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텔레비젼이 만든다

한언론학자는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모택동의 말은 수정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권력은 이제 텔레비전에서 나온다.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텔레비전 토론은 그 위력을 이미 실감나게 ...

지구촌의 한 주

대만“제2의 홍콩은 될 수 없다”‘홍콩과 대만은 그 지위가 다르다. 그래서 대만은 본토 정부와 완전히 동등한 관계를 누려야 한다’.대만의 이등휘 총통은 6월26일 에 기고한 글에서...

‘영원한 언론인’박권상씨“한국 언론, 들쥐 근성 버려야 바로 선다”

국내에서 영향력이 큰 언론인 가운데 한 사람인 박권상씨(68). 고희를 앞둔 지금도 그는 건필이다. 그가 펴는 ‘꼿꼿한 정론’은 매주 전국의 4~9개 신문에 동시에 실린다. 창간 ...

유럽 국가 원수들의 ‘세일즈 외교’ 바람

‘외교 정책의 경제화’에 맞추어 서방 각국 지도자들의 경제 사절 역할이 일상화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콜 총리, 헤르조그 대통령, 킨켈 외무장관이 분주하게 외국을 넘나들고 있다. ...

프랑스 좌우 동거 정부의 미래

지난 6월1일의 총선 승리자인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신임 총리가 4일 공산당 출신 3명을 포함한 좌파 내각을 출범시켰다. 그에 따라 프랑스는 우파 대통령(자크 시라크)에 좌파 내...

지구촌의 한 주

클린턴·블레어“신세대 정치 시대 도래했다”“신세대 정치와 신세대 지도력을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 시대가 도래했다.”젊은 지도자의 상징인 미국 클린턴 대통령(50)과 영국 블레어 총리...

총선 앞둔 프랑스, 공직자 겸직 반대 운동 확산

지난 4월21일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국회 해산을 공포하면서 프랑스 정가는 한 달 남짓한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국회를 해산한 결과 당초 내년 3월로 예정되었던 다음 총선이 오는 ...

프랑스에 퍼져가는 인종주의

페탱 원수의 친나치 파시즘 정권으로 귀결된 각종 극우파 운동이 창궐하던 30년대의 프랑스와 지금의 프랑스 상황이 똑같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히 과장일 것이다. 그러나 인종주의적 함의...

프랑스 대선 ‘좌우합작’ 수수께끼

미테랑은 시라크를 지지했는가? 전 대통령 프랑수아 미테랑 서거 1주년을 맞은 지난 1월부터 프랑스는 온통 미테랑과 현직 대통령 자크 시라크 사이의 ‘은밀한 관계’에 대한 갖가지 소...

[파리 통신]쥐페 총리 울리는 코르시카 결사대

코르시카는 프랑스에서 파리 중앙 권력의 손길이 온전히 미치지 못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분리 독립을 외치는 비밀결사 단원들이 복면을 쓰고 중무장한 채 거리를 활보해도 경찰이 손을 놓...

밀림의 석양 바라보며 눈물 짓는 ‘늙은 사자’

특히 이들 나라의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프랑스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다. 그래서 아프리카는 사하라 사막을 중심으로 이북의 아랍권과 이남의 ‘블랙 아프리카’로 확연히 구분된다. 또 프...

프랑스, ‘독불장군’ 미국에 도전장

소련이 해체된 후 세계는 마치 미국의 독무대 같다. 걸프전·보스니아 내전은 물론이고, 최근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을 저지하는 과정에서도 미국은 유일 패권 국가...

[파리통신]“노인 정치 신물난다 세대 교체 이루자”

프랑스 혁명의 상징적 인물인 로베스피에르와 당통이 구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권력을 수립한 것은 서른을 조금 넘어섰을 때였다.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 종신 집정관이 된 것은 서른세 ...

지구촌의 한 주

오스트레일리아꿈틀거리는 인종주의 ‘망령’‘백호주의’는 되살아날 것인가. 지금 호주 정부는 70년대 초에 폐지된 유색 인종의 호주 이민을 거부하는 백호주의 망령과 싸우느라 여념이 없...

[FIAC]한국 그림, 에펠탑 앞에서 '축배'

서울에서 파리행 여장을 꾸릴 때 아무도 샴페인을 준비하지 않았다. 샴페인은커녕 현지에서 ‘한국은 봉’이라는 소리만 듣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처지였다. 수업료가 적지 않지만, 그래도 ...

극우파에 '추파' 보내는 시라크 총리

95년 초 당시 총리였던 에두아르 발라뒤르가 그 해 5월 대통령 선거의 가장 유력한 후보자였을 때, 그는 거만하고 반민중적인 프랑스 우익의 상징처럼 보였다. ‘발라뒤르가 아니면 누...

스즈키 쥰이치 전 도쿄도 지사 “일본, 중앙 관청의 권한 대폭 이양된다”

네번에 걸쳐 16년 간이나 도쿄도 지사를 지낸 스즈키 쥰이치(鈴本俊一)씨는 ‘행정의 프로’ ‘자치 박사’라는 그의 별명이 증명하듯 일본 지방자치제도 역사의 산 증인이다. 동경 대학...

프랑스 뒤흔드는 신파시스트 열풍

96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를 둘러싸고 지난달 유럽을 휩쓴 축구 열풍을 영국 일간지 는 ‘축구는 또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이라고 재치있게 묘사했다. 이 재담을 통해서 가 지적하려고...

세계화는 선진 국가들에게 고통스런 구조 개편을 강요하고 있다

"세계화는 선진 국가들에게 고통스런 구조 개편을 강요하고 있다.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더 심각한 불평등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가 사람들을 우해 봉사해야지, 사람이 경제를 위해...

[경제 시평]‘복지 국가’의 빛과 그림자

세월이 흘러도 세상살이에는 불변의 진리라는 것이 있다. 세상에 공짜라는 것이 드물며, 몇몇 사람이 공짜를 누리는 뒤안길에는 누군가 땀 흘려 일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도 그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