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에 도전하는 집념의 평화 전도사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박정은 팀장(35)은 그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북한 핵실험, 북한 인권, 평택과 한·미동맹, 이라크 파병·군축….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쉴 새 없이...

첨단 수사 장비 개발 ‘살인의 추억’은 없다

영화 에는 점집에서 범인의 행방을 묻는 장면이 나온다. 그냥 웃어넘길 일만은 아니다. 실제로 기자 주변에도 점쟁이에게 길을 묻는 경찰이 있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경찰은 잠복하...

“연내 착공” 소리 높이는 까닭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장항산단 연내 착공 대통령 결단 내려달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청와대에 보냈다. 단식 농성을 벌인 나소열 서천군수와 전익현 서천군 의원도 “장항산단을 연내 착공...

갯벌 진실 게임, 누가 이길까

장항산업단지 개발 논란의 핵심은 장항 갯벌이 보존할 가치가 있느냐는 것이다. 서천군은 금강하구둑을 막은 뒤 해류 변화로 토사가 쌓이면서 장항 갯벌은 이미 죽었다고 주장한다. 서천군...

‘매립 논쟁’ 서천 갯벌, 제2의 새만금 되나

충남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백사마을. 조개를 씻고 있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이 앞 갯벌에서 뭐가 나옵니까?” “많이 나오지, 가무락·맛살·게지·물배꼽·게맛·동죽….” 할머니가 씻...

100년 만에 핀 ‘피겨의 꽃’

참가하는 대회마다 신화를 쓴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양(16·군포 수리고)이 이 뽑은 올해의 스포츠 인물이다. 김연아는 올 한 해 국민들에게 가장 큰 희망을 선사한 스포츠 선수이기도...

UCC

2006년 인터넷의 최고 화두는 무어니 무어니 해도 UCC였다. UCC(User Created Contents)는 네티즌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말한다. UCC는 자신을 표현하는 데...

20분 교육받고 현장 투입

이번 조류 독감으로 최소 77만여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된다. 닭은 닭장 한 곳에 모아 놓고 분무기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가스를 뿌리게 된다. 30분이 지나면 닭들이 죽고 인...

“방어 끝” 만세 부르다 벽 뚫리고 허둥지둥

지난 11월19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이 아무개씨(56)의 농장. 닭 수십 마리가 꾸벅꾸벅 졸더니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날 닭 19마리가 죽었다. 닭 병은 흔히 있는 일인지라 이...

복어로 복 주니 복 받겠네

문승권씨(44)는 복을 나누어주는 사람이다. 서울 청담동에서 삼정복집을 운영하는 그는 시간만 나면 복어를 싸서 양로원과 고아원에 달려간다. 지난 11월에도 20여 명의 직원들과 함...

용겔계수

배용준은 스타다. 특히 일본 아줌마들 사이에서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지난 11월29일 배용준이 제주에서 열리는 한류엑스포 행사장에 나타난다는 소식에 일본의 제주행 비행기 표가 동났...

노곤층

지난 11월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국민 경제는 ‘기진맥진’, 서민 경제는 ‘탈진 상태’다. 현 정부 들어 ‘노곤층’이 25만 가구, 60만...

여덟 남녀의 특별한 ‘금빛 이야기’

12월1일 카타르 도하에서 제 15회 하계 아시안게임의 막이 오른다. 우리나라의 금메달 목표는 73개다. 사격과 태권도에서 각각 일곱 개, 레슬링 다섯 개, 볼링과 요트에서 각각 ...

찬바람이 씽씽 불면 ‘먹물’이 보약이 된다

바쁘기로만 따지면 기자라는 직업인이 단연 수위를 다툴 것이다. 기자는 기자들 사이에서도 조금 바쁜 편에 속한다. 그렇게 몸을 혹사하다 보면 꼭 겨울바람이 스며드는 이맘때쯤 탈이 나...

스키장 시즌권

겨울이다. 장롱 속에서 스웨터를 꺼내야겠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스키장 시즌권을 찾는 누리꾼이 많았다. 9월 중순부터 팔기 시작한 시즌권은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점점 비싸지고 있다...

엠니스

요새 남성들, 돈만 잘 벌어서는 사랑받기 힘들다. 아니 살아남기 힘들다. 공무원 김 아무개씨(39)는 광고회사에 다니는 아내와 결혼해 여덟 살, 세 살 난 딸아이를 두고 있다. 김...

“공급 확대, 투기 세력에게 오히려 기회”

참여정부 들어 여덟 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4년간 수도권에 1백64만 가구를 건설하겠다고 한다. 시장은 별 반응이 없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언론은 일제히 실효성에 의문을 제...

유명 여가수와 사랑의 박치기?

지네딘 지단(34·프랑스). 그는 분명 스타다. 조국 프랑스에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우승컵을 안겼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영예를 세 차례나 차지했다....

십오야·십장생

취업 시즌이다. 이번 주는 취업 혹은 직장 관련 신조어 종합판이다. 불황 여파로 취업 준비생들과 직장인들의 고민이 깊다. 그래서인지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신조어들이 양산된다. 창...

전씨 내외 어떻게 사나

전두환씨는 퇴임 후에도 대통령이었다. 연희동 집에는 언제나 정치인들이 북적였다.월요일에는 참모진이 모여 회의를 했다. 이 회의를 ‘국무회의’라고 불렀다. 화요일에는 골프를 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