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프로축구에도 승부 조작 있었다

승부 조작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2005년 독일 축구협회 소속 심판 4명이 협회에 ‘공익 제보(내부 고발)’를 했다. 동료 심판인 호이저가 승부 조작을 시...

[표창원의 사건 추적] 무고한 인명 앗아간 ‘지옥 지하철’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 안심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대구 지하철(도시철도) 1079호에...

대구 지하철 ‘방화 범죄 심리’ 분석해보니…

수백 명의 무고한 사상자를 낸 대구 지하철 방화 대참사의 범인은 도대체 왜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이같은 사건에 대해 범죄심리학에서는 ‘다중살인’이라고 한다. 한꺼번에 다수의 사람...

방화범 김대한은 누구인가

범인 김대한(당시 56세)은 테러리스트도 간첩도 아니었다. 당시 지하철 내 승객 어떤 사람과도 관계가 없고 원한도 없었다. 대구 지하철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사람도 아니다. 그는 ...

[표창원의 사건 추적] 기막힌 살인 누명 쓴 ‘억울한 3인조’

2001년 11월3일, 강원도 고성경찰서 형사계 사무실에서는 강도 혐의로 검거된 20대 남자 황 아무개씨와 이 아무개씨가 서로 분리된 채 형사들의 취조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시종...

인간의 양면성 보여주는 ‘죄수의 딜레마’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a)’는 1950년 경제학자 메릴 플로드와 멜빈 드레셔가 수립한 ‘게임 이론’으로, 사실은 서로 협력하는 것이 가장 최선인 상황에서 서...

도마 위에 오른 법의학, ‘사망 추정 시간’

김순경에게 살인 혐의를 씌우고 유죄 판결을 내리게 한 결정적인 증거는 바로 ‘과학 수사’, 즉 ‘사망 추정 시간’이었다. 서울경찰청 감식반의 시체 검안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

[표창원의 사건 추적] 법대 여대생 꿈 짓밟은 판사 장모의 편집증

2002년 3월16일,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등산로에서 하산하던 등산객이 살짝 덮인 흙더미 아래에 두툼한 쌀포대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기심에 다가가 포대자루를 들추던 등...

흔적 없는 ‘청부 살인’, 과학 수사가 족집게

모든 종교에서 금지하고, 어떤 나라에서든 가장 무거운 형벌로 처벌하는 살인은 그만큼 범행에 심리적 부담이 뒤따른다. ‘웬만한 이유와 사정’이 있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는 범죄라고 볼...

[표창원의 사건 추적]“유전무죄, 무전유죄” 탈주범의 절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거리로 나선 지강헌에게 배운 것이라고는 도둑질밖에 없었다. 도둑질로 생계를 유지하다 경찰에 붙잡혀 처벌을 받고 나면 어떻게든 바르게 살아보...

신군부 ‘사회 정화’ 일환으로 탄생한 사회보호법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 사건 이후의 권력 공백을 틈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전두환 중심의 ‘신군부’는 1980년 5월 광주항쟁 등 전국에 걸친 국민적 저항에 직면...

[표창원의 사건 추적] '짐승' 의붓아버지 죽인 비운의 연인

1992년 1월17일 자정 무렵, 충북 충주시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경찰서로 다급한 ‘강도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인근 파출소에서 경찰이 출동했을 때 강도는 이미 사라지고 방 안...

‘법’은 여전히 성폭행범에 관대하고 피해자에겐 가혹

김부남 사건 당시부터 거세게 제기되었던 ‘성폭력특별법’ 제정 요구는 김보은·김진관 사건으로 다시 불타올랐다. 결국 1994년 1월5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

최악의 근친 성폭행범 요제프 프리츨

2008년 4월 오스트리아가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있었다. 친아버지가 딸을 24년간 캄캄한 토굴 속에 감금해놓고 강간해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수도 비엔나에서 약 1백50km...

[표창원의 사건추적] "나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죽였다"

1970년대 대한민국에는 ‘어린이는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 말씀에 복종해야 한다’는 가부장적 윤리가 강하게 지배하고 있었다. 여기에 덧붙여 남존여비, 남성 중심의 사고와 관행이 팽배...

성폭력 피해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1985년 캐나다에서 행해진 와이즈버그의 연구에서, 중범죄를 저지르고 연방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여성 중 53%가 아동 성폭행 피해자였고, 청소년 성매매 여성 중 60~70%가 아...

[표창원의 사건추적] '살인자' 꿈꾼 소년의 잔혹한 범행

지난 2001년 3월5일 오전 7시30분, 광주에서 아내와 야식집을 운영하던 양 아무개씨(45)는 밤샘 영업으로 몸이 파김치가 되었다. 양씨 부부는 두 아들이 자고 있을 아파트로 ...

‘어린 살인자’들은 어디서 어떻게 잉태되는가

2005년 한 해 동안 18세 이하 어린이가 저지른 살인 사건은 미국에서 9백44건(FBI Uniform Crime Reports, 2006년), 우리나라에서 20건(대검찰청 범죄...

CCTV 보급 확산 계기 만든, 영국 10대들의 3세 유아 살인 사건

1993년 2월12일, 영국 북부에 위치한 대도시 리버풀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엄마와 함께 나들이 나왔던 세 살배기 어린이 제임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혼잡한 정육점에서 고기와...

[표창원의 사건 추적] 악마로 변한 살인자의 두 얼굴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손과 옷에는 핏자국이 선명하다. 그러나 어디서, 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되어 지문과 혈흔 등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