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將軍들의 전쟁] #4. “이양호는 내 손도 제대로 못 잡았다”

1996년 가을 어느 날. 린다 김에게 이양호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김영삼 대통령에게 장군 진급 인사 재가를 받으려고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대통령이 이상한 말을 하...

[將軍들의 전쟁] #3. 연평도 포격 맞은 MB, 청와대 ‘면접’ 후 국방장관 낙점

노태우 정권이 저물어가던 1992년 10월1일 오후 3시30분. 합참 전략본부 산하 군사전략과장을 맡고 있던 김관진 대령은 우리 군의 대변혁의 시작을 알리는 감격적인 소식을 듣게 ...

[將軍들의 전쟁] #2. 남재준 “○○○ 진급시켜달라”, 김장수 “……”

노무현 정권 3년 차이던 2005년, 김장수 육군참모총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노 정권 출범 이후 두 번째 육군 수장이었다. 그의 전임이자 첫 번째 수장은 남재준 전 총장이었다. 김...

[將軍들의 전쟁] #1. 군 검찰 압수수색에 육본 필사적 저항

2003년 4월 노무현 정권의 첫 번째 육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한 남재준 대장은 참여정부에서 군을 이끌 대표 주자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과 정권 실세의 전폭적인 지원, 여론의 찬사...

전직 북한 특수요원 변신한 꽃미남

는 에 이은 탈북자 삼부작으로 명명된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한국의 특수성이 탈북자로 집약되면서 새로운 캐릭터로 조망받게 된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영화라는 ...

윤석열 “…고심 중이다”

12월18일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가 열렸다. 한동안 뉴스의 초점이 됐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역사적 상흔의 땅에 여름에도 눈이 내린다

11월12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옛 기무사 부지에 터를 잡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식이 열렸다. 3시경부터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몰려든 문화예술계 인사와 미술인들은 상기된...

‘만사제통’ 시대 열렸나

“이명박 정부는 형님 인사로 만사형통, 박근혜정부는 동생 인사로 만사제통.”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월2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국감)에서 한 말...

기무사령관 단칼에 내친 ‘숨은 손’은?

10월25일 장경욱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 사령관(육사 36기)이 전격 교체됐다. 장 전 사령관은 후임 보직도 없이 취임 6개월 만에 이임식도 갖지 못하고 쫓겨나듯 짐을 싸야만 ...

“향군본부에서 대선 책임자 명단 올리라고 지시했다”

‘불법 대선 개입’의 또 다른 판도라 상자가 열리는 것일까.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에 이어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도 지난해 18대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향군은 ...

김장수 vs 남재준 가열되는 별들의 전쟁

국방부가 위치한 서울 용산 주변에서 6월부터 ‘김관진 국방부장관 교체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근거는 두 가지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경색된 남북 관계를 해소하는 차원에...

“MB 정부 문화부는 완전 좌파, 그런데 왜 날 공격하나”

전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연극 무대에서 햄릿 역으로, 안방극장에선 의 ‘양촌리 김 회장댁 둘째 용식이’로 대중과 친숙했던 유 전 장관이 정치 무대로 판을 옮긴 것은 지난 2...

‘김병관 낙마’ 4대 음모론

김병관 전 국방부장관 후보와 관련한 의혹이 쏟아져 나오자 이를 둘러싼 각종 음모론이 정치권에 나돌았다. 김 전 후보의 장관 임명을 막으려는 세력이 있다는 것인데, 대략 네 가지 정...

‘안보 실세’ 김장수 독주 막아라

“김장수 라인에 당했다.” 김병관 전 국방부장관 후보가 자진 사퇴를 선언한 3월22일 오후, 그와 가까운 한 여권 인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김 전 후보의 낙마 배후에 김장...

청와대, 왜 ‘일본식 정문’ 고집할까

2월이면 새 정부가 출범한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 국정을 이끈다. 청와대는 최고 권력의 상징이자, 국가의 자존심이다. 그런데 청와대는 아직도 일제...

청와대 판박이 ‘옛 기무사 정문’ 철거한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는 옛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건물이 들어서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28년 경성의학전문학교 부속병원으로 지어졌고, 1971년부터 2008년까지 37년간 기무사...

“노무현 정권 사정기관 불법 사찰, 문재인도 책임”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 캠프측은 ‘문재인 = 노무현’ 전략을 극대화하고 있다. “과거 5년의 실패한 (노무현) 정부로 되돌아가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향...

문무 겸비한 인맥의 ‘별 천지’

17만8천명 회원 전체의 최저 학력이 대졸, 가장 낮은 (군대) 계급이 중·소위이다. ROTC를 두고 하는 말이다. 1961년 태어난 ROTC가 지난해 창설 50주년을 맞았다. R...

헌신적 운동가인가, 막후 실세인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논란이 가열될수록 부각되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인(50)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이다. 19대 국회 개원을 앞둔 지금, 이당선인의 행보가 정...

민간인 사찰의 배후에는 ‘사냥꾼 콤플렉스’가 있다

두려운 표정과 약점은 절대로 드러내지 않아야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어떤 싸움도 꼭 이겨내야 된다는 주문을 들으며 성장하는 아이가 많은 각박한 세상이다. 완벽하게 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