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공포’ 규정에 숨겨진 일본

■ 잘못 규정된 ‘공포(公布)’ 개념우리나라의 법률에 최종 서명하는 사람은 대통령이다. 희한한 사실은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송된 법률안에 서명만 하고 그 서명일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

일본에서 찾은 ‘망국’의 뿌리

한반도는 지옥 경험을 참 많이 한 듯하다. 지금도 ‘불바다’ 발언이 터져나오는 마당이다. 이웃 나라 일본의 침략 때문에 ‘죽었다 살아난’ 나라의 땅이기도 하다. 은 ‘경술국치 10...

문서 변조되고 날인도 없었다

올해는 한·일 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910년 대한제국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병합된 이후 36년간 치욕스러운 식민 통치를 받아야 했다. 1945년 광복이 되었지만 ...

“불법 인정, 일본도 짐 벗는 일”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 2백13명이 지난 5월10일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한·일 병합 무효’를 선언했다. 1910년 일본의 강압으로 병합이 이루어진 지 100년 만에 조약 자체가...

“죽음의 의미 되새겨주는 ‘꼭두’는 민중예술의 정수”

북을 치고 있는 악공(樂工), 물구나무 서기를 하고 있는 광대, 오방색 무늬가 알록달록한 호랑이…. 한때 망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동행했던 나무 인형들은 소박하면서도 익살스럽다. ...

‘공룡 서울’ 문제 풀려면 지역 대도시 성장 잠재력 키워라

서울은 만원이다. 길마다 주차장이요, 거리마다 인파로 넘친다. 좁은 곳에 인구와 활동이 집중되다 보니 아파트를 아무리 지어도 집이 부족하고, 길을 뚫고 넓혀도 모자란다. 서울의 인...

화랑 정신으로 ‘완전 무장’동기애도 전우애도 ‘철철’

‘군인의 꽃’은 야전 군인이다. 육사를 지망한 생도들은 종국적으로 야전 지휘관(commanding general)을 꿈꾸고 호국 간성으로서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구국의 일선에 ...

시대의 굴곡 함께하며 한국 법조계에 젖줄 역할

‘가슴마다 엉큼스런 야심을 품고 / 육법전서 맡겨 놓고 외상술이라 / 고등고시 핑계 삼아 연애 잘하니 / 부모님과 애인들의 크나큰 고통 / 날고 기는 놈팽이들이 다 모여들어 / 어...

유림의 전통 맥 이어 한국 주류 세력 산실 되다

‘제제다사(濟濟多士).’ 대구·경북 지역 출신 인사들의 면면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절로 떠오르는 말이다. 대통령에서부터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주요 직책의 공직자, ...

법대 저력 여전히 막강 ‘고대경제인회’ 단합 두드러져

■법조계 요즘에는 세계화와 국제화의 물결 속에 정경대나 경영대(과거의 상과대)의 분발이 두드러지지만 예전까지만 해도 고려대를 대표하는 단과대학은 단연 법과라고 해도 무리한 말이 아...

“제대로 된 교육 기관이 훌륭한 리더를 만든다”

인터뷰 | 오카다 쿠니히코 마쓰시타 정경숙 전 숙두오카다 쿠니히코 전 숙두(교육 총책임자)는 마쓰시타 정경숙을 설립한 마쓰시다 고노스케가 바라는 인재상에 가장 가까운 사람 가운데 ...

이제 국가의 철학을 이야기해야 한다

광복 64주년을 맞았다. 일제 강점기의 비극적인 역사에서 해방을 맞이한 우리나라는 남북 분단의 역사와 동족상잔의 전쟁을 경험하면서 근대화 과정을 거쳤다. 개인뿐 아니라 국가도 먹고...

우리말 안내 시작한 러시아 최고 명소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가치에 우열을 매길 수는 없지만 소장품의 규모나 질을 따졌을 때 흔히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는 곳이 있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그리...

노래하는 대륙의 전설

정상에 올라간 사람은 외롭다. 아무도 없고, 그를 이해해줄 사람도 없고, 그래서 더 외롭다. 록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은둔 생활 끝에 마약으로 생을 마감했다. 마지막 콘서트를 ...

남북한, 정·경 분리 원칙 확고하게 지켜라

개성공단이 갖는 상징성은 매우 크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휴전선을 돌파한 것은 어쩌면 ‘인간이 소보 다 못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니...

농촌에서 ‘빛’을 찾는 사람들

은근히 뭉긋하게 끓였던 찹쌀물이 볼그레한 조청으로 알맞게 졸아든 오후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고추장 담그는 작업이 진행됐다. 옆에 사시는 어르신의 자문과 나의 실험정신을 보태어서 조청...

생명의 젖줄에 ‘불안’이 흐른다

동남아시아의 젖줄인 메콩강은 해발 4천9백m가 넘는 중국 티베트의 고원에서 시작해 미얀마, 라오스, 타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6개 나라에 걸쳐 흐르고 있다. 메콩강을 끼고 사는...

[무용]프리마돈나 안무의 달인 함께 정상에 ‘우뚝’

무용은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이어서 연륜과 신체적인 조건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30대에서 40대 사이의 비교적 젊은 층이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

[무용]“휴머니즘 담긴 시대의 몸짓 펼치겠다”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인물로 뽑혔다. 소감은? 20년 넘게 한국의 정체성, 역사, 문화를 대변하는 작품을 만들어왔다. 난해한 현대무용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꿈을 주고 사라진 ‘강마에’의 지휘봉

는 무어니 무어니 해도 ‘강마에’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남겼다. 강마에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인구에 회자될 것이다. 김명민은 복 받은 배우이다. ‘이순신’ ‘장준혁’ 그리고 ‘강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