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없으면 가짜 보수다”

전원책 변호사(54)는 말에 거침이 없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 생각한 그대로, 느낀 그대로’ 쏟아냈다. ‘가장 진보적인 보수 논객’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

일본 정치, DNA가 바뀐다

대지진이 일어났다. 자민당의 정치 거물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당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거대 공룡인 자민당의 생존 여부가 주목된다. 100년간 지속된 관료 체제 개혁이 시작되었다....

격동의 한국 현대사 인생에 고스란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은 ‘한국 현대사의 축소판’이다. 거기에는 수많은 사건과 사람들이 얽히고설켜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삶에는 또 인생의 ‘희(喜)·로(怒)·애(哀)·락(樂)...

‘애증의 세월’ 건너 황혼 물드는 ‘3김 시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김대중(DJ), 김영삼(YS), 김종필(JP), 이 세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건국 이후 격동의 60여 년을 이들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움직였다. 그리고...

국민 62% “개헌 찬성”

‘전환’이 꿈틀대고 있다. 정국의 대반전을 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중도 강화론’을 꺼내들고 친(親)서민 행보에 나섰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

‘행복한 대통령’ 되는 길 멀다

“대한민국에서는 하나님이 대통령을 해도 성공 못 한다.” 대선에 두 차례 도전했던 무소속 이인제 의원이 몇 달 전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한 말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 축소에 중점 둬야”

지금의 헌법은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산물이었다. 당시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로 ‘대통령 직선제’와 ‘5년 단임제’가 탄생했고, 지금껏 계속되고 있다. 당시 국회 개헌특위에 ...

개헌 바람이 ‘무기력 정국’일으켜 세울까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요즘 여당 인사들이 느끼는 위기감이다. 혼돈으로 치닫는 6월 정국에서 그 돌파구의 하나로 ‘개헌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의회 정치가 사실상...

케케묵은 ‘법’이 너무 많다

개헌 이야기가 나오자 정치권이나 국민의 관심은 모두 통치 구조에 쏠리고 있다. 개헌을 말하는 쪽은 ‘대통령 5년 단임제’의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한다. 지난 1987년 민주화에 대한...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으로 가야 한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1세기 정치적 이상주의’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정치적 이상주의’는 오바마가 약속한 미국과 세계의 새로운 관계를 근저에서 관통할 철학적 기조가 될...

할 일 태산인데 자리는 아슬아슬

지난 9월22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네 번의 도전 끝에 아소 씨(68)가 6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총재로 선출되어 9월24일 제92대 일본 총리에 임명되었다. 후쿠다 총리가...

청와대 눈치 보다 ‘백년하청’ 될라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초기인 지금, 정국의 주도권을 청와대가 아닌 국회가 움켜잡고 있는 양상이다. 국회가 쥐고 있는 카드는 ‘개헌론’이다. 7월16일...

“개헌 논의에서 대통령은 빠지는 게 좋아”

연구회는 어떻게 구성되나?개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많았다. 통합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공동 발기인이며, 이미 의원 50여...

따로 또 같이 ‘개헌 꿍꿍이’

지금이 개헌을 할 수 있는 하늘이 주신 기회다.” 최근 한 신문 칼럼에 게재된 글의 한 대목이다. 18대 국회 개원을 즈음해서 정치권 안팎으로 개헌 논쟁이 뜨겁다. 학계에서는 “이...

열린다 ‘개헌 정국’ 원한다 ‘4년 중임’

국회가 들썩거리고 있다. ‘개헌론’이 여의도를 뒤덮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당선인 가운데 78.4%가 ‘개헌을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현재의 개헌 논의에 대해 ‘전혀 불...

“회고록, 출간 시기만 남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이미 완성 단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노 전 대통령의 한 측근에 따르면, 그는 오래전부터 회고록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집필을 모두 끝마치고...

또 동티 나는 동티모르, 악몽 슬금슬금

동티모르는 불행한 현대사로 얼룩져 있다.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벗어나 1974년 독립했지만 1976년 인도네시아는 일방적으로 동티모르를 침공해 병합을 선언했고 국제 사회는 이를 ...

합종연횡이냐, 풍비박산이냐

대선 이후 정국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내년 4월 총선을 향한 각 정치 세력들의 힘겨루기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빠르게 펼쳐지고 있는 보수 세력들의 분화 움직임과 범여권의 ...

“보수 세력, 분열 아닌 결집으로 갈 것"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으로 막을 내릴 것 같았던 대선 레이스가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선언으로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보수 대...

우먼 파워, 지구촌 흔들까

2006년은 유난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선거가 많았다. 1월 칠레 대선 결선 투표 결과 집권 여당인 중도좌파연합의 미첼 바첼렛 후보가 당선되었다. 칠레 역사상 첫 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