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이 막장 드라마에 중독됐다

최근 MBC 수목드라마 이 한국 드라마로서는 놀라운 성취를 보여줬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세밀하게 파헤쳐 역대 사회 드라마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을 만하다. 이 작품에선 김명...

“세무조사 무마 2억, MB 당선 축하금 3억도 오너가 지시”

오리온그룹은 2010년 서울 청담동의 한 피부과의원 원장에게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하면서 2억원의 로비 자금을 지급했다. 이 병원의 김 아무개 원장은 세무조사와 관련해 도...

박근혜정부 100대 요직 중 69개 ‘관피아’ 차지

박근혜정부의 2기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지난 5월29일 입법예고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총괄하는 부총리와 국가안전처·인사혁...

유족 의견은 ‘뒷전’, 안보 사업엔 ‘열중’

“동의하지 않은 성금 모금을 당장 중지해주세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유가족이 4월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성금 모금 중단을 요청했다. 유가족대책위원회는 “현재 사...

사외이사 3명 중 1명 4대 권력기관 출신

#1. 공정거래위원회는 2013년 1월 재계 순위 13위인 신세계그룹과 공정위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은밀히 조사를 벌였다. 이마트가 조직적으로 공정위 직원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내...

[New Books] 백용호의 반전

백용호의 반전이명박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가 행정부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규제 개혁에 대한 자신의 통찰과 비전을 털어놨다. ...

“이수만 탈세 자료, SM 전 간부가 국세청에 넘겼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SM)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수만 프로듀서가 수십억 원대의 미국 별장을 불법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M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부동...

“동문이라도 선거판에선 인정사정 없당게”

야도(野都) 광주광역시의 시장 싸움은 당초 민주당 대 ‘안철수 당’의 정면 승부로 예상됐다. 민주당 후보로 나설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 간 경선 승자가 새정치연합 후보로 확...

“세무 비리 한통속 ‘세리’들을 어떻게 믿나”

국세청에 대한 검찰의 불신이 상당하다. 최근 한 검찰 관계자는 “뻔히 냄새가 나는데도 (국세청이) 고발하지 않으면 수사 자체를 할 수 없으니 참 답답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탈세...

원칙 준수와 아집·독단을 착각해선 안 된다

YS : “현철이 자주 만나나?”이원종 : “최근에는 본 적도 없는데요. 근데 왜 그런 말씀을….”YS : “그래. 알았다. (현철이) 조심하거래이.”1994년 초, 김영삼(YS)...

“검찰의 ‘홍송원 수사’ 부실했다”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또’ 법정에 선다. 2008년 삼성그룹 특검 때 홍 대표는 삼성 비자금을 세탁해줬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2002년 그림 구입 당시 금융 전표 보관 기한이 ...

“프랜차이즈 빵집 세금 잘 내는지 보자”

국세청의 칼날이 재벌가 빵집을 겨냥했다. 국세청은 올 하반기 들어 CJ푸드빌의 ‘뚜레쥬르’에 이어 최근에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연말과 ...

[MB권력 5년 막후] #19. 정운찬·김태호·오세훈 제 무덤 파거나 포격에 무너져

‘후계(後繼)’라는 말은 미묘한 어감을 풍긴다.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사람의 뒤를 이음’이다. 정치적으로는 세력이나 노선을 계승하는 일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후계자’...

58년 개띠·SKY 출신이 고위 관료의 대세

예부터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인재를 많이 등용해야 큰일을 도모할 수 있다. 출범 직후부터 인사 문제로 고초를 겪은 박근혜정부는 국정 운영을 위해 과연 어떤 인재들을 등용했을까...

[MB권력 5년 막후] #16. 궐 밖에선 최고 권력자였지만…

이명박(MB) 정권의 해가 저물어가고 박근혜 정권의 출범이 임박해오던 2013년 초 벌어진 다음의 두 풍경은 권력의 무상함을 새삼 일깨워준다. #1.김덕룡 전 의원이 1월3일 이명...

구중궁궐 밀실에서 “우리가 남이가”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청와대의 안살림을 도맡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언론사를 대표하는 청와대 출입기자는 ‘불가근불가원’ 관계다. 너무 가까이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어지면 갈...

대통령 조카사위 아슬아슬하더라니

은 지난 4월23일자 ‘권력 좇아 불나방은 날아든다’ 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사위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이 현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부터 약 6개월 후 ...

MB 사돈까지 파고드는 사정 칼날

효성그룹을 세무조사 중인 국세청의 칼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지난 5월 세무조사에 착수한 지 2개월여 만에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다. 조세범칙조사는 검찰 고발 등을 염두에 둔...

[MB권력 5년 막후] #8. ‘대군’들의 밀약, 촛불에 한 줌 재로 사라져

역사는 반복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역사를 잊는다. 무엇이 우리를 눈멀게 하는 것일까. 눈앞의 달콤한 유혹, 탐욕, 자만심이다. 역사는 멀고, 쓰고, 추상적이다. 반면 현실은 가깝고...

[MB권력 5년 막후] #6. 한상률의 배신, 노무현 등에 비수 꽂아

국세청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다. 국세청의 힘인 세무조사는 모든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 왜 하느냐고 물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딱히 거부할 만한 근거를 찾기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