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제 교육감은 정권에 흔들리게 돼 있다”

“현대 민주주의는 점점 축구 경기가 되고 있다.”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말이다. 보수-진보 진영 간 격렬한 이념 대립으로 선거가 상대 진영의 타도만을 외치는 스포츠가 됐다는 얘기...

커지는 국민 분노에 여당 후보들 ‘멘붕’

불과 10여 일 전만 해도 새누리당의 모습은 여유 그 자체였다. “누가 지방선거를 집권 여당의 무덤이라고 했나”라며 즐기는 분위기였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정몽준 의원이 바람을 ...

‘교육 대통령’ 놓고 진보·보수 혈투 펼친다

“잘할 사람을 뽑아야 하나, 당선될 사람을 뽑아야 하나.” 진보 성향의 교육계 유력 인사가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전망을 묻는 기자에게 고개를 갸웃하며 한 말이다. 적합도와 경쟁...

‘13조원 대란’을 꼼수로 막으려고?

국공립대학의 기성회비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기성회비는 본래 일반회계를 보충하는 역할을 해왔다. 과거 국가 재정만으로 대학을 운영하기 어려워 학부모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준 일종...

‘기춘대원군’이 권력 지도 확 바꿨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집무하는 청와대 자리의 기원은 저 멀리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경을 도읍지로 했던 고려의 숙종은 풍수도참설을 근거로 한강 유역인 지금의 서울에 남경을 세...

‘고소영 ’ 떠난 자리 ‘고서영’이 꿰찼다

‘고소영이 가니까 고서영이 왔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후 ‘고서영(고시·서울대·영남)’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논란이 됐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사...

“대통령 고향이라고 펑펑 퍼주는 것 없다”

대구광역시 청사는 작다. 인구 260만 대도시의 살림채라고 믿기지 않는다. 한국 보수 정치권력의 본류인 TK(대구·경북) 종가집이 어찌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초라하다. 다른 ...

책가방 무거운데 머리는 더 무거워

한국에서 교육은 ‘오년지대계(午年之大計)’가 된 지 오래다. ‘교육백년지대계(敎育百年之大計)’라는 말은 철 지난 옛 노래에 지나지 않는다. 정권이 바뀌면 으레 교육 정책도 뒤집힌다...

박근혜 정부 권력 허브는 유정복·진영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은 누구일까. 현 정부에서 중추적 위치에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이러한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볼 순 없을까. 은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트리움’과 공동 분석팀...

아픈 곳 투성이 교실의 속살이 고스란히

“모든 인생은 실험이다. 더 많이 실험할수록 더 많이 나아진다. 아이들은 감추고 어른들은 모르는, 이곳은 바로 학교다.”시청자들로부터 호평과 지지를 받고 있는 드라마 은 첫 회 첫...

성공한 대통령 만드는 전위대

‘“쎄다고 해서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대통령직인수위(이하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하러 갔던 공기업 사장 ㅈ씨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회의원 배지도 달아봤던 ㅈ씨에게 한 ...

“함께 못 살겠다, 딴살림 차리련다”

한 나라 안에서도 복닥거리며 지역감정을 보이는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여러 유럽 국가가 어떻게 통합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차별화를 말하며 ‘분리’...

“가장 먼저 교사들의 교권 회복하겠다”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65)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이다. 문후보가 내건 교육 공약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았다. 교사 경력이 없어 현장성이 떨어지...

관계·언론계에 큰 인맥 굽이굽이

연세대 동문들은 의료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정·재계에서 괄목한 활동상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관계와 법조계 진출이 미흡한 측면이 있어 동문들 스스로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반면에 ...

위풍당당 ‘여풍’ 이끈 유관순 후배들

이화여고의 역사는 1886년 5월31일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으로 문을 연 이화학당으로부터 출발한다.이화여고의 모태가 되는 이화학당은 1885년 조선 땅에 건너온 북미 감리교 ...

‘삼색’ 인맥, 또 다른 명문의 힘

부산·경남 지방의 명문고로 백중을 다투는 경남고와 부산고에 대해서는 본지 제1062호(2010.2.24), 제1063호(2010.3.3)에서 두 차례 소개한 바 있다. 고교 평준화...

‘친노 성지’에 줄 이은 인재의 행렬

김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 그리고 그의 묘역이 거기에 있다. 올 총선을 앞두고 김해시가 벌써부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김해 지역구 두 곳은 갑구의 김정...

[2011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 박근혜 측근 세력] 박근혜는 누가 움직이는가

‘뜨는 해’가 있으면, ‘지는 해’도 있기 마련이다. 두 개의 태양이 동시에 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의 ‘2011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

[교육] ‘교육 실세’는 독주하고, 새로운 물결은 밀려들고…

교육 분야에서는 차세대 리더 10명 가운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장관과 조국 서울대 교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인물들로 채워졌다.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인물은 ...

[전문가 1천5백명이 뽑은 분야별 ‘가장 존경하는 인물’] 시대를 움직인 거인들‘살아 있는 역사’로 빛나다

누군가를 존경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이다. 존경할 만한 누군가가 없는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태산북두처럼 우러러 존경하지는 않더라도 나보다 먼저 한 발짝 앞서 내딛은 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