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급해 일 많이 할 수 있소”

박권상 : 대통령에 당선되시겠어요?정주영 : 된다고 생각하니까 나오지요.김광웅 : 득표율이 얼마나 되리라고 예상합니까?정 : 우리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다른 두 사람이 나머지를 차지...

14대도 ‘파란의 국회’ 예보

제14대 국회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 실시를 놓고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난항중인 개원 협상은 14대 국회의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여소...

극복해야 할 ‘레임 덕’

‘레임 덕’(lame duck)의 시사적 의미는 뒤뚱거리는 오리가 아니라 ‘쓸모 없는 것’ 혹은 ‘파산한 사람’이다. 이 낱말은 17세기 런던 주식 시장에서 처음 생겨났다. 파산하...

전대협 “범민주 후보지지”

92년은 대통령후보를 내세운 각 정당뿐만 아니라 재야·노동·학생운동권에게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운동권 중에서 대중 동원력이 탁월한 전대협의 움직임은 상황에 따라 ...

손 내민 YS에 연희동은 미소만

6공 말기를 지켜보는 전임 대통령 全斗煥씨의 심경은 과연 어떤 것일까. 87년 6월 민정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당시 盧泰愚 대표의 손을 들어 주었던 그가 그로부터 5년이라는 ...

정치마당

진퇴양난 속 朴哲彦 의원 ‘제주구상’에 묘책 있을까 경선 거부 이후 이종찬 의원을 지지한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들의 향배가 궁금한 가운데 특히 朴哲彦 의원의 ‘제주구상’에 관심이 쏠...

손충무씨 구속해야만 했나

흔히 언론자유와 언론침해에 대한 법적 규제는 ‘참새’와‘참새를 잡은 손’에 비유된다. 느슨하게 쥐면 날아가버리고 꼭 쥐면 죽어버린다. 최근 검찰이 손충무씨(월간≪인사이더월드≫발행인...

김대중의 새 전략

정치행보 · 외모 변화…넥타이 30여개 준비 세당의 대통령 주자 가운데 2명이 이미 확정됐다. 남은 것은 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임시전당대회뿐이다. 경선이 임박할수록 절대 우...

孫柱煥 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 “대통령 뜻 따른 것일 뿐"

청와대 정부수석 비서관이 공개적으로 입을 연 적은 없었다. 물러난 후에도 입을 뗀 사람이 없었다.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과 관련해 李鍾贊 의원 진영에서“대통령의 뜻을 왜곡 전파한 ...

해인사 日陀 큰스님

공주에서 유복하게 살던 이씨라고만 알려진 日陀 큰스님(본명 金思義63)의 외증조모가 염불하다 95세에 돌아가셨다. 7일장을 치렀는데 7일 내내 放光(시신이나 시신이 안치된 가옥에서...

좀더 솔직하고 떳떳할 수 없을까

1980년 7월 말, 당시 주한미군사령관 위컴 대장은 한국의 국민성을 가리켜 레밍(북극산 들쥐) 같다고 비꼬아 한국사람의 분노를 푹발시킨 일이있다. 레밍의 특성은 강한 자에 다투어...

金大中 민주당 공동대표

金大中 민주당 공동대표는 항상 뉴스 메이커다. 그가 가진 생각 자체가 정국의 향배에 영향을 끼친다. 제1야당의 공동대표라는 정치적인 위치 외에도 그가 지니는 카리스마 때문이다. 더...

“내 목표는次次期가 아니라 次期이다. 자신없는 게임은 안한다.”

“물론 자신 있습니다. 자신없는 게임을 왜 합니까.” 민자당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김영삼 대표를 이길 자신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종찬 의원은 이렇게 잘라 말한다. 이의원의 ...

대의원 표대결

지구당ㆍ분위기 장악 김영삼 우세중앙당ㆍ사무처 등은 이종찬 앞서 주류든 비주류든, 親김이든 反김이든,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는 양자택일이 돼버렸다. 앞으로 남은 것은 표대결 뿐이다...

‘박정희 연구’의 두 시금석

故 朴正凞 대통령이 ‘부활’하고 있다. 두 현직기자가 최근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전기와 증언록이 박정희와 그 시대를 지금ㆍ여기에 생생하게 되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박정희 전기는≪월...

金種泌은 왜 金泳三 선택했나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측근 5명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김최고위원은 이날로 총선 후 2주 동안의 칩거를 ...

한·일 인맥은 ‘세대교체기’

과거 공화당정권의 대일외교 스타일은 막후절충을 중시한 밀사외교였다. 대일 막후절충의 책임자였던 이병희씨가 정초가 되면 일본 정계의 실력자들에게 빠짐없이 세배를 다녔다는 얘기는 너무...

독점연재-제1화 창당전야

재계 원로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통일국민당의 정주영 대표최고위원. 그의 轉身과정을 육성으로 담은 이 기획 연재는 《시사저널》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鄭周永 정치에 건다. 아마...

대권 경주 너무 성급하다

미국 대통령선거는 11월초에 실시된다. 2월부터 공화·민주 양당은 주별로 전당대회 대의원을 뽑는다. 이른바 예비선거다. 그리고 대통령 후보를 정하는 전당대회는 8월에 있다. 후보가...

야권 ‘대의원 확보 귀재’, 여권에서도 통할까

3·24총선에 이어 이번에는 집권당의 자기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또 한번의 선거가 치러지게 되었다. 집권 여당이 전당대회에서 ‘경선’방식으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