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시련 겪는 아랄해의 한인들

아랄 해 연안에 한인이 집단 거주했다는 사실은 그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과 이 지역 간에 왕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1937~1940년 극동에 거주하던 한인(이...

“은은하고 부드럽게” 젠 스타일 새 바람

1990년대 후반부터, 세계 유행은 ‘젠(Zen)’이라는 단어로 압축되고 있다. 젠은 불교 수행 방식 중 하나인 선(禪)을 일본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우주의 본질...

여성계,호주제 폐지 팔 걷었다

올 가을은 호적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수난의 계절이 될 듯하다. 혼인 신고서의 호주 난에 부부의 이름을 공동으로 기재하거나, 아예 비워둔 채 서류를 제출하는 이가 적지 않을...

일본 명문 기업들의 ''자승자박''

‘대기업병’에 걸린 일본의 명문 기업들이 잇달아 불상사를 일으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도쿄 경시청 수사과는 지난 8월27일 자동차 약 62만대에 대한 리콜(결함 제품을 회수해 점검...

"북한 식량 사정 눈에 띄게 좋아졌다"

평화문제연구소와 국토연구원은 8월26일 창춘에서 지린성 사회과학원과 제2차 한·중 학술회의를 공동 주최했다. 2차 회의는 ‘중국의 개방 정책 성과와 한·중·조 지역 개발 협력’이라...

북한 개성공단 건설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각종 남북 대화가 봇물 터지듯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중국 옌지(延吉)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8월22일 옌지 시내 대우호텔 2층에서 ‘남북한과 중국의 ...

[건축]경의선 통합역 건설을 평화 이벤트로

“정치와 경제만 있고 역사와 문화가 빠진 철길 복원은 생각할 수 없다.” 문산과 개성 사이 끊어진 경의선 철길 약 20km를 잇는 사업에 문화계 인사들의 조바심 어린 눈길이 쏠리고...

‘시네 버스’ 몰고 출발! 영화 산책

배우 조용원(33)이 잡지 편집자로서 독자 곁으로 찾아간다. 그는 지난 9월 2일 창간된 영화 주간지 의 수석 운전수다. 제호는 ‘시네’와‘옴니버스’를 합친 것으로, 다양한 영화 ...

큰 지진에도 흔들리지 않는 행복이 가득한 집 짓는다

국민성과 문화 차이 때문에 ‘가깝고도 먼 나라’로 불리는 일본. 지진에 대해서도 그렇다. 일본이 소문 난 지진 발생국이라면, 한국은 어쩌다 지진이 일어나는 지진 무재해 국가로 알려...

한국 프로 레슬링, 재기의 역습 성공할까

그가 사무실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은 어색했다. 키 190cm, 몸무게 120kg인 체구를 감당하기에는 소파가 너무 작아 보였다. 오는 9월9일 한번 빼앗겼던 세계 레슬링 아시아연...

참을 수 없는 방송의 오만함

며 칠 전 일이었다.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는 우리집에서 남편이 무슨 프로그램인가를 열심히 보고 있기에 나도 슬그머니 소파에 앉았다. 마침 ‘성수여중’ 어쩌고 하는 말이 귀에 들어...

외국 인터넷 기업들 "아이 러브 코리아"

코스닥 시장 폭락, 해외에서 전해져 오는 인터넷 기업들의 파산 선언, ‘닷컴’자 붙은 기업만 보면 움츠러드는 투자자, 뾰족한 수익 모델이 없는데 돈줄마저 끊어진 인터넷 기업들…. ...

현대사태와 기아사태, 닮은 점과 다른 점

기아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은 한마디로 ‘악몽’이다. 1997년 6월24일 표면화해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를 접수하던 그 해 11월에 이르기까지, 기아 사태는 집...

일제 시대 건물들, 관광 상품으로 개발

전남 목포시 죽교동 유달산 자락에 자리잡은 ‘사회복지법인 목포 공생원(共生園)’에는 사시사철 일본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공생원은 1928년 설립자인 목포 ‘거지 대장’...

월북한 최덕신의 '이념 곡예' 40년 공개

“어머니를 만나지 않겠다.”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장 류미영씨(78)의 둘째 아들 최인국씨(54)는 한때 어머니와 만나기를 거부했다. ‘월북자 자식’이라는 족쇄에 시달린 고통이 컸기...

요도호 납치범들의 북한 생활 30년

지난 8월9∼10일 평양에서 열린 북·미 ‘테러 회담’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조건으로 마이크 시언 미국 테러담당 대사가 내놓은 요구 조건은 세 가지이다. 북한 처...

김정일 · 클린턴 정상회담 "막판 조율중"

6·15 남북 공동 선언 이후 최근의 8·15 이산가족 상봉까지 남북관계는 마치 질풍 노도와 같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번 방북 언론사 사장단과 나눈 대화록에서...

[초대석] 국립경주박물관장 사임하는 강우방씨

한국 미술사학의 권위자 강우방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오는 8월 말 자리를 물러난다. 1968년 학예연구사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첫발을 디딘 지 32년 만이다. 그것도 정년을 겨우 1년 앞...

[출판] 일본은 왜 사죄와 망언을 되풀이할까

올해 8·15를 맞은 한국과 일본의 풍경은 사뭇 달랐다. 한반도는 이산 가족 상봉으로 눈물 바다를 이루면서 광복의 기쁨에 묻힌 반면, 일본은 종전일을 맞아 자국의 전몰자를 애도하는...

[영화] 일본 공포영화

일본의 공포 만화 작가 이토 준지는 ‘신흥 호러 교주’ 로 불린다. 일본뿐 아니다. 국내에도 벌써 그의 만화 시리즈 16권이 완간되었으며, 그의 만화를 즐기는 통신 동호회(천리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