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과 기독교④] ‘한국판 트럼프의 기적’ 꿈꾸는 기독교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한기총의 보수화는 기독교계 내부에서조차 뜨거운 논쟁거리다.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한기총은 대외적으...

미카와치 가마 도자기에 흐르는 조선의 혼

지난 글에서 히라도(平戶) 초대 번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침공의 향도(嚮導·안내자)를 맡았던 마쓰우라 시게노부(松浦鎮信·1549~1614)가 끌고 온 조선 사기장 중에 진해(지금...

알카에다는 왜 한국을 노렸나…유엔 보고서 추적 취재

지난 1월 유엔(UN)이 한국과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을 경고하고 나섰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알카에다 계열 전투원들 다수가 한국으로 가기를 원하고 있으...

대만 차(茶) 산업의 뿌리 다다오청을 가다

대만은 대한민국 경상도 면적에 불과하지만 생산되는 차 종류가 다양해 ‘차(茶)의 왕국’으로 불린다. 중국 대륙에서 만들어지는 거의 모든 차가 대만에서도 생산된다. 차나무 수종이 다...

‘노란조끼’ 분노 가라앉지 않았다

“대기오염과 환경문제로 인한 세상의 종말을 걱정하나? 우린 이달 말이 더 걱정이다!” 분노에 찬 ‘노란조끼’ 시위대의 말이다. 프랑스 마크롱 정부가 에너지 전환정책의 일환으로 유류...

김지하 "촛불·미투…이 나라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 나라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봐요." 노(老)시인의 목소리는 조용하고 편안했다. 1969년 등단한 김지하(78) 시인은 늘 사회에 충격파를 던져왔다. 행동과 발언에 거침...

특종과 결이 다른 신념 굳히기로 신문 품격 높인 《더 포스트》

“돌려(Run it)” 워싱턴포스트의 편집장 벤 브래들리(톰 행크스)의 한마디에 마감시간을 넘기고도 인쇄를 중단하고 멈춰서있던 신문사 인쇄국의 거대한 활판윤전기(活版輪轉機)가 굉음...

장수마을의 공통점은 ‘소박한 식단’

파키스탄 북쪽에 평균 수명 120세 마을 훈자가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배경으로 유명하다. 고도 2440m 고지대에 위치한다. 사람들이 실제 나이보...

MB, 이해관계의 창으로 정치를 본 게 결정적 패착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드디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전직 대통령의 불행’이 반복되는 걸 봐야 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MB는 종쳤다”는 옛 측...

잊고 있던 탐정 영화의 쾌감, 《오리엔트 특급 살인》

어떤 사건이 일어난다. 과정과 범인의 정체는 미궁에 빠진 상태다. 범행 장소는 외부와 차단된 밀실. 이때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자는, 풍부한 경험과 예리한 직관을 지닌 탐정뿐...

넷플릭스, 콧대 높은 칸영화제를 뒤흔들다

올해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연일 국내외 뉴스 페이지를 장식한 뜨거운 감자는 ‘넷플릭스(Netflix)’였다. 현재 190여 개 국가에서 약 9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

트럼프는 몰랐던 FBI 국장 해임의 위험성

5월9일, 큰 키의 사내는 직원과 함께 출장을 가기 위해 로스엔젤레스를 찾았다. 미팅 자리에서 TV를 등지고 참가자들과 한창 일 이야기를 나누던 그 때, 갑자기 직원이 TV를 흘깃...

바람에 꺼지지 않은 촛불…19대 대선 결정적 장면 5선

집권여당의 부재 속에 정권 심판의 성격을 강하게 품고 치러진 19대 대선. 그만큼 야당 주자는 상대적 우위 속에서 대선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였던 ...

[시론] 탄핵 원죄의 싹을 제도적으로 뽑아내야

세계인이 기억하는 대통령 탄핵은 2016년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그리고 2017년 한국의 박근혜, 두 사람일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사 229년에서 세 사람(존슨·닉슨·클린턴)이...

조순 전 경제부총리 “이젠 국가를 ‘리빌딩’해야 할 때”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면서 탄핵 정국이 일단락됐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치러질 대통령선거로 자연스럽게 옮겨가게 됐다. 사상 첫 대통령 보궐선거...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 5大 포인트

전인미답(前人未踏). 가보지 않은 길이 열렸다. 대통령 탄핵이다. 우리 역사상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하야(下野)한 경우는 여러 차례 있었다. 이승만·윤보선·최규하 전 대통...

[한강로에서] 탄핵 후 분열은 亡國의 지름길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그날이 되면 어쨌든 결론은 나올 것입니다. 인용, 기각, 각하 셋 중 하나겠죠. 여기서 각하는 박 대통령이 선고 전에 하...

‘탄핵 기각설’에 ‘자진 사퇴설’까지 헌재 판결 다가오면서 쏟아지는 ‘설설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13일 이전에 최종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보수진...

[한강로에서] 아스팔트가 피로 물든다고?

“내란(內亂)이 일어나 아스팔트가 피로 물든다.” 탄핵심판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법정에서 내놓은 ‘전망’입니다. 심판이 막바지에 이른 지난 2월22일...

‘혼돈의 카오스’ 된 대통령 탄핵, 최종변론일 D-3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심판준비절차와 변론기일이 모두 끝났다. 2월27일 오후2시로 예정된 최종변론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회 소추위원 측과 대통령 대리인단은 본격적인 최종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