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땅에도 솟을 구멍 있다

기상 이변,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테러까지. 세상이 험하다 보니 돌발 상황에서 목숨을 건지는 법을 다룬 책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 과거에는 일부 모험가들 사이에서만 회자되...

김영삼 대통령 광주 진상 규명 결단 내리는 가

문민 정부가 맞는 첫 5월을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은 또 다시 중대한 결단의 순간에 서게 됐다. 새 정부출범 이후 광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현지 여론 수렴 과정이 광주 지역...

12·12 당시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 장군 육필 수기(진압 실패 10시간)

이글은 12·12사태 당시 쿠데타를 진입하려 했던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자신의 주변에서 전개된 상황을 손수 쓴 수기이다. 전두환 보안사령관 초청 연희동 만찬에 참석한 12월12일 오...

청와대, 독립유공자 재심사

김영삼의 개혁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현재 분위기로서는 문민 정부의 개혁 방향은 광복 이후 지금까지 어느 정권도 풀지 못한 ‘역사의 숙제’를 해결하는 쪽으로까지 나아갈 듯하다. 이...

언론에 융단폭격당한 ‘人事萬事’

언론이 김영삼 정부에 대해 시어머니 노릇을 하고 있다. 전병민 청화대 정책수석을 필두로 박희태 법무부장관·김상철 서울시장·박양실 보사부장관의 불미스런 전력이나 비위 사실을 들춰내 ...

감사원장, 공관 입주할까

서울 구기동의 감사원장 공관은 1천여평 규모의 대저택이다. 현재 전임 김영준 감사원장이 이삿짐을 꾸리고 있는데, ‘대쪽??으로 이름난 신임 이회창 감사원장이 이 공관으로 입주할 것...

복부근육 강화해 허리병 치료한다

지난 연휴 쌀가마니 들어옮기려던 33세 사무직 직장인은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새해 첫날부터 어기적거리면서 출근해야 했다. 아는 사람의 권유로 근처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가료중이지...

주부를 행복하게 하라

21세기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디자인은 이제 기업들의 생존 수단이 되었다. 디자인을 활용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의 애플 사가 아주 좋은 예다. 존폐의 기로에...

정치마당

노태우 대통령의 처남이라는 사실 때문에 문전성시를 이뤘던 김복동 민자당 의원의 사무실이 요즘 ‘적막강산’으로 변했다. 노대통령의 탈당선언 이후에는 파장 분위기가 더욱 뚜렷하다. 그...

시사안테나

■일본 가네마루 사임으로 북한외교 또 한번 낭패 북·일수교의 최대 후원자인 일본 자민당 부총재 가네마루 신(사진)이 정치적 영향력을 상실함으로써 북한 외교는 한·중수교에 이어 또 ...

구중궁궐 ‘언론 감옥’에 갇힌 다이애나

제목 치고는 얄궂다. ‘마침내 이혼’이라니. 마치 기다렸던 것처럼. 10년 전인 1996년 2월5일 국내 한 일간지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빈이 이혼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

정동영, ‘추미애 입각’ 주도했다

추미애 전 의원이 또다시 뉴스의 중심에 떠올랐다. 내년 초로 예고된 개각에서 하마평이 무성한 추씨가 지난 11월23일 교포 지인들과 만나 가까운 시일 내에 귀국해 정치를 재개하겠다...

천재와 디자인의 ‘황홀한 만남’

지금 한국은 개혁 중이다. 서울에서는 청계천을 복원해 빼앗겼던 자연을 주인에게 되찾아 주었다. 국내외 많은 사람이 찾고 즐기는 명소가 되었다.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볼 것은 많아도 ...

‘성역 없는 감사’로 대쪽 청백리 명성 입증

전윤철 감사원장(66)이 11월11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행담도 개발과 러시아 유전 개발 의혹에 연루된 대통령 측근 인사까지 철저히 감사해 감사원의 중...

하반신 마비 환자 걷게 만들다

황미순씨(37·전남 광주시)에게 줄기세포는 신앙과도 같았다. 19년 전 7월30일 밤, 그녀는 치한들을 피해 달아나다가 5층 높이 다리에서 추락했다. 새벽녘 방범대원에게 구조된 그...

소비자 유혹하는 마케팅 비밀 10가지

디자인밸런스의 최민식 대표는 백화점에 들어서면 상품은 안 보고 사람을 본다. 고객의 동선을 파악해 매장에 1초라도 더 머무르게 하는 매장 디자인이 그의 직업이다. 부동산 컨설팅 회...

남북관계 옥죄는 북한자유법안

‘북한자유법안(North Korea Freedom Act)’을 미국 의회에서 통과시키려는 보수 세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재미 한인단체와 네오콘(신보수주의자) 및 기독교 우파...

간판은 악을 쓰고 배는 산에 오르고

지난 일요일, 탄핵 정국이 하도 어수선해 바람을 쐬러 나갔습니다. 일부러 여의도 반대쪽으로 방향을 잡고, 김포대교를 건너 강화도로 달렸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탄핵 정국보다 시계...

정치권 달구는 ''강금실 모시기''

그녀가 처음부터 웃은 것은 아니었다. 아니, 웃을 상황도 아니었다. 국회가 일선 검찰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뭉개버릴 수도 있는 특검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마당에 주무 부처인 법무부의 ...

변화’ 알고 싶은 여론조사 결과

창간 14주년 기념 전문가 여론조사(제731호)를 관심 있게 읽었다. 내용 중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 혹은 세력은 무엇인가?’와 ‘내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될 정당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