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 강화해 북한 경제 살린다

김대중 정부의 냉전 구조 해체 전략은 대북 인식의 변화를 전제로 한다. 김영삼 정부시절 ‘공백의 5년’을 특징지웠던 북한 붕괴론이라는 정책적 전제는 이제 고려할 대상이 아니다. 지...

“한반도 위기설은 낭설로 그칠 것”

94년 6월 초 북한의 플루토늄 추출 움직임으로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었을 때 일이다.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는 한반도 전쟁 발발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

북한 핵 둘러싼 남북한과 미국의 삼각 함수 해답은?

97년 말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에 놓이자 일부 소장 학자들은 미국이 배후에서 한국 경제를 조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의 젊은층이 자국 정부의 부...

발레리 데니소프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 “미국, 김정일 정권 흔들기 중단해야”

발레리 데니소프(59)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서 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러시아에서 ‘북한 인맥의 본산’이라고 인정받는 모스크...

유라시아 지배하면 21세기 지배한다.

“러시아 외교는 시계추 운동을 거듭해 왔다. 러시아 지도의 한복판을 가르고 있는 우랄 산맥이 그 분기점이다. 서방 세력의 봉쇄로 우랄 서쪽의 출구가 막혔을 때 러시아의 동진이 시작...

'제네바 합의' 되살아난 극적인 순간들

지난 10월7일 미국 외교협회는 미국 정부의 북한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하는 건의안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미국 외교협회의 이같은 건의안은 미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

정보 자주화 뒷걸음…미국에 99% 의존

지난 8월31일 북한이 쏘아올린 로켓 추진 발사체의 실체를 둘러싼 한·미·일 3각 논란은 9월14일 미국 국무부가 ‘인공 위성이 맞지만 궤도 진입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미완성의 대타협, 미·북한 고위급 회담

9월이 시작되기 무섭게 미국 의회는 전 백악관 인턴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 양과의 성 추문에 연루된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냐 여부를 놓고 비상이 걸렸다. 그런 ‘비상 시국’에서...

‘날벼락’ 일본, 군화끈 죄려나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이 일본측에 알려 준 것은 8월 중순께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시험 발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미사일이 스커드형인가,...

다시 도지는 '북한 핵' 부스럼

요즘 북한을 바라보는 미국 정계의 눈길이 심상치 않다. 하루가 멀다고 주요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북한의 핵 재개발 의혹 때문이다. 사실 94년 미·북한 제네바 핵 합의를 통해 북한...

미어 터지는 방북길 '교통 경찰' 절실

8·15광복절에 이어 때 아닌 9·9절 방북 특수(特需)가 일고 있다. 8·15 관련 행사에 종교인들이 대거 방북하고 돌아온 데 이어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의 방북이 이어지고 있기 ...

"북한, 핵무기 포기 안했다"

94년 제네바 핵 합의 이후 잠잠하던 북한 핵 문제가 요즘 미국 정가에서 또다시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86년부터 89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내고, 지금은 워싱턴에 자리잡은 진보적...

북한 경수로 건설비 “한국은 봉”

미국 외교의 개가인가, 한국 외교의 부재 인가. 최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 경수로 건설비에 관한 집행 이사국들의 분담 몫에 합의한 것을 보며 새삼 던지게 되는 질문...

“북한, 핵 합의 이후 달라진 것 없다”

북한이 핵확산방지조약(NPT)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한반도에 핵 위기가 고조되던 93년 5월 초 어느날.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리가 미국 국무부 한국과의 북한 담당...

김대통령 미국 방문, 절반의 성공

“미국 국민은 어느 나라를 생각할 때 그 나라 지도자의 퍼스낼리티와 연결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 점에서 미국 정계에 지인이 많은 김대통령은 오늘날 한국이 처한 어려움을 미국에 알...

장영식 사장, 한전 개혁 성공할까

제38기 한전 임시 주총이 열린 때는 지난 5월9일 오전 9시1분이었다. 국민의례와 순직 직원에 대한 묵념이 끝나자 권영무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이 “이종훈 사장이 사임해 후임 사...

미국, DJ의 대북 정책에 '심기 불편'

어떤 면에서는 이런 입장이 보편적인 인식일 것이다. 그러나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다. 즉 미국 정부의 각 부처와 의회·학계에 포진한 한반도 관계 실무 책임자들은 김영삼...

“북한과 장사다운 장사 해보자”

새 정부가 정경 분리 원칙에 입각해 적극적인 대북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내놓자 국내 중견 대북 교역업체 19개가 ‘한민족 물자 교류협회’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그동안 자신들이 ...

“북한, 이산가족 상봉 사업 이미 착수”

북한 고위층의 대남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때에, 이 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 대사가 이창주 편집위원과 뉴욕에서 만나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그...

김정일의 대남 정책 “DJ와 함께 평화를”

케네스 퀴노네스 전 미국 국무부 북한 분석관(미국 의회 산하 평화연구소 초빙연구원)이 김대중 정부의 북한 정책에 조언하는 글을 보내왔다. 그의 조언은 현직에 있을 때 북한의 고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