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ㅣ정치] 견제받지 않는 또 하나의 권력

‘상왕(上王) 정치’ ‘만사형통(萬事兄通)’ ‘영일대군’. 올 한 해 정치권에 등장한 대표적인 신조어들이다. 한 사람을 의미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

위기론 뜨자 급해진 여권“바꿔야 하는데”

요즘 여의도는 ‘밥 정치’가 한창이다. 친이명박계(친이) 인사들은 친이명박계대로, 친박근혜계(친박)는 친박근혜계대로 모인다. 물론 친이·친박이 어우러진 모임도 있다. 친이계 대표 ...

취임한 지 두 달 뒤통수가 가렵다

지난 10월21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방송통신 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중앙에 서서 좌우에 서 있는 김인규 한...

독주 체제 완성한 ‘방통 시중’의 미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최시중의, 최시중에 의한, 최시중을 위한’ 조직인가. 이명박 정부 들어 첫 발을 내디딘 방통위는 지난 3월26일 제1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시작해 지...

여권, ‘연말 대개편’ 온다

정치권이 국정감사로 부산하다. 연일 각 부처에서는 질타하는 국회의원들과 해명하는 관료들 간에 지루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야당은 ‘이명박 국감’을, 여당은 ‘노무현 국감’을 벼른...

‘난동’도 부리고 경찰도 왔다갔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지난 10월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에서 피감 기관 임원이 국회의원을 상대로 난동을 부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야당 간사를...

버틸 명분 없는 ‘구본홍 카드’ 누가 지키랴

한나라당이 구본홍(YTN 사장)을 비호할 이유도 근거도 없다. 구씨는 처음부터 임명 자체가 무리였다. 그 이후 선출 과정이나 인사나 각종 강경 조치가 사태를 키운 것 같다. 구사장...

“진짜 위기는 ‘구본홍 이후’이다”

지난 1990년대 회사측을 상대로 파업 투쟁을 벌인 경험을 갖고 있는 서울 유력 언론사의 한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어느 경우이든 간에 회사측과 첨예한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대립하...

프로그램 확 바꾸고 조직도 손 보나

KBS는 언제쯤 순항하게 될까. 내부 인사 문제를 비롯해 표적 감사 논란, 여기에 일부 프로그램 존폐 여부 등으로 KBS 사태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구조 조정...

“미디어 판갈이, 너무 막 나간다”

향후 미디어업계에 큰 지각변동이 몰아닥칠 것이다. KBS와 MBC라는 양대 공영방송 체제로 대표되는 국내 방송 언론의 근간이 완전히 허물어질지도 모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못...

‘TBC 부활’ 못 잊는 CJ ‘야망의 세월’

방송법 시행령ᆞ신문법 개정 등 ‘미디어 빅뱅’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케이블 방송에 종합 편성 채널을 도입하겠다는 등 정부ᆞ여당의 미디어업계 ‘판갈이’ 움직임은 더 강력...

‘콩가루 집안’에서 박근혜만 큰다

지금 여권은 정치 권력의 진공 상태에 있다. 힘의 중심이 없다. 박근혜계는 제쳐놓고 여권 주류만 놓고 볼 때 공식적인 직책을 갖고 있지 않은 ‘그림자 권력’과 공식적인 직책을 가진...

무소불위 ‘미디어 상왕’을 누가 막으랴

’상왕(上王) 정치’라는 말이 부쩍 회자되고 있다. 최근 KBS 2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사극 에서 세종은 등극 초기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부왕(父王) 태종의 그늘에서...

‘민영화 태풍’ 예감, 숨죽인 여의도

지난 6월 초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방통위가 대통령 업무보고용으로 작성한 내부 보고서의 초안이 한 인터넷 언론에 사전 유출된 것이다. ‘경제...

대통령 만든 또 하나의 ‘형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6월3일 저녁 출입기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술잔도 돌았다. 이 자리에서 최위원장은 “나와 대통령을 연관시키지 말아달라. 난 스스로 열심히 일하길...

‘이병순호’ KBS는 어떤 작품 만들까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이 이명박 정부의 KBS 수장으로 취임했다.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의 여론조사에서 지난 2000년대 들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로 떠오른 ...

귀를 막아도 들리는 ‘사면초가’

MBC엄기영 사장의 시름이 깊다.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에 대한 사과 방송 이후 사내에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엄사장은 현...

손석희, 부동의 1위

언론인 부문에서는 여전히 ‘손풍’(孫風)이 거세다. MBC에서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올해도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꼽혔다. 2위와 두 배가...

MBC 민영화 ‘군불 때기’ 시작됐다

여권에서 MBC 민영화를 위한 ‘군불 때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대기업들이 MBC 등 지상파 방송을 소유할 수 있는 길을 더 열어주었고, 보수 성향 학계에서는 MBC 민영화...

’포털의 겨울’ 시작 되는가

포털 사이트를 상대로 한 여권의 전방위 압박이 거세지면서 포털의 위상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털의 힘이 점차 위축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사이버 공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