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군사위만 접수하면 주석은 ‘떼논 당상’

최근 국제 사회는 중국 시진핑 부주석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2008년 3월15일, 제11기 전국인민대표자대회(약칭 전국인대) 1차 회의에서 부주석으로 선출되었다. 중국의 관례대로...

잊혀지는 ‘톈안먼’

마오쩌뚱(毛澤東)은 1949년 공산당 간부들에게, 인민에 봉사하라고 명령했다. 덕분에 인민은 나라의 ‘주인’이 되었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그랬다. 그러나 이는 허구였다. 진짜 주...

“대대손손‘세습 정치’고리 끊어라”

때아닌 세습 정치 문제가 일본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오자와 민주당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문제로 아소 총리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자민당 내에서는 이 기회에 국회를...

민주주의 앞에서 성질난 국가주의

과거의 약탈 문화재로 인해 중국과 프랑스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지방법원 재판부가 중국측 변호사들의 경매 중단 소송을 이유 없다고 기각한 데 이어 해당 문화재가 경매에...

‘대량 실업’ 앞 대책 없는 ‘대국’

미국발 경제 위기가 신흥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인도로도 번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 발전 속도가 빠른 중국과 인도 경제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예삿일이 아니...

혀로 말하지 말고 뇌로 말하라

대화의 기술을 다룬 책이 끊이지 않고 출간되는 것은 사람들이 대화를 잘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대화는커녕 인터넷 댓글 달듯이 상대방의 말은 들을 생각도 없이 일...

“선진화? 10년은 설계해야 한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숱한 일화를 남긴 인물이다. 박정희 정권에서 1960년대 말 방직 기계 몇 대로 가까스로 섬유 산업을 일으켜놓았을 당시 우리가 제...

“지역·여행산업 개발 내세워 티베트인의 물까지 앗아갔다”

“중국은 사회주의라는 틀로 우리를 억압하고 물리력으로 탄압했지만 그런 것들은 이미 역사적으로 극복해왔다.” 일본 도쿄에 있는 티베트 망명 정부 동아시아 대표부의 대표인 락빠 쵸고 ...

‘대륙 속의 섬’ 그대 이름은 소수 민족

비요크라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가 있다. 그녀가 지난 3월2일 세계 투어 콘서트의 하나로 중국의 상하이 국제 체조당 무대에 섰다. 그녀가 콘서트의 마지막 곡 직전에 부른...

“100억 가까운 자금 내게 맡기고 돈 세탁 후 차명 예금 하라고 지시”

나는 1952년 경북에서 태어났다. 직업 군인이었던 선친은 한국전쟁 때 공을 세워 태극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 등 여러 개의 훈장을 수여받았다. 우리 가족은 국가유공자 가족이다. 선...

‘행복한 효용’없이 경제 대통령도 없다

차기 정부의 정권 인수 작업이 한창이다. ‘경제 대통령’ 이미지에 걸맞게 벌써부터 경제 관련 조처들이 쏟아지고 있다. 경제를 살려줄 것이라는 국민적 기대감은 차기 정부의 각종 경제...

성화 들고 승천 꿈꾸는 ‘잠룡’

"우리는 준비가 끝났어요(We are ready).” 2007년 12월31일 밤, 유명 영화배우 성룡은 베이징 중화스지탄(中華世紀壇)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가 주최한 베이징...

“영욕 교차하니 화제 만발이로세”

미국의 시사 주간지 은 1927년부터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남자, 여자 혹은 아이디어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왔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고 오...

“이념에 빠진 나라는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다”

한때 잡초가 무성했던 들판이 현대적 도시로 변했다. 20년 전 중국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오늘의 변화를 보고 떠올리는 공통된 생각은 덩샤오핑(鄧小平)의 흑묘백묘(黑苗白描)론이...

한국전쟁 종전선언 ‘헤게모니’ 삼국지

'노무현 정부’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에 응한 북한의 의도는 2·13 합의 이행의 본격화 추세에 맞추어 남북 관계를 급진전시켜 정세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으로...

‘공해 늪’에 빠진 중국 “답이 없네!”

환경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산업 국가가 된 나라는 역사에 없다. 그러나 초고속으로 경제 대국이 된 중국에서 성장에 따라 발생하는 공해는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중국의 공해는 ...

중국, 군사 대국 향해 ‘전속 진군’

통상 ‘중공군’으로 불리는 중국인민해방군(PLA)은 1927년 8월1일 공산당의 군사 조직으로 창설되었다. 2007년 현재 PLA는 총 병력 2백30만명이며 핵무기로 무장했다. 지...

경제·외교 살린 부시가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긴 역사를 두고 이루어진다. 독재의 상징인 스탈린은 지금에 와서 옛소련을 팽창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닉슨은 워터게이트로 도중하차했으나 냉전 상황에서 소련을 압...

변신 뛰어난 ‘언론 괴물’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

루퍼트 머독이라면 미국에서 삼척동자도 아는 언론 황제이다. 호주 출신의 그가 30년 전 뉴욕 포스트를 인수했을 때만 해도 그를 주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폭스뉴스를 창설했을 때...

전립선 바로 세우기 "약들의 전쟁"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보령제약그룹의 김승호 회장(77)은 최근 자신의 고향인 충남 보령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한 가지 벌였다. 지난 4월21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전립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