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상임위 ‘이변 속출’ 예감

새내기 당선자는 대학 신입생과 닮은 데가 있다.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나서 기숙사를 배정받고 동아리를 고르듯 국회의원 당선자 또한 의원 등록을 끝내고 나면 의원회관을 배정받고 상임위...

민주당.통합신당의 색다른 '파격' 경쟁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진흙밭 싸움만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의도했건 안했건 결과적으로 분당에 따른 긍정적 성과라 할...

뒷북 치던 ‘햄릿’ 정치 실험 선봉 맡다

뒤북 치는 햄릿.’ 주변에서는 한동안 김근태 의원을 이렇게 부르곤 했다. 심사숙고가 지나쳐 툭하면 정치적 타이밍을 놓치고 마는 김의원의 고질을 빗댄 별명이었다. 그랬던 그가 달라졌...

'대권 밀어붙이기' 이인제의 대도박

당초 대선 후보 조기 가시화는 여권이 10·25 재·보선 참패 수렁에서 벗어날 탈출구로 여겨졌다. 그러나 동교동 구파와 이인제 진영이 내세운 '조기 가시화론'과,...

이종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된 이종걸 의원은 요즘 마음이 편치 않다. 당이 대선 체제로 돌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당 돌아가는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요직에 발탁되었지만, 이...

김중권의 대망 '신주류 대연합'

한화갑·소장 개혁파와 뭉쳐 '세력화 적극 모색 …반발·관망하는 초·재선 포섭 등 난제 수두룩권노갑 전 최고위원 퇴진과 김중권 신임 대표 등장. 보름에 걸친 민주당 권력 투...

그들은 왜 ‘권’을 쏘았나

‘일단 불발로 끝난 쿠데타, 그러나 성패는 아직 판가름 나지 않았다.’ 이번 권노갑 퇴진 파동을 지켜본 한 초선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선도투는 정동영 최고위원이 맡았다. 정위원은...

16대 첫 국감 결산/출석은 ''개근상'' 성적은 ''중하위권''

16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11월7일 20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종료되었다. 16개 상임위에서 3백5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국감은 의원들의 서류 제출 요구 건수가 6만...

여론조사 결과에도 여야 갈등 있다?

여야 의원 2명이 기초생활보장제도에 관해 일선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으나, 판이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정부의 국정 목표인 생...

디지털 도서관 아날로그 의원들

초선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속한 상임위는 보건복지위원회 의약 분업 논란에서 자기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최근 그에게 닥친 과제였다. 그러나 문제가 되어 있는 약사법은 이미 15대 국...

정동영,시 40대 기수론 들고 ''차기'' 직행할까

민주당 전당대회 유세 기간 내내 ‘바꿔’ 열풍을 주도했던 정동영 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되었다. 정최고위원은 전체 대의원 9천3백여명 중 3천44표(34.9%)를 얻어 5위를 차지했...

조직화 깃발 올린 소장파 의원들

민주당 소장파 중의 한 사람인 김성호 의원은 “양 김씨에 의해 40대 기수론이 대두된 이후 30년 만에 세대 교체라는 정치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소장파 초선 의...

386 초선 의원들의 정치 개혁 포부

16대 국회를 향한 여야 소장파 당선자들의 ‘개혁’ 의욕이 만만치 않다. 당 지도부의 경고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쉽게 수그러들 기세가 아니다. 흔히 386 세대, 또는 젊은 개혁파 ...

민주당

지난 4월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는 민주당 당선자 모임이 열렸다. 30~40대 초·재선 의원 10여 명이 총선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고, 이 방 건너편에서는 역시 민주...

수도권 총선 승부, 이들 손에 달렸다

16대 총선의 승부는 수도권에서 결판 난다. 여야 각당의 텃밭이야 미미한 변수만 가능할 뿐 이미 게임은 짜인 각본대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수도권은 어느 당도 압승을 자신할 수...

호남 대폭 교체, 수도권 386 세대 전진 배치

공천 심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민주당의 총선 구상이 전모를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은 예상대로 호남 지역 현역 의원들을 대폭 물갈이하기로 했다. 또한 수도권에 학생운동 출신 ...

피 흘리는 민주당 ‘젊은 피’들

민주당 ‘젊은 피’들이 동요하고 있다. DJ의 지시에 따라 총선 출마를 결정한 김한길 전 정책기획수석이 서울 성동 을에 사무실을 낸 것을 이들은 임종석씨가 조직책에서 탈락한 것과 ...

‘젊은 피’도 피 마 르기는 마찬가지

여야의 공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정치권에 참여한 이른바 ‘젊은피’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역시 공천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제일 크다. 지난 6일 조직책 신청을 마감한 민...

'딴청 경찰'이 가정 폭력 방조

또시작이었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들려오는 욕설과 비명에 최씨(회사원·경기 시흥시 신천동)는 잠이 깼다. 벌써 열흘째 내리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옆집 오원종씨(50)는 ...

‘노예의 길’을 걸을 것인가

몇 년 전 타계한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라는 경제학자가 있다. 상상력을 동원해서 저승의 하이에크 선생께 요즘의 세계 경제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 아마도 그는 다음과 같이 열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