰을 도청할 수 있다고 확언했다. CCL인...

정보 사회와 그 적들

2백여 년 전 나폴레옹이 비밀 경찰을 창설하면서 밀명을 내렸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감시하라.”이 말을 요즘 말로 바꾸면 이쯤 되려나?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도청하라....

영·호남 대연합, 정치 새판 짠다

수해 복구가 한창이던 지난 8월 중순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가 노란 대봉투를 들고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신당 당사에 들어섰다. 당사 입구에서 마주친 이인제 국민신당 고문의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