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모범생 ‘메디슨’, 위기냐 도약이냐

대동여관 203호. 메디슨 사람들은 서울 홍릉에 있는 이 여관방을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85년 7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 7명이 초음파 진단기를 만들겠다고 의기 투합한...

[출판] ‘성서 이야기’ 봇물

세기 말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것일까. 지난해 말부터 성서를 소재로 한 ‘문화 생산물’이 줄을 잇고 있다. 모세의 출애굽을 다룬 애니메이션 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

유종근 전라북도 도지사 “새만금 사업 무조건 반대, 수용 못한다”

새만금 간척 사업은 이 지역을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시킬까, 아니면 제2의 시화호가 되어 전북 지역 해안선을 죽음의 바다로 만들 재앙일까. 전라북도와 환경 단체는 이 두 ...

베트남·몽골은 황금 광맥

한국생산성본부·CTI국제통상개발원·한국실무무역연수원·코리아비전·하늘기획 등은 지난해부터 보따리 무역에 관한 연수 과정을 실시해 왔거나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해...

‘무’에서 ‘유’ 창조하는 20세기 보부상

중국의 단둥·톈진·위하이·칭타오, 일본의 도쿄·오사카·교토·고베, 그리고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광활한 중국 대륙에서부터 세계의 두메라고 할 만한 미얀마와 몽골에 이르기까지 세...

‘무역 게릴라’ 만리장성 뚫는다

지난 1월7일 톈진(天津)의 날씨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해거름녘에 도착한 이 항구 도시의 칼바람은 온몸을 꽁꽁 얼게 했다. 인천과 톈진을 오가는 천인 2호 3등 객실에서 ...

미국 채찍 전략에 일본 동조

지난해 연말 일본 도쿄의 정보 소식통 사이에는 ‘자민당과 자유당 합당 배경에미국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대북 강경 노선에 대한 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미국이 우익 노선을 대변하...

미국의 강경파의 속보이는 ‘북한 때리기’

80년대 중반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신사고 외교를 주창했다. 미·소 간의 군비 경쟁으로 전세계에 위기감이 팽배한 때에 발상의 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한 것이다. 고르비...

국회의사당 지붕을 기와로 바꾼다고?

건축은 당대의 ‘타임 캡슐’이다. 오늘의 삶터를 만드는 동시에 내일의 문화재를 건설하는 작업이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건축 현실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어렵사리 소수의 명작이...

한.일 어업협정, 명분 대신 실리 낚았다

오는 1월23일이 비준 ‘데드라인’이었던 새로운 한·일 어업협정(신협정)이 1월6일 ‘날치기’라는 아주 볼썽 사나운 모습으로 국회 동의를 얻어냈다. 일본 국회는 이미 지난해 12월...

일본의 역습 “달러 제국주의 저지하라”

‘퀀텀 펀드의 조지 소로스가 미국 금융 자본의 앞잡이라면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지원 전투기나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아시아와 일본의 특정 기업을 조준해 핀 포인트 공격을 ...

미국의 ‘21세기 전략 보고서’ 공개

미국은 20세기가 미국에 영광과 승리를 가져다 준 시대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국제 정치의 최대 관심사는 21세기에도 과연 미국이 현재와 같은 유일한 ‘지도 국가’로서 영...

[미술]이응로 화백 타계 10주기

‘응노 리’의 무덤은 프랑스 파리 시 20구, 주택가 한복판에 들어서 있는 페르 라셰즈 묘지의 오른편 구역에 자리잡고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작곡가 쇼팽과 프랑스 화가 제리코의 묘...

[전시]

저널리즘의 ‘아카데미상’ 혹은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퓰리처상 사진 부문 수상작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퓰리처상 사진 대전〉은 오는 3...

컴퓨터 재앙 몰고올 ‘9999 버그’

‘99년 4월9일과 9월9일을 조심하라!’ 컴퓨터 시스템 이용자들은 이 날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아니 컴퓨터를 거들떠보지 않던 이들도 엉뚱하게 손해를 보거나 재해에 직면할 수 ...

‘쌀맛 나는 세상’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대구 출신인 구자준씨(38)는 유독 쌀 가게와 인연이 많다. 조부가 50여 년간 고향에서 싸전을 열었고, 두 동생은 지금도 싸전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동국대 전자계산학과를 거쳐...

'키메라 생물' 어떻게 진화했나

유전자를 조작해 탄생시킨 동식물을 생명공학자들은 흔히 ‘키메라 생물’이라고 부른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키메라는 사자 머리에 뱀 꼬리를 가진 괴물. 이처럼 서로 다른 유전 형질...

생명공학의 미아, 한국의 선택은?

‘토마토는 서리에 약하다. 이것을 추위에 잘 견디게 만들 수는 없을까’. 생명공학자의 상상력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가자미는 어떨까. 시린 바다에서도 끄떡없는 놈들에게는 추위에 ...

[심층 취재]패가망신 부르는 카지노의 '치명적 유혹'

미국 서부 네바다 주 남쪽 끝, 황량한 사막 가운데 불야성처럼 휘황한 도박의 메카 라스베이거스. 이 곳에는 매주 금요일 일확 천금의 꿈을 안고 네바다 사막을 건너온 자동차들이 긴 ...

"DJ여, 나를 탄압하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처음으로 상도동 ‘대문’을 활짝 열어젖뜨렸다. 상도동 자택은 신년 하례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랜만에 상도동에 정치가 만개한 것이다. 신상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