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將軍들의 전쟁] #24. 대통령 보고 군사기밀 3일 만에 언론에 통째로 유출

세상에는 많은 장군이 있다. 지략이 뛰어난 지장(智將), 덕성이 풍부한 덕장(德將), 용맹스러운 용장(勇將) 등이 있지만, 가장 선망의 대상이 되는 최고의 장군은 운이 좋은 운장(...

‘대륙의 화약고’에서 피바람 몰아친다

5월22일 아침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 시에서 자살 폭탄 사건이 발생했다. 테러리스트 4명이 번호판이 없는 지프 2대에 나눠 타고 도심에 위치한 사이바...

왕실이 밥 먹여주나

회색 양복에 연한 노란색 넥타이를 맨 노신사는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침착하고 단호한 말투로 자신의 퇴위를 알렸다. 6월2일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의 퇴위는 녹화방송이었...

[將軍들의 전쟁] #23. 제2롯데월드 반대한 공군총장 옷 벗겨

찜통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1989년 8월24일 늦은 오후. 서울 삼청동 경북궁을 따라 늘어선 은행나무 길에 검은 승용차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와 국군 수도통합병원으로 들어...

[將軍들의 전쟁] #22. ‘노무현 지우기’ 나선 MB, 청와대 지하 벙커 위기관리센터 해체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에 파견되어 있던 류희인 공군 대령에게는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만일 대통령 유고와 같은 리더십의 공백 사태가 발생하면 ...

[將軍들의 전쟁] #21. 류우익 실장, “국방장관에겐 알리지 마라” 각 군 총장 은밀히 호출

한국 보수 세력에게는 ‘잃어버린 10년’이었던 진보 정권(김대중·노무현 정권)이 종언을 고하고 2007년 12월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에게 군은 조속히 장...

[將軍들의 전쟁] #20. “최고 군사 지도자가 대통령에게 궁색한 편지나 써서야…”

국군 기무사령부나 국가정보원이 청와대에 올리는 보고서에는 ‘동향’ ‘관찰’ ‘수집’과 같은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여기에 바로 정보기관의 속성이 담겨 있다. 무슨 동향을 관찰하고 ...

[將軍들의 전쟁] #19. “저놈들 다 끌어내라” 국정원 요원들 개처럼 끌려나가

2004년 어느 날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과연 도발하고 전쟁을 지속시킬 능력이 있는가’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에 자문을 구했다. 이에 NSC 서주석 실장은 국방...

[將軍들의 전쟁] #18. “장군 진급 심사 다시 하라” 민정수석실 압력에 육군 발칵 뒤집혀

2005년 6월19일 새벽 2시30분. 경계근무로 지친 병사들이 단잠을 자던 경기도 연천군 28사단 81연대 비무장지대 GP 내무반에서 이 부대 소속 김 아무개 일병이 수류탄 한 ...

손흥민·이청용이 패스, 박주영·김신욱이 넣는다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목표로 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도 정중동의 모습이다...

[將軍들의 전쟁] #17. 양주 두 상자 순식간에 바닥 미국 측, 돌고 도는 폭탄주에 녹다운

청와대 국방보좌관 자리에서 김희상 육군 예비역 중장이 물러나고 해군 제독 출신의 윤광웅 전 비상기획위원장이 부임한 때는 2004년 1월말이었다. 한국이 미국의 이라크 파병 요구에 ...

[將軍들의 전쟁] #16. “우리 병사 한 명이라도 죽으면 감당 못할 사태 온다”

운전대를 잡은 이지은 일병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서 팔루자 방향으로 뻗어 있는 고속도로 위에는 깊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어디선가 들개들이 짖는 소리가...

“청와대 재난 매뉴얼 2800권 낮잠”

“안전한 사회, 유능한 정부, 성숙한 자치. 안전행정부가 함께합니다.” 안전행정부에 전화를 걸면 들을 수 있는 통화 대기음이다. ‘유능’이나 ‘성숙’보다 ‘안전’이 먼저 언급된다....

[將軍들의 전쟁] #15. 자주파와 동맹파 암투 청와대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어

전시작전권(전작권)을 한국군에 전환하면 주한미군은 한국을 떠날 것인가. 조영길 국방부장관과 김희상 대통령실 국방보좌관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한 메시지는 “떠난다”였다. 그러니 대통...

[將軍들의 전쟁] #14. “참모는 대통령 뜻에 따르라” 노무현의 격노

거침없는 말투와 직설적인 주장이 육중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리처드 롤리스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노무현 정권 당시 한국 정부에는 ‘목 안의 가시’였다. 럼스펠...

공갈포인 줄 알았더니 불방망이네

프로야구가 뜨겁다. 연일 홈런포가 터지고 있다. 덩달아 구장마다 야구를 즐기려는 관중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시즌 개막 열기만 본다면 올 시즌 분위기는...

[將軍들의 전쟁] #13. 육사 38기의 반란, 남재준 총장에게 ‘인사 문제’ 편지 보내

군 인사에서 장군 진급자가 발표되는 매년 10월이 되면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까지 시끄러워진다는 말이 있다. “진급자가 누구냐”는 말로 무덤 속에서도 수군거린다는 이야기다. 한국군 ...

[將軍들의 전쟁] #12. 9·11 테러 터진 날 저녁 김동신 국방장관은 만취해 있었다

‘9·11 테러’가 일어나던 2001년 9월11일 오전 8시30분. 로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펜타곤에서 조찬회동을 하고 있었다. 50여 일이 지난 12월...

[將軍들의 전쟁] #11. “전투 중에 막후교섭은 이적 행위… ”

햇볕정책을 표방한 김대중(DJ)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것은 군사적 보수주의를 신봉하는 장성과 장교 등 직업군인들에게 새로운 적응을 필요로 했다. 햇볕정책의 기본 골격이 북...

[將軍들의 전쟁] #10. “청와대 그 자리는 호남 장교 몫 당신은 국방부로 돌아가라”

인사 문제는 어느 역사에서나 사람의 기본 욕구인 명예욕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잡음이 나지 않는 때가 없다. 이럴 경우 현명한 리더는 ‘내 사람’이라는 사적 판단보다 국가공동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