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2021-08-06 [송혜진의 시론] 넘어져도 괜찮아, 넘어져도 괜찮아 JTBC 《슈퍼밴드2》를 설레며 보는 중이다. 여기저기서 뽑혀온 음악 잘하는 젊은이 중 한 사람, 박다울 덕분이다. 박다울은 국악 분야에서 부러움을 살 만한 교육 과정을 거쳤고, ... 정치 2021-07-30 [시론] 민주당 경선 시곗바늘 거꾸로 가나 최근 민주당 대선 경선을 보면 시곗바늘이 거꾸로 가는 듯하다. 대선후보들이 한국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효과적인 대안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재명의 기본소득과 정세... 경제 2021-07-23 [시론] 적자 공기업, 꼭 벌 줘야 할까 주택 가격에 대한 논쟁을 벌이다 보면 결국은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지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곤 하는데, 이런 논리의 귀결은 꽤 합리적인 것이긴 하다. 정부가 주택을 제공하... OPINION 2021-07-16 [시론] 국민의 정치적 심판 주기 빨라지고 있다 정권교체를 원하는지, 아니면 정권유지를 원하는지에 대한 여론조사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한국갤럽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대체로 정권교체론이 조금 더 우세하다. 지난 ... Culture 2021-07-09 [송혜진의 시론] 이런 판결은 잘못된 것일까? ‘포흠’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조선시대 단어다. ‘공금이나 관청의 물건을 사사로이 써서 생긴 결손’이라는 뜻으로, 공공 재정의 파행적 운영과 이로 인해 피폐해... 사회 2021-07-02 [김윤태의 시론] 능력주의의 위험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능력주의’가 중요한 용어가 되고 있다. 이 개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1958년 《능력주의의 부상》이라는 제목의 풍자소설을 출간한 마이클 영이다. 그는 ... 경제 2021-06-25 [시론] 부채가 ‘만병의 근원’은 아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지표들을 보면 좀 심각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은 게 몇 가지 있다. 우리나라의 가계빚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첫 번째다. 일단 부정적인 면을 좀... 정치 2021-06-18 [시론] 대선 드라마가 시작된다 1987년 이후 여덟 번째 대통령은 누구일까? 선거일은 내년 3월9일로 8개월 남짓 남았다. 민주화 이후 당선된 대통령 중에서 지지율과 상관없이 선거 9개월 전 여론조사에 포함되지... Culture 2021-06-11 [송혜진의 시론] 단오 무렵 요 며칠, 틈나는 대로 밝은 햇살을 받으며 앵두를 땄더니, 눈을 감으면 마치 빨간 별이 뜬 것처럼 반짝이는 것들이 쏟아진다. 앵두 따서 갈무리하는 일은 해마다 이 무렵쯤에 누리는 ... 정치 2021-06-04 [시론] 정당의 미래, 국가의 미래 1919년 학생단체의 초청으로 뮌헨대학에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라는 제목의 강연을 한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정치란 열정과 균형적 판단 둘 다 가지고 단단한 널빤지를 강하게 ... 경제 2021-05-28 [시론] 도시 재생 사업의 너무 늦은 교훈 5월말에 서울시가 발표한 ‘주거정비 지수제 폐지’는 여러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주거정비 지수제는 낡은 동네를 재개발하기 위한 조건을 좀 더 까다롭게 만든 규제였는데 그 취지는 나... OPINION 2021-05-21 [시론] 야당 새 대표 경선, 불확실할수록 매력 새 야당 리더십은 대선을 승리로 이끌까? 국민의힘 대표 후보등록이 5월22일 토요일이라 생각나는 의문이다. 정당의 새 지도부 구성과 선거 승리에는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 1960... Culture 2021-05-14 [시론] 남기고 싶은 글쓰기 대신 노년층 고객과의 소통과 교감을 위한 방법으로 ‘노년층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다면 어떤 방향이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글쓰기, 자녀나 젊은 세대들에... 사회 2021-05-07 [김윤태의 시론] 공정, 새로운 시대정신 최근 ‘공정’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떠올랐다. 촛불집회 열망을 배신한 조국과 추미애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반작용이다. 일자리와 부동산의 양극화를 해결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에 대한 ... 경제 2021-04-30 [시론] 주택거래허가제는 꽤 괜찮은 카드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부동산 정책 실패로 욕을 먹고 있다. 나라 밖으로 시선을 돌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37개 회원국 주택 가격은 지난해... 정치 2021-04-23 [박명호의 시론] ‘권오현 초격차’에서 정치가 배워야 할 것 여야 모두 체제 정비에 한창이다. 민주당은 새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영남과 중부권 양자 대결 중심의 4파전 경선이 진행 중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의 지도부 구성을 ... Culture 2021-04-16 [시론] 몸은 늙어가도 음악은 날로 새롭다 우리 시대 최고의 산조 명인 여섯 분, 합주 음악의 최고봉을 이룬 네 단체의 명곡·명연주 무대에 진행자로 함께하게 되었다. 1951년 4월 피난지 부산에 문을 연 국립국악원이 개원... OPINION 2021-04-09 [시론] 문재인 정부, 디지털 낙관론에 기울어 1980년 프랑스 사회학자 앙드레 고르는 《프롤레타리아여 안녕》에서 임금노동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의 노동자 계급 숭배 문화를 부정했다. 고르는 실... 경제 2021-04-02 [시론] 실업을 방치할 건가, 거품을 방치할 건가 불경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일자리가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이다. 그러다가 경기가 좋아지면 불경기 때문에 사라졌던 일자리가 다시 생겨난다. 경기 변동이란 일자리가 늘었다가 줄었다가 다... 정치 2021-03-26 [박명호의 시론] 吳의 과제, 安의 기회 그리고 尹의 교훈 기사회생(起死回生)! ‘우여곡절 끝에 야권 단일후보가 된’ 오세훈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국민의힘 경선 때 대다수의 사람은 ‘나경원 승리’를 예상했다. 8대 2 정도였다. ...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