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또다시 바빠진 전투경찰

로마 군단’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방석모(防石帽)를 쓰고 방패를 든 모습이 로마 병정과 닮아 그런 별명이 붙은 전투 경찰들이 다시 바삐 움직이고 있다는 말이다. 사실 김대중 정...

[해외경제]클럽 메드의 성공 전략

기업은 경영자를 잘 만나야 이익을 낸다. 기업이 이익을 내야만 그 기업에 돈을 밀어넣은 주주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진다. 세계적인 휴양 전문 업체인 클럽 메드의 주주들이 필립 부게니용...

“왜장 아내로 둔갑한 논개 영혼 반환하라”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인 76년 7월25일(음력 6월29일) 일본 후쿠오카(福岡) 현 다카와(田川) 군에 자리잡은 히코산(英彦山) 기슭. ‘보수원(寶壽院)’이라는 한 작은 사당에서...

국내 공항 16곳 안전도 점검

‘애매하면 무조건 회항하자.’ 3월15일 대한항공기의 포항 공항 사고 이후 국내선 조종사들이 다짐처럼 주고받는 말이다. 여기에서 애매한 경우란 착륙 전 활주로 시계(視界) 불량, ...

‘발등의 핵’ 껐지만 미·북한 장애물 첩첩

지난해 8월 가 처음 보도한 후 미·북한 관계를 위태로운 지경으로 몰아넣었던 금창리 지하 시설 사찰 문제가 풀렸다. 미국과 북한은 18일 동안 열네 차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

독일과 영국, 신중도주의 ‘짝짜꿍’

영국 블레어 총리와 독일 슈뢰더 총리가 유럽의 정치 지반 위에 ‘新중도’라는 깃발을 꽂고 있다. ‘좌파’의 딱지는 땅에 떨어졌다. 사회주의나 사회민주주의라는 말은 단지 수식어로만 ...

모양 내며 실속 차린 ‘셰익스피어 잔치’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사랑에 빠진 셰익스피어와 사랑에 빠졌다. (연출 존 메이든)는 최우수 작품상·여우 주연상을 비롯해 무려 7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아카데...

화제의 책

바위종다리 삶 그린 ‘생태 소설’ ‘자연(생태) 소설’은 한국 독자들이 익숙한 장르가 아니다. 인간이나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우화가 아닌, 자연 속에서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

[출판]뱀박사 1.2호 백남극.심재한 공저

뱀은 인간이 가장 혐오스러워하는 동물 이다. 인간이 싫어하는 만큼이나 인간사에 깊이 개입해 온 동물이기도 하다. 아담과 이브를 유혹한 것은 뱀이었으며, 클레오파트라는 뱀에 물려 죽...

거짓된 숫자 놀음과 그 보복

어선 두 척이 그물을 끄는 ‘쌍끌이’는 이제 대단한 유행어가 되었다. 일본과의 어업 협상 과정에서 쌍끌이 부분을 누락시켜 어민의 공분을 사고 구걸하다시피 재협상한 해양수산부의 실수...

진글라이더, 세계의 하늘 정복하다

대학 시절 행글라이더 사고로 얼굴을 크게 다친 송진석씨(42·진글라이더 대표)를 보며 내과 의사였던 아버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네가 드디어 훈장을 달았구나.” 그 아버지가 돌아가...

현대증권 이익치 회장 “온 국민을 ‘주식 부자’로 만들겠다”

요즘 주식 시장의 화두는 ‘바이 코리아(BUY KOREA)’이다. ‘한국을 사자’는 도발적인 이름을 붙인 주식형 펀드(수익증권)를 내놓은 이는 현대증권의 사령탑 이익치 회장. 그의...

일본, 군비 확장 움직임 자제해야

북한이 ‘인공 위성’을 발사한 이후 일본의 군사적 대응이 끝을 모르고 진행되고 있다. 일본은 사건 직후 독자적인 정찰 위성 도입 및 미국과의 전역 미사일방어체제 개발 연구 공동 참...

심심찮게 휘날리는 일본 군국주의 깃발

김대중 대통령이 일본을 다녀간 후 지난해 가을 ‘덴쓰 리서치’라는 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일본인들이...

중국, 전쟁 일어나면 참전할까?

지난해 말 은 중국이 지난해 9월 이전 중·조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에서 ‘자동 개입’ 조항을 삭제하자고 북한에 타진했었다고 보도했다. 61년 7월 베이징에서 조인된 이 조약 제2조는...

"한반도에 전쟁 터지면 돈 번다"헛된 기대 심리

요즈음 일본 사회를 지배하는 화제를 꼽으면 단연 ‘불황’ ‘지역 진흥권’ ‘한반도 위기설’ 세 가지이다. 지역 진흥권이란 정부가 국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상품권의 정식 명칭. 일본...

한국은 생명 무시하는 나라인가

3월9일 오전 1시20분. 서울 동대문소방서 별관 2층 119구조대 대기실. 어둠을 찢고 비상이 떨어졌다. 긴급 출동이다. 옷을 입은 채 잠들었던 대원들이 하강용 비상 파이프에 몸...

김옥두 김덕룡 김용환 진 영

김옥두의 ‘DJ 사랑’은 꺼지지 않는 불꽃요즘 복잡한 정치 정황 때문에 마음 편할 날 없는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딸 결혼식 덕분이다. 3월13일 서울 강남의...

정치는 웃기는데 ‘정치 풍자극’은 운다

‘꼬꼬마 텔레토비와 국회의원의 공통점은? 떼를 지어 몰려 다닌다. 돔형 집에 산다. 같은 말을 반복한다. 입으로 모든 것을 다한다. 자기가 사람인 줄 착각한다.’ 요즘 호사가들의 ...

10대 사로잡는 ''인기 캡'' 상표

컵라면 ‘캡틴’을 생산하는 빙그레는, 얼마전 캡틴의 우리말 발음은 그대로 둔 채 영어 표기만 ‘CAPTAIN’에서 ‘CAPTEEN’으로 바꾸었다. 컵라면 뚜껑에 표기한 영어 상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