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경호실장 도청에 걸려 잘렸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과 중앙 일간지 사주가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각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논의한다. 기업 총수의 지시대로 당시...

“김현철에게 녹취록 전달됐다”

최근 안기부 내 불법 도청 조직인 미림의 정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사람은 전 국정원 직원 김기삼씨이다. 그는 국정원 재직 중 알게 된 노벨상 수상 공작과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2004 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1989년 처음 이 조사를 실시했을 때,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었다. 이 밖에 김수환 김대중 정주영 김영삼 김종필 김우중 ...

3040 리더 시리즈 ⑥ / 김현미 열린우리당 대변인

그녀에게는 아직도 ‘김부’라는 호칭이 더 익숙하다. 1998년 1월20일부터 2003년 2월25일까지 5년 1개월간 내리 ‘부대변인’만 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대변인이 10명도 ...

‘탄핵’ 대상으로 떠오른 탄핵법

탄핵 정국 63일째이던 5월14일. 헌법재판소(헌재)는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이었다. 탄핵 찬반 지지자들의 1인 시위, 줄을 선 방청객, 취재진 등 1988년 헌재가 문을 연 이래 ...

전여옥

‘야당의 입’이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쳤다. 3월22일 현재 딴지일보가 실시하는 사이버 투표(이번 탄핵 정국이 배출한 최고의 전국구 스타는?)에서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사진)이 1...

권양숙 말 솜씨 ‘남편 뺨치네’

간담회장에 들어서던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참석자들에게 잠시 양해를 구했다. “뉴스를 계속 들으면서 오다 보니 손에 땀이 많이 났다. 죄송하지만 손을 좀 씻고 오겠다”라며 행사...

최 광 초대 국회예산정책처장 인터뷰

박관용 국회의장이 국회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취임 직후부터 심혈을 기울여 온 국회 예산정책처가 3월3일 문을 연다. 수장을 맡은 최 광 처장은 김영삼 정부 때 보건복지부장관...

‘대통령 그림자’의 집은 낡았네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맞은편 언덕길을 올라가면 1970년대에 지어진 구옥이 서너 채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이다. YS 정부 이전에는 비서실장 공관이 효자동...

강삼재 사직서, 왜 잠자나

그는 여전히 ‘국회의원’이다. 지난 9월25일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냈지만 그의 사직서는 두 달째 잠자고 있다. 안기부(현 국정원) 예산 1천1백97억원을 선거자금으로 ...

노무현 1위 - 이건희, 송광수 대약진

어떻게 조사했나누구를:전국의 각계 전문가 1,040명어떻게:구조화한 설문지를 통한 전화 여론조사언제:2003년 10월14~17일누가:미디어리서치누가 응답했나행정 관료:103명 | ...

힘만 세면 만사 형통인가

'집권 야당’이라는 소리를 넘어 ‘1당 독재’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최근 행태를 빗댄 표현들이다. 특정 검사를 인사 조처하라는 요구에 이어 법무부장관 해임...

박관용 국회의장

불과 한 시간 전만 해도 여야 의원들이 팽팽하게 대치하던 정국의 '최전방'.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은 고즈넉했다. 두 차례 총리 인준 거부에 이어 김정길 법무...

박관용 국회의장

박관용 국회의장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8월23일 한나라당이 김정길 법무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냈기 때문이다. 취임과 동시에 한나라당 당적을 버린 박의장은 그가 늘 강조해 온...

“충청권 장악해 대권 쥐자”

지방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뒤인 6월19일, 연고지인 충남 예산을 방문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예산군 신양면에 있는 선영에 성묘한 뒤 예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악수 공세를 펼쳤...

우리의 일그러진 국회

현재 국회는 ‘개회’ 중이다. 민주당 정균환 총무와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가 6월5일부터 제231회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고, 국회 사무총장 명의의 소집 공고문이 나붙었다. 그러나...

박관용 한나라당 의원

박관용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4월 초 김한곤 전 충남도지사가 회장으로 있는 충청향우회 고문을 맡았다. 그는 5월11일 서초문화원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총회에도 참석하는 등 점차 충청...

'집권 증후군'에 빠진 한나라당

재정 3법 제정 등 '차기 정권 부담 덜기' 주력…현상 유지 집착, 때 이른 자리 다툼도 이회창 총재에게 1997년은 악몽이었다. 그 싹은 이미 그 해 7월에 고...

[미디어] 확전일로 '언론 대전', 예측불허 진검 승부

상호 비판·소송, 갈수록 격화…MBC〈미디어 비평〉신설에 신문 '위기감'…"매체간 비평은 부패 막는 안전판" 신문사 사이에서 격화되던 언(言)·언(言) 갈등에 방...

"한·한 전쟁은 왜 벌여?"

한나라당 공격, 내부 반발 불러…의도 싸고 "대선 전략 일환" 등 해석 구구사진설명 언론 규탄? : 한나라당의 공격이 현명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다. 사진은 3월8일 여권의 언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