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도 불안하다” ‘정보 밀봉’ 찾아 삼만리

“이건 좀 충격적인데요.” 건장한 체격의 청년은 한참 만에 말문을 열었다. 그의 눈앞에는 서류 한 장이 놓여 있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전 세계인의 인터넷을 감시하기 위해...

조국 배신하는 자살 폭탄 테러범들

9월5일 독일 중소 도시인 부퍼탈(Wuppertal) 중심가에서 난데없는 가짜 경찰 소동이 벌어졌다. 원인은 극단 이슬람주의 운동인 살라피(Salafi) 종파의 교인 3명이 입고 ...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 국제 인물 / 프란치스코 교황 울림 컸다

이 정도면 신드롬이다. 가톨릭 수장의 체화된 낮은 섬김에 감동을 말하는 이가 셀 수 없을 정도다. 불통이 문제인 이 땅에서 진정성 있는 소통의 모범을 보여준 교황이었다. “정치권과...

‘IS’는 알카에다보다 강하고 잔혹하다

호주에 사는 칼레드 샤루프는 2007년 시드니와 멜버른 등지에서 화공약품을 사다가 구속됐다. 판사는 화공약품의 용도를 ‘테러’로 봤다. 그는 4년형을 선고받았고 형기를 꽉 채웠다....

"혹시 우리 아이들도 가해자가 아닐까 걱정을 했다"

6·4 지방선거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다. 출마부터 당선까지가 하나의 드라마였다. 여당 원내대표 출마 준비를 다 마쳤을 무렵, 당에서 경기도지사에 ...

영국판 ‘국정원 사찰’ 사건 유럽이 시끌시끌

영국판 국정원 댓글 사건의 서곡일까. 독립 온라인 매체 ‘인터셉트’가 지난 7월14일 공개한 영국 정부의 1급 기밀문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글렌 그린왈드 전 ‘가디언’ 기자가...

“푸틴 함께 혼내자”에 유럽은 뭉그적

“푸틴! 당신은 책임져야 한다. 그것이 실수였다면 실수라고 세상에 말해야 한다. 러시아와 분리주의 반군의 연계가 명확하다는 증거는 충분하다. 유럽은 이제 러시아 제재에 힘을 합쳐야...

불청객의 습격 “EU를 파괴하라”

투표함이 열리자 탄식이 터져나왔다. 5월25일, 이탈리아를 마지막으로 나흘간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가 막을 내렸다. 5년에 한 번, 모든 유럽연합(EU) 회원국 시민이 751명의 유...

잔다르크가 ‘초콜릿 왕’에게 밀린다

“크림에서는 이번에 선거가 없다.”우크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의 실효 지배가 강해진 크림자치공화국에서는 5월25일 새로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뽑지 못한...

메르켈에게 통합을 배워라

1990년대 독일은 통일 후유증으로 경제가 좋지 않아 ‘유럽의 병자’라는 말까지 들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균형 재정을 달성하고 경제도 호황을 맞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앙겔라...

“흥미로운 이야기로 놀라움 안겨줘야”

시사주간지의 위기를 말하지만 슈피겔(der spiegel)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독일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매주 100만부 ...

종이와 인터넷 동거는 실험 아니라 생존 게임

“올해도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었고, 이 잡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수익을 낼 길이 보이지 않았다.” 2010년 워싱턴포스트 컴퍼니의 도널드 그레이엄 회장이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매각...

극우주의자 똘똘 뭉쳐 “EU를 타도하라!”

11월13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네덜란드 의회로 전 유럽의 시선이 쏠렸다. 이날 네덜란드 의회는 특별한 손님을 맞았다. 프랑스의 극우 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

추파 던지는 폭로자 난감한 메르켈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지난 10여 년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도청한 사실이 드러난 후 독일은 고민에 빠졌다.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감수하고서라도 고통스러운 진실을 직면...

러브콜 날려도 돌아오는 건 홀대뿐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외교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전쟁의 방식이다. 여기서 방식이란 ‘협상’과 ‘의전’을 말한다. 어떤 절차와 어떤 격식을 갖추었나에 따라 상대국을 얼마나...

미디어가 정치인 살리고 죽인다

정치인과 연예인. 근본적으로 다른 영역의 직업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그 생명력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정치인들의 미디어 외출이 잦아지...

친구 말을 엿듣다니 더는 못 참아

미국 메릴랜드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볼티모어-워싱턴 파크웨이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 보면 ‘포트 미드’라고 적힌 인터체인지가 나온다. 그곳을 빠져나오면 ‘시긴트(sigint...

[차세대리더 100] 안희정, ‘친노’의 벽을 넘다

이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차세대 파워 리더’ 조사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눈을 통해 향후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뉴 파워 리더를 선별한다는 의미 외에...

“유럽이 내 손안에 있소이다”

스포트라이트는 결국 앙겔라 메르켈에게 쏟아졌다. 9월22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기독민주당(CDU, 기민당)·기독사회당(CSU, 기사당)은 41.5%의 득표율을 기록했...

[2013 대학언론상] 명동 한복판에 울려 퍼지는 외로운 외침

은 2013년 ‘제2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수상작 6편을 매주 한 편씩 연재합니다. 예비 언론인들의 풋풋한 열정이 담긴 작품들입니다. 이번 호에는 장려상을 받은 “파룬따파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