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40주년과 한소 정상회담

6·25전쟁이 일어난 지 40년이 되는 6월, 때마침 盧泰愚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실로 ‘역사적'인 사건, 이것은 뒤늦게나마 6?25전쟁의...

“베트남 억류 5년 恨, 닷새동안 풀었다”

석방 10년만에 ‘사이공’ 찾은 전 주월領事 안희완씨 … 도착 직후 옛 대사관 자리 들러 전국투자금융협회 총무부장 安熙完씨. 1938년생. 베트남어를 전공한 그는 바쁜 협회일에 쫓...

[연극] “눈물로 웃음 빚는 인생희극”

“체호프의 작중 인물들은 체념의 징후를 띠고 산다. 현실적인 만남에서의 행복을 단념한다. 이러한 체념에는 동경과 아이러니가 서로 얽혀 중간치의 태도로 나타난다. 이러한 체념이 형식...

부동산투기 사냥, 몰이꾼이 잘해야

9만9천2백22㎢(약3백억평), 우리의 국토면전(남한 기준)이다. 인구에 비해 절대적으로 좁은 땅덩어리다. 이중에서도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1.8%에 불과하다. 궁리에 궁리를 ...

미얀마 총선, ‘항쟁’ 도화선 될 것인가

군사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를 가해 약 2천명의 사명자를 내고 사태를 진압한 버마 군사정권이 민심을 수습하고 국가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국호를 미얀...

“보수·진보이념 반영할 정당 필요”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진보와 보수의 실체는 무엇인가? KBS 徐基源사장은 보수이고,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노조는 진보인가? 구속된 동료 노조원의 석방과 내몫을 요구하는 현대중공업노조...

“美군정이 극우 키워”

해방 후 남한에서의 진보와 보수의 대립구도는 일제식민체제의 청산과 민족문제에 맞물려 돌아갈 뿐만 아니라 외세와의 관계라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었다. 일제에 이어 들어온 미군은 일제의...

“정당 보수성은 파행적”

해방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정당정치는, 선거에서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집권당과 이에 반대하는 통합야당으로 구성되는 일당우위적 양당제를 유지해왔다. 여·야당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은 ...

소련, 북한 신경쓸 여유 없다

최근 몇몇 소련 언론은 북한을 전에는 보지 못했던 신기한 나라처럼 취급하고 있다. “대단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외국인으로서는 북한 언론기관이 보도한 것 이상을 알아내기란 어려...

[한승주칼럼] 통일의지 키워야 할 때

요즈음 국민과 정부의 관심은 온통 ‘난국적’ 국내상황과 盧泰愚대통령 訪日에 관련된 한일관계에만 집중되어 있다. 왜 우리가 이 시점에 경제침체와 정치불안을 걱정하고 과거事에 대한 일...

어째서 재벌만 꾸짖는가

오늘날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뿌리가 불신에 있다고 많은 분들이 주장한다. 옳은 말이다. 처음 듣는 말이 아니다. 어렸을 적에 배운 孔子의 말씀, 無信不立이 떠오른다. 그...

빈곤과 싸우는 통일 베트남

해마다 4월말이면 베트남쪽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뜨거운 태양열에 달아오른 사이공(지금은 호치민 시)의 아스팔트 바닥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열대성 소나기의 울림이다. 그...

한국기업 상륙작전 활기

베트남이 경제협력 상대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베트남이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10일간 호치민市에서 열리는 춘계 국제박람회에 처음으로 한국의 참가를 허용한 것을 계기로 우리...

KOTRA 章在均 통상진흥본부장

16개 한국기업의 호치민 시 국제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동행하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章在均 통상진흥본부장에게 베트남 등 인도지나 미수교국가와의 교역전망에...

백두산에 펼쳐지는 저 편의 삶

제작 : 조선예술영화 촬영소 삼지연 창작단제작연도 : 1985년 지난 4월27일, 통일원 산하 ‘공산권 정보자료센터’ 주최로 상영된 는 분단된 저 편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

“몽고서적 출판됐으면”

지난 3월26일 한국과 몽고 사이에 대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된 이후 몽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루이상귄 하이산다이(50)씨가 한국을 방문했다. 몽고 과학원 산하 동방학연구소의 부소장인 ...

中蘇 군축 · 경제협력 “함께 걷는 길”

중국의 李鵬총리가 중국 총리로서는 29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23일 소련을 공식 방문했다. 이는 작년 5월 중순 중 · 소관계 정상화를 실현시켰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당시 공산당서...

밀사외교 주역 퇴진 북방정책 ‘새 돛’ 달려나

영향력 줄어든 朴哲彦씨 對北관계에 주력할 듯‘문제’의 정무1장관실이 위치한 정부종합청사 17층. 4월18일 하오. 이곳 부설회의실에서 6共각료 가운데 최강의 힘을 과시해온 정무1장...

[한승주 칼럼] 민족자존 외교의 虛와 實

6공화국이 출범하면서 정부는 지금까지의 외세의존적 자세에서 벗어나는 ‘민족자존’의 외교를 표방했고 이것은 많은 국민의 공감을 불러냈다. 실제로 서울올림픽 이후 북방외교를 적극적으로...

“중국엔 반대黨이 없다”

지난 3월20일 제7차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회의가 시작되기 직전에 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3일 동안 북한을 방문했다. 江총서기의 평양방문의 시점은 중국에서 ‘편의상의 문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