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진실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하얀 공주옷을 입은 여자 교주를 ‘아가야’라고 부르며 따르는 신도들이 여신도와 어린아이를 때려죽이고 암매장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아가동산 사건. 사람들의 기억에서는 벌써 잊혔지...

이스라엘 비판하다 밉보였나

요즘 독일에서는 한 정치인의 의문사를 둘러싸고 연일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비운의 주인공은 유르겐 묄러만. 한때 독일 자유민주당(FDP) 당수였고, 독일 통일을 이룬 헬무트...

“지주회사 불가” 삼성의 속사정

LG가 지난 3월25일 구조본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재계와 언론의 시선은 즉각 삼성으로 쏠렸다. 삼성은 즉각 구조본 필요론으로 맞섰다. 구조본 폐지 문제가 전면 등장했지만 실상 ...

반달곰 살리면 숲도 깊어진다

지구의 초원과 하늘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동물은 매머드·도도새·나무타기캥거루 등 수없이 많았다. 현대에 들어와서도 동물들의 수난은 멈추지 않았다. ‘우후후후’ 하고 웃던 올빼미, 시...

“더 이상은 못 믿겠다 통합 특별법 제정하라”

노무현 대통령은 5월1일 텔레비전 토론에서 언론관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토론회는 전반적으로 뜨뜻미지근했으나 언론 논쟁만은 불꽃 튀는 공방전을 벌인 결과이다. 나는 토론회를 통해 드...

“의문사 의문 풀려면 기록부터 남겨야”

'02년 올해의 인물' [사회]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회 분야에서 올해의 인물로는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문사위)가 뽑혔다. 의문사위는 권위주의 통치 시절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공권력에 희생된 뒤 의문사로 처리된 사건의 진...

“소설 쓴 곳은 국방부 특조단”

거물 은행가 암살 ‘보이지 않는 손’ 찾아라

“의문사위에서 진실 다 말했다”

얼굴 없는 목격자이자 증언자인 전 아무개씨(41).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허일병 타살을 증언했던 그를 지난 11월12일 지방의 한 도시에서 만났다. 국방부 특별조사단이 당신 증언...

의문사 늘리는 엉성한 검시제도

:산골짜기 외딴집에서 50대 이 아무개씨가 온몸이 피투성이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문은 바깥에서 안쪽으로 부서져 있었다. 자연사나 병사라고는 볼 수 없는 타살 흔적이 명백했다. 하...

진실만 밝혀진다면 ‘노숙 농성’쯤이야

10월28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는데도 의문사 유가족의 노숙 농성은 계속되었다. 1994년에도 이들은 4백22일 동안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였다...

판박이 아들의 의문사 아버지 추모

“헌병대 칼은 조자룡 무딘 칼”

"솔직히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과학 수사가 아니라 가학 수사를 했다는 말이 맞다.” 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문사위)가 군대 의문사 25건의 축소·왜곡·조작 수사 사례를...

여자 삼청교육대는 끔찍했다

'6만7백55명 검거. 4만3백47명 군사 훈련.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와 환자만도 각각 3백79명, 2천7백명.’ 지난 10월1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1980년 시행된...

정혜신의 정신 탐험/활동 멈춘 의문사진상규명위

얼마 전 자다가 뇌출혈로 돌연사한 40대 남자의 얘기를 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은 자는 듯 곱게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 잠든 사이에 자기 자신조차도 모르게 세상을...

전향 공작은 잔혹했다

지난 8월29일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장기수 전향 공작 과정에서 사망한 최석기·박융서·손윤규 씨 사건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석기·박융서 씨는 대전 교도소에서...

“당신들, 대한민국 군인 맞습니까”

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밝힌 허원근 일병 죽음의 진실을 바라보면서, 저는 고 김 훈 중위(1998년 2월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지하 벙커에서 사망)의 아버지로서 남다른 감회...

전모 드러난 유신 정권 ‘사법 살인’

'인혁당 사건을 중앙정보부가 조작했다’. 이 말은 암울했던 1970년대 후반 유신 시절의 대표적 ‘유언비어’ 가운데 하나였다. 이 유언비어가 27년 만인 지난 9월13일 ...

‘사법 살인, 1975년 4월의 학살’

최근 의문사규명위원회가 중앙정보부의 조작이었다고 밝힌 인혁당 사건을 추적해 지난해 12월 말 천주교 인권위가 펴낸 자료집 제목. 유족이 피눈물 흘릴 때 학살자들은 출세 가도를 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