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이·미선이

지난 6월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부시는 6월10일 발생한 주한미군 운전병의 치사 사고를 사과했다. 교통사고 하나에 미국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것은 3년 전 효순...

편집장의 편지

우리 민족만큼 콩을 즐겨 먹는 민족도 드물다고 한다. 조상들은 수많은 종류의 야생 콩을 개량해 밥에 얹어 먹고, 볶아 먹고, 떡고물로 만들어 먹었다. 그것도 모자라 두부를 쑤고 콩...

김우중 회장 귀국

5년8개월만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6월14일 새벽 귀국했다. 김씨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깊이 사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씨의 귀국은 곤혹...

대우 ‘이산가족’, 집 떠나니 출세?

대우그룹 최후의 날 1999년 7월19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주식 1조2천5백53억원, 부동산 4백52억원을 내놓고 경영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룹 계열사가 갖고 있...

“대우는 타살 당했다” “아니다, 병사했다”

대우는 죽었다. 주요 계열사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하지만, 대우 부실을 떠안은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덕분이지 자력으로 갱생한 것은 아니다. 1999년 해체 시점부터 대우가...

김우중 리스트는 있는가

판도라의 상자는 열릴 것인가? 김우중 회장 귀국과 함께 정치권이 부산하다. 정치권의 관심은 ‘김우중 리스트’로 모아진다. 검은돈을 받은 정치인 명부는 ‘살생부’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짱짱한 가족 재산 재기 발판 될까

“여기 골프장이 서울에서 좀 멀긴 해도 시설이 좋아서 자주 온다. 코스 난이도가 높아 초보보다는 골프를 좀 할 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있다. 그리고... 이 골프장 김우중씨...

‘김우중 쓰나미’ 덮치는가

그가 마침내 돌아온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69)의 귀국이 임박했다는 사실은 여러 갈래에서 확인된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최근 귀국해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

담배 도둑

담뱃값이 오르는 것을 금연운동가만큼이나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담배 도둑들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담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담배 절도는 2002년에 8백80건이었는데...

힘 있거나 돈 있어야 받는구나

지난해 9월 열린우리당 유기홍·최재성 의원이 공동으로 내놓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백8개 대학이 60여년 동안 수여한 명예박사 학위는 3천7백3개에 이른다. 명예박사 학위를 ...

정몽준 타도 목소리는 높지만…

10대, 20대 축구팬은 아마 대한축구협회 회장 하면 정몽준 회장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993년부터 12년간 회장을 했으니 다른 사람은 기억에 없을 수...

“우파 386이여, 헤매지 말라”

우파 혁명을 주창하고 나선 386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제786호 42~46쪽 ‘진화한 386인가, 변절한 386인가’ 기사 참조). 이 와중에 집권 386도 우파 386도 아니...

2004 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1989년 처음 이 조사를 실시했을 때,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었다. 이 밖에 김수환 김대중 정주영 김영삼 김종필 김우중 ...

아버지가 받은 최고 훈장 아들도 받아 ‘가문의 영광’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55·사진 왼쪽)이 7월22일 프랑스 파리대통령궁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종 도뇌르 훈장(코망 되르급)을 받았다. 레종 도뇌...

이 추적한 무기 도입 비리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국방 예산이 투입되는 군수 분야는 군 비리의 온상이다. 국방 전문가들은 군수 비리를 바로잡아야 한국군이 신뢰받는 국군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시각 넓히면 비즈니스가 보인다”미래에셋 성공 밑거름=정석 투자…젊은이의 최고 자산은 독립심한국 주식 시장은 대단히 저평가된 시장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9.3배밖에 안된다....

GM대우 닉 라일리 사장 인터뷰

닉라일리 GM대우차 사장(55·사진)은 영국 신사다.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2001년 GM 유럽지사 부사장을 지냈다. 2001년 12월에 대우차...

남상국 사장 투신 자살 미스테리

3월11일, 아침부터 하늘이 노랬다. 심한 황사 때문에 시계(視界)가 뚝 떨어져 있었다. 외출을 삼가라는 황사 주의보가 올 들어 처음으로 내려졌다. 대우건설 남상국 전 사장(59)...

돈다발, 돈냄새, 그리고 노동자

대체 그 엄청난 돈냄새를 어떻게 견뎌냈을까?’대표이사 아들이 창업주인 아버지 몰래 회사 공금을 빼돌려, 아버지 집과 마주보는 강남의 한 빌라 안방에 보관해 두었다는 ‘엽기적인 사건...

김용옥 “한국 신문은 욕설 담은 종이 수준”

강의실이 아니고 쇼 무대였다. 지난 9월15일 오후 2시, 중앙대 아트센터 3층 대극장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좌석 5백 개는 물론 통로까지 가득찼다. 9개월 간의 신문 기자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