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 드러난 성남시 공무원 ‘비밀 사조직’

성남시청 공무원들의 비리 뒤에는 공무원들의 ‘비밀 사조직’이 있었다. 이 조직은 모임 명칭도 만들지 않은 채 철저하게 비밀리에 움직였다. 처음에는 친목단체로 시작했다. 지난 200...

“비리란 비리는 다 들어 있었다”

이대엽 전 성남시장은 성남 지역의 최고 거물로 통한다. 국회의원 3선을 한 데다 민선 3, 4기 시장을 지냈다. 그동안 이 전 시장과 친·인척들의 비리 의혹이 끊임없이 불거져나왔다...

안에서 ‘잃고’ 밖에서 ‘건진’ KBS

공영방송 KBS가 안팎으로 시끄럽다. 하지만 안과 밖의 양상은 판이하다. 내부적으로는 내홍에 휩싸였다. 12월8일 방송될 예정이던 간판 시사 프로그램 의 ‘사업권 회수 논란, 4대...

선배의 큰 뜻 오늘에 되살려…

양정고와 휘문고는 설립 배경이나 성장 과정에 유사한 점이 많다. 양정고는 1905년 양정의숙이라는 이름으로 도렴방(현 서울시 도렴동)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1913년 2월 정...

7백억 날린 책임은 누가 지나?

금융업계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불리는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좌불안석이다. 지난 11월11일 터진 ‘옵션 만기 테러’로 7백억원 이상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날 코...

‘레닌의 환생’을 꿈꾸는 푸틴

“레닌이 돌아왔다.” 요즘 러시아인들이 자주 내뱉는 한탄이다. 1989년 소련이 붕괴한 이후 20년간 서구식 자유를 맛보았던 러시아인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최근 모습은 악몽...

‘문명’하신 유저들로 새해는 바빠지겠네~

2010 거짓말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왈(曰) “올 수능은 지난해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해 절대 어렵게 출제하지 않겠다”하지만 2010년 수능 점수가 발표되자 언어, 수리 가·나, ...

‘영양가’ 있고 ‘재미’까지 더해야 읽힌다

이번 연말연시는 21세기 첫 10년을 보내고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10년 동안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각종 토건 사업으로 강산까지 변...

세습된 권력, ‘불안’도 대물림

2000년 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김위원장은 그해 6월의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섰다. 자신감 넘치면서...

한·미 훈련 기간에 ‘수행’은 없었다

북한은 지난 9월28일 제3차 당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후계자임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 이후 김정은의 행보는 어떻게 되고 있을...

연예 / “포기하지 않으니 꿈이 이루어졌다”

올해 연예계는 지난 몇 년간의 연예계와 대동소이했다. 영화는 대박의 기준선인 1천만명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시장이 줄어들었고, TV 드라마 시청률 40% 선은 ...

지검장에게 ‘견제구’ 던지는 총장

군과 검찰은 조직 문화가 비슷하다는 평을 듣는다. 엄격한 ‘상명하복’ 체제가 그렇고, 후배가 서열상 높은 자리로 승진하면 선배 스스로 옷을 벗어주는 관례도 여전하다. 인사에서 출신...

적십자사, 세금으로 직원들 배만 불렸다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가 편법적인 방법으로 직원 인건비를 올려 수백억 원을 쓴 사실이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적십자는 여러 차례 보건복지부로부터 시정하라는 지적을 받았으나...

‘가문·명문의 영광’ 함께 이어서…

5대 사립고교 인맥을 소개하면서 가나다 순에 의거해 배재고-보성고를 전 회에 먼저 다루었다. 순서대로라면 양정고가 그 뒤를 잇게 되겠으나 중앙고 출신 인물의 숫자가 다른 고교에 비...

잘 만든 한 편 덕에 충무로는 시시하지 않았네

2010년 영화계에서는 어떤 작품과 어떤 영화인이 주목받았을까. 필진과 영화평론가 여덟 명에게 각각 올해 두드러진 성취를 이룬 세 편의 영화와 세 명의 영화인을 추천받았다. 영화...

신이 빚어낸 서양 문명 그 심층을 파고들다

“메리 크리스마스~.” 언제부터인가 이 인사말이 어색하게 들리지 않게 되었다. 믿든 안 믿든, 스마트폰을 일상의 기기로 쓰게 된 것처럼 교회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모양이다...

최고의 맛과 값으로‘준비된 여심’이 까다로운 여심을 잡다

지난 7월부터 서울 신천역 인근에서 테이크아웃 파스타 전문점을 운영 중인 정은정씨(42·아이럽파스타 잠실점)는 유명 건설사에서 18년간 일하던 남편의 권고 사직한 것을 계기로 창업...

“김관진 예비 청문회 이대통령이 직접 했다”

‘국군의 날’이었던 1992년 10월1일 오후 3시30분. 합참 전략본부 산하 군사전략과장을 맡고 있던 김관진 대령은 우리 군의 대변혁의 서막을 알리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아 쾌재를...

제자리 못 잡는 ‘안보 관제탑’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 11월23일 오후 3시30분.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청와대 지하 벙커에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원세훈 국...

‘경계 1호’ 북한 5대 비대칭 전력

지난 12월3일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 시점에서는 북한의 비대칭 전력을 이용한 추가적 도발이 가장 큰 위협이다”라고 말했다. 김장관의 말처럼 현대 전쟁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