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의 사건 추적] 남자친구의 환심 사려 끔찍한 범행

1990년 6월25일, 장맛비가 내리던 그날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부른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40년째가 되는 날이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 사는 천사처럼 예쁜 여섯 살 재...

[표창원의 사건 추적] 미군에 희생된 꽃다운 청춘의 절규

‘지옥 문’이 열렸다.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에 위치한 김성출씨 집은 인근 미군 부대 주변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이 쪽방 하나씩을 세 들어 사는 허름한 판잣집이다. 다들 가난하고 어려...

우리 주변에 아동 성범죄자 얼마나 있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범죄 사건이 연이어 터져나오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대다수는 피해자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었...

[표창원의 사건 추적] 악마가 된 외톨이 빗나간 분노의 돌진

1991년 10월19일 화창한 토요일 오후, 사람이 가득 찬 여의도공원에서 충격적인 ‘차량 질주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여의도공원’의 이름은 ‘여의도광장’이었고, 지금과는 사뭇...

지상파는 ‘푸크’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온 에어’

지상파 방송사가 N스크린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N스크린은 여러 정보 기기로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서비스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PC·스마트TV·태...

지금은 희망과 사랑이 필요한 때

자포자기만큼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무언가를 갈구한다면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지는 ...

‘경쟁 체제’가 코레일 적자 줄인다

고속철도(KTX)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한다. KTX를 민간 업체가 운영하면 어떨까? 한 질문에 두 개의 답이 나왔다. 한쪽은 요금이 내려가고 안전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하고...

밀양 고교생 44명에 당한 성폭행 사건 피해자, 8년 지나도 ‘악몽’은 그대로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에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을 밀양 지역의 고교생 44명이 1년 동안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 일이 ...

현금 결제 늘리고 개인연금 챙겨라

지난 8월8일 17개 세법을 개정한 세법 개정안이 발표되었다. 복지 수요 증가에 따른 재원 마련 방안으로 나온 이번 개정안은 ‘세수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다. 현행 세제의 큰 틀...

또다시 본색 드러낸 ‘양치기 소년’들

한때 ‘덴마크 국회 주차장’이라는 타이틀을 단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 올라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자동차 대신 대부분 낡은 자전거들만 나란히 줄을 맞춰 서 있었습니다....

일본, 에너지 패러다임 구조조정 중

일본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이다.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는 일환이기도 하다. 혁신적인 에너지 및 환경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이어폰 볼륨 키우다 ‘사오정’ 될라

직장인 김은주씨(가명·31세)는 서울~인천을 오가는 출퇴근 지하철에서 항상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즐긴다. 시끄러운 지하철 소음이 싫은 탓에 볼륨을 최고조로 해서 즐기는 ...

보이스피싱 ‘악마의 목소리’ 뒤에 누가 있나

보이스피싱은 사람 잡는 무서운 범죄이다. 실제 전화 한 통화로 등록금을 날린 여대생이 자살한 적도 있었다. 알면서도 당하고, 조심해도 당한다. 예방 활동을 해도 사라지지 않고, 오...

유동 인구에 속지 말고 지역 주민과 밀착하라

# 성공 사례 연 2억원 수익강연철 GS25 점주(40)는 19년 동안 편의점을 운영해왔다. 서울 서대문구와 구로구에 있는 점포 다섯 군데에서 버는 연간 수입이 2억원에 달한다. ...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

지하철을 탔다. 서른 명 정도의 승객이 앉거나 서 있었다. 일행이 없이 혼자만 탄 사람들만 있는지 고요했다. 책을 보거나 휴대전화를 보는 사람들조차 표정이 굳어 있다. 매일 아침 ...

가계 부채 폭탄 안은 ‘조마조마 경제’

“20대는 학자금 대출에 쫓겨 살고, 30~40대는 부동산 대출금에 쫓겨 살고, 50~60대는 은퇴 이후 그나마 하나 남은 유일한 노후 대책인 부동산의 가격 하락 때문에 전전긍긍하...

땅 밑에서 캐낸 ‘서울메트로’ 비리

지난해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시장이 서울 시정 업무를 한창 보고받고 있을 때, 서울시는 산하 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에 대한 특별 감사에 들어...

“서울메트로, 지하철 사고 원인도 거짓 발표했다”

서울시의 자체 감사를 통해 서울메트로측이 지하철 사고 원인을 거짓으로 발표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지난 4월2일, 김익환 사장은 “안전한 지하철과 신속한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라며 ...

보이스톡, 아직 똑소리 나지는 않아

카카오톡(무료 문자 서비스)으로 유명한 인터넷업체 카카오가 지난 6월4일 보이스톡(무선 통화 서비스·mVoIP)을 시작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범...

“한국인들, 다양성 더 인정해야 해”

낸시 에이벨만(Nancy Abelmann) 미국 일리노이 대학 인류학 교수(53)만큼 속속들이 한국을 알고 있는 외국인도 드물다. 그는 1980년대 한국의 농민운동에 대한 논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