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신새벽의 꿈'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대권' 표몰이가 시작됐다. 김대표는 지난달 28일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설 것을 '엄숙하게' 선언함으...

“대통령 식사 모습 원없이 보았다”

“나는 포드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리다 머리를 찧는 것을 보았다… 나는 카터가 소프트볼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내가 텔레비전을 시청하느라 소비했던 그 많은 긴장된 시간 동안 후보...

국민당 ‘政經言 혼탁’ 몰고오는가

鄭周永 대표의 국민당이 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31석을 차지하자 재계는 뜻밖의 결과에 놀라면서도 겉으로는 “나쁠 것 없다”는 입장을 보이려 애쓰고 있다. 일단 14대 국회가 개...

한국기업 속 모른 채 “멕시코 가자”

가방 제조업체인 ㅂ상사는 최근 멕시코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막바지 실무작업에 여념이 없다. 국내 임금의 상승으로 미국시장에서 고전해온 이 회사는 멕시코의 저임금을 활용해...

대권 싸움 ‘3당 시대’ 열렸다

가히 ‘화요일의 대혁명’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선거였다. 3월24일 선거 당일만 해도 민자당 압승구도로 보이던 선거 결과는 시계의 시침이 자정을 넘어가면서 급변해 13대에 이어 ...

상처뿐인 JP 수족 잘린 YS

金鍾泌 민자당 최고위원은 두 번 자리를 떴다. 3월25일 새벽, 민자당사 선거 상활실에 나와 감영삼 대표최고위원, 박태준 최고위원과 나란히 앉아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그는 자파 공화...

대구직할시(11)경상북도(21)

집권당의 초대 지역 기반이자 TK세력의 본거지. 특히 대구를 포함한 경북 지역에 노태우 대통령의 친인척 3인이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호용 후보 대 민자당...

후보전원 1,050명 최종분석

24일을 향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표밭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투표일인 24일 저녁에는 출마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밖의 많은 사람들이 텔레...

정치인 싫지만 투표는 한다

한국의 20~30대는 선거를 움직이는 ‘작은 거인들’이다. 전체 유권자의 56%를 차지하는 이들이 던지는 표의 향방은 선거판 전체의 형세를 좌우한다. 이들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

유럽은 인물보다 정책이다.

선거하면 90년 초여름 40년만에 처음 거행되는 체코의 자유선거 모습을 취재하러 갔던 때 생각이 난다. 공산정권은 무너졌지만 지방에는 공산당 세력의 뿌리가 강하게 남아 있다 하므로...

우리도 글래드스톤이 있다면

선거에 부패타락이 전무한 표본이라고 하면 물론 영국을 든다. 후보자 한사람당 8백만원 정도가 선거비용 상한선이고, 그 이상 쓰는 사람도 없고 쓸 수도 없다. 만일 이 법을 어기면 ...

“남북대화 진전 따라 북한과 수교”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비추어 제9대 주한일본 대사로 파견된 야나기 겐이치(柳健一·65) 대사도 이미 두번에 걸쳐 대사를 역임한 바 있는(파키스탄과 호주) 일본 외교계의 노장 외교관...

“생활고 때문에 不法이 달린다”

승객이 택시에 오른 후 “어디로 가자”고 행선지를 일러주는 게 아니라 “어디갑니까”라고 물어본 이후 기사의 허락이 떨어져야 탈 수 있는 한국의 택시. 버스처럼 정해진 노선만 달리는...

3백여년 전부터 일본은 ‘한국연구’

재작년 5월 방일한 노태우 대통령은 일왕 주최만찬회에서 한 일본인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과거 한때 불행했던 역사가 있었지만 한·일관계 발전에 적극 노력했던 사람도 있었다”고 지적했...

‘쫀쫀한’ 선거법 헐렁한 처벌 의지

설왕설래 끝에 14대 총선 일자가 3월24일로 확정됐다. 많은 민간 단체의 캠페인에서 나타나듯 공명선거에 대한 열망과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과연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공...

언론사의 대통령 만들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언론이 먼저 뛰고 있다. 어느 신문은 노골적으로, 어느 신문은 은밀하게 특정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가 하면 회사의 ‘방침’(사주...

정치부 기자도 계보 있다

“기자는 선거를 치러야 큰다” 선거철이 가까워지면 고참 기자들은 신출내기 기자들에게 흔히 이런 말을 한다. 그런데 선거나 정치적 격변기를 통해 ‘진짜로 큰’ 언론인이 왕왕 눈에 띈...

“돈의 쿠데타가 아닙니다”

묻는 이 : 朴權相 《시사저널》 편집고문 아무튼 鄭周永은 기업인으로 대성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난 30년 동안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무명의 건설업자가...

“종군위안부가 뭐죠?”

이번 한 · 일정상회담에서도 과거의 도식이 그대로 답습되었다. 90년 5월의 盧泰愚 대통령 방일 때는 일왕의 사죄문제, 작년 1월의 가이후 총리 방한 때는 재일교포 법적 지위 문제...

대권 지명전 제2라운드 김영삼의 ‘확신’

마주쳐 달려오던 열차는 일단 멈춰 섰다. 그러나 김영삼 민자당대표가 차기 대통령후보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계파 간 대결의 시기가 총선 후로 넘겨졌을 뿐 갈등의 본질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