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의 공백을 화폭에”

경기도 수색의 허름한 농가 한 켠을 개조한 화실에서 만난 □□□씨(40)는 ‘제주 민중 항쟁사 연작’ 50점을 서울전시장에 올려보내자 “허전했다”고 한다. 3년간 심혈을 기울인 것...

대권 싸움 ‘3당 시대’ 열렸다

가히 ‘화요일의 대혁명’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선거였다. 3월24일 선거 당일만 해도 민자당 압승구도로 보이던 선거 결과는 시계의 시침이 자정을 넘어가면서 급변해 13대에 이어 ...

상처뿐인 JP 수족 잘린 YS

金鍾泌 민자당 최고위원은 두 번 자리를 떴다. 3월25일 새벽, 민자당사 선거 상활실에 나와 감영삼 대표최고위원, 박태준 최고위원과 나란히 앉아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그는 자파 공화...

운동권 투사들 예상 밖 진출

“잘한다” “이번 선거 최대의 드라마다” 25일 새벽 서울 마포 민주당사에서 텔레비전 중계로 재야 후보들의 선전상을 지켜보던 관전자들은 환호와 탄성을 연신 터뜨렸다. 민주당의 최연...

국회 공무원 인기 높아졌다

국회 공무원의 어깨가 펴지고 있다. 입법부 공무원은 행정부 공무원에 비해 일반인에게 인식이 덜 돼 있을뿐더러 침체된 느낌마저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태의 흐름과 정치 상황 ...

“재산권 침해 방관하고 토초세 부과 가당찮다”

서울 서초동 꽃마을 무허가 판자촌에 화재가 발생되고 나서 이들이 지난 3월 11일, 서울시내 한 다방에서는 화재사건 현장 토지소유자 아홉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저마다 이번 화재로 ...

평당 3천만원 땅에 80만원짜리 집 짓고…

하늘을 찌를 듯 위용을 뽐내며 서 있는 법원과 검찰 청사. 첨단 공법으로 한껏 멋을 내 지은 각양각색의 변호사 사무실 건물. 주차장마다 빈틈없이 서 있는 고급 승용차들. 하지만 그...

끝없는 부도행렬 “4월이 더 걱정”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도중에 기업이 쓰러져 상담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주문을 받아놓고 부도를 내 수출을 못하는 일도 많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 제조업체 중에서 ...

“4 · 3은 폭동 아닌 민중항쟁”

70년을 전후로 해서 태어난 ‘풍요의 세대’ ‘콤플렉스가 없는 세대’인 대학생들은 44년 전 4월 제주도에서 일어난 현대사의 비극 4 · 3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학생들이...

육군중위에 ‘눈물’ 흘린 민자당

민자당이 패배했다. 3당 합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과 선거 막바지에 터진 잇단 악재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군 부재자투표 부정시비가 부동표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

난 정말 왜 이럴까

지난 토요일 오후였다. 신촌쪽에 있는 어느 전철역에서 내렸다. 굉장한 혼잡이었다. 개찰구를 나오자마자 볼일이 급해 우선 화장실을 찾아갔다. 거기 또한 대만원이었다. 칸이 다섯 개가...

강원도(14) 제주도(3)

강원도 ‘무대접론’으로 대표되는 지역 낙후성이 주민에게 상당한 불만요인으로 작용,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국민당은 이런 정서를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유권자 사이...

서울특별시(44)

서울의 전세가 전국에 끼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여야가 최대의 승부처로 꼽아온 이 지역에 국민당까지 합류해 곳곳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다. 44개 전 지역구 중 여야가 각각 우세를 ...

광주직할시(6)·전라남도(19)

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는 민주당의 아성이다. 민주당의 목표는 전지역 석권. 예전에 비하면 김대중 대표의 지역 장악력과 호소력이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저변에 흐르는 확고한 대중...

부산직할시(16)·경상남도(23)

부산은 ‘반 TK 바람’이 얼마나 확산되느냐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민자당 압승이 충분히 예견되면서도 김광일 김정길 노무현 의원의 재선 여부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

핵에 눌린 화해의 싹

최근 북한의 핵개발을 둘러싼 미국정부 내의 심상치 않은 기류를 타고 우리 정부도 핵문제와 연계해 일련의 대북교류를 잇따라 중단하자 미국의 대북한 핵정책의 본질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

‘외교행랑’ 문화재 반출, 적법한가

한 외국인이 소장하던 한국문화재의 처리문제가 장안의 화제다. 학자이자 외교관으로 양국 정가에 널리 알려져 있는 그레고리 헨더슨(88년 사망)이 정부 수립이후부터 주한 미국대사관에 ...

“총선 결과 따라 재계 판도 바뀐다”

통일국민당의 현대는 총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 대우 럭키금성 선경 등은 ‘관망’ 또는 ‘암묵적인 여당지지’전략을 펼치고 있다. 민자당 전국구 후보 54명의 이름이 발표...

‘히든 카드’ 李明博의 정치생명

27년 동안의 의리는 결국 깨지고 말았다. 李明博 전 현대건설 회장의 민자당 전국구 진출이 발표되던 순간 국민당 鄭周永 대표는 강원도 유세중이었다. 이씨는 35세의 나이로 세계적인...

정치인 싫지만 투표는 한다

한국의 20~30대는 선거를 움직이는 ‘작은 거인들’이다. 전체 유권자의 56%를 차지하는 이들이 던지는 표의 향방은 선거판 전체의 형세를 좌우한다. 이들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