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들고 갔다 빈손으로 오다

경찰청 전 특수수사과장 최성규씨(53·사진)가 지난 3월18일 ‘빈손’으로 귀국했다. 최씨는 2002년 3월28일 최규선씨의 비서 천호영씨가 경실련 홈페이지에 최규선 비리를 폭로하...

193명의 ‘비전향 장기수’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표현의 상’을 획득한 다큐멘터리 영화 은 김동원 감독이 30~45년을 복역하고 출감한 남파 간첩 출신 장기수들과 가까이 하고 지낸 12년을 기록한 것이다....

비트는 맛 유쾌 통쾌 인터넷 ‘언저리 뉴스’

한 인터넷 뉴스 장면. 여성 앵커가 말한다. 총선을 맞이해 정치권이 인터넷 실명제를 추진하는 것을 비판하며 앞으로 정치인을 실명으로 비판하는 ‘정치인 실명제’를 실시하겠다고. 그러...

광화문에 다시 촛불 타오르다

지난 3월14일 오전 11시. 휴대전화가 울렸다. 발신자는 종로경찰서. 이 날 저녁에 있을 광화문 촛불 시위에 대해 협의할 사항이 있다는 것이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제가 주최...

광주 민심/“민주당을 용서할 수 없다”

“광주 시민이 만든 대통령을 광주 시민이 만든 민주당이 죽였다.”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분노와 함께 착잡함이 서려 있었다.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바람을 태동시킨 광주 시민들은 ...

갑신 ‘탄핵정변’

야만이다, 쿠데타다, 독재로의 회귀다. 이런 문어적 표현도 사치인 모양이다. 네티즌들은 단 한마디로 ‘3·12 사태’를 표현한다. “국회가 미쳤다!” 한 달이면 임기가 끝날 국회가...

21세기 패권은 누가 쥘까

중국 인민해방군은 군사 훈련을 실시할 때 가상 적국을 ‘청군’, 자국을 ‘홍군’이라는 코드명으로 부른다. 미국 국방부는 2001년 콜로라도의 우주센터에서 워 게임을 벌이면서 동북아...

민경찬씨 수사를 보면서

‘민경찬 펀드의 실체는 없다’는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가 있은 뒤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다. 우선 청와대가 민씨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지 검토하겠다...

“경제 살리고 군부 개혁”

지난 3월14일 치러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사진)이 70% 가까운 높은 지지를 얻으며 강력한 경쟁자인 러시아 공산당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후보를 멀찌감치 ...

21세기 패권은 누가 쥘까

중국 인민해방군은 군사 훈련을 실시할 때 가상 적국을 ‘청군’, 자국을 ‘홍군’이라는 코드명으로 부른다. 미국 국방부는 2001년 콜로라도의 우주센터에서 워 게임을 벌이면서 동북아...

구독료 자동 이체는 혁명이다?

신문 판매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중앙일보가 1월부터 자동 이체 독자에게 구독료를 1만2천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고, 조선일보도 바로 뒤따랐다. 두 신문 외에는 아직 구독료 인하를 ...

‘무항생제 돼지’가 몰려온다

돼지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더러운 동물’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돼지는 본디 매우 청결한 동물이다. 동물학자들은 돼지가 개만큼 지능적이고, 자연스럽게 풀어놓으면 나뭇가지와 풀을 ...

국방부와 미군, `키르쿠크의 약속` 누가 깼나

“미군은 원칙을 중시한다. 그래서 단 두 달을 주둔하더라도 일정에 맞게 병력을 교체하려는 것이다.” 지난 2월16일 국방부 관계자가 기자에게 답한 내용이다. 당시 기자는 한국군 파...

`앵벌이 수준` 국립 예술단체 현주소

‘국악단과 무용단은 세종문화회관 전속 단체로 유지하고, 서울시향(서울청향 포함)과 서울시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포함)은 세종문화회관에 상주하는 독립 법인으로 만들고, 뮤지컬단·극단·...

조심하라, 일본이 또 일어난다

최근 국내에서 출판된 가 전하는 미·일 야합의 실상은 실로 놀라웠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 출신 언론인 스털링 시그레이브 부부가 십수 년 동안 취재해 쓴 이 책(원저명은 Gold W...

무가지 전쟁에 끼어든 스포츠 신문

지난 3월2일 스포츠서울21이 굿모닝 SEOUL을 발행하면서 스포츠 신문 무료 시대가 열렸다. 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도 가칭 ‘메가 스포츠’를 비롯해 무가지 2종을 창간할 계획이다....

현대사 재조명 전문 ‘독립 기자’의 취재 다큐멘터리

취재부장 정지환씨(40)의 별명은 ‘독립 기자’다. 매체에 적을 두지 않고 취재하던 지난날 스스로 붙인 ‘직함’이지만, 그 말에는 다른 뜻도 들어 있다. 독립투쟁 하듯 기사를 취재...

‘맛보기’ 성공했으니 ‘본 게임’에서도…

부시 대통령을 팬으로 거느린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의 부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해와 달리 자신감이 넘쳤다. 박찬호는 “스스로를 자제할 정도로...

`옐로 카드` 받은 축구 대표팀 새 유니폼

지난 3월3일 상암 월드컵경기장. 중국과의 올림픽 예선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1 대 승리를 이끌어내며 아테네를 향한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이 날 여러 매체가 ‘새 유니폼과...

리처드 펄3-돌연한 퇴장과 조지 소로스의 부시 낙선 운동

너무 오랫만에 찾아뵙게 되어 송구스러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사실 그동안 좀 바빴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하기시길...제가 씨줄날줄에서 빠져나온 사이 리처드 펄의 신상에 약간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