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호남선에 몸 실 은 민주당

‘자유민주연합, 어떻게 변해야 하나’. 서울 마포구 구수동 자민련 당사 앞. 자민련의 고민이 함축된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플래카드는 나부꼈지만, 자민련 당사는 찾는 이가 드물다. ...

누가 광주·전남을 움직이는가

어떻게 조사했나■누구를:광주·전남 지역 10개 분야 전문가■몇 명을:500명(행정관료 51명 교수 50명 언론인 50명 법조인 50명 정치인 50명 기업인 51명 금융인 50명 사...

총선 D - 10, 그것이 알고 싶다

4월2일부터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후보자들은 쉴새없이 발품을 팔아가며 유권자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형 변수 때문에 선거 초반은...

호남·충청 전남 고흥·보성

“농촌이지만 탄핵 여파가 있다. 개인 지지도는 비슷한데 언론 때문에 당 지지도가 너무 낮다. 인물론으로 돌파할 계획이다.”(민주당 박상천 후보측) “이 지역은 민주당 깃발만 꽂아도...

표밭 뒤집히다

탄핵 역풍이 거세다.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분노한 민심은 광화문을 흔들었다. “민주주의 수호!” “탄핵 반대!” 시민들의 발길은 이어졌고, 촛불은 꺼지...

권력 실세들의 겨울 감옥살이

금배지가 떨어진 자리에 수감 번호가 붙었다. 4362번 정대철, 4382번 김영일, 4398번 박주선, 4367번 박주천, 3388번 이훈평, 4393번 박명환. 1월10일 오전 ...

철갑을 두른 7인의 무법자

한결같이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않았다. 남의 눈의 티끌만 문제 삼았다. 억울하다고 했고, 무죄를 자신했으며, 정치 검찰의 추태라고 반발했다. 누구 하나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

"네가 불행해 나는 행복하다"

자민련 이인제 의원의 사무실에는 최근 들어 지지자들의 격려성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 이의원이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는 코빼기도 안 비치던 사람들이 요즘에는 의원회관 문턱이 닳도록 ...

'검찰의 송곳' 안대희의 뚝심 어디서 나오나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48)은 줄담배를 피웠다. “오프 더 레코드로 한 이야기인데, 그걸 쓰면 어떡하나.” 10월9일 오후 2시 안부장이 직접 대검 기자실을 찾았다. “정치 자금을...

호남 / “노무현 밀자니 DJ가 울고…”

호남 민심은 한마디로 설명하기 힘들다. 구시대 정치인을 확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다가도 ‘DJ 버팀목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며 멈칫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영 마뜩치 않다가도 ‘그래...

기상천외 '청와대 사칭 사기' 수법들

청와대의 ‘청’자만 꺼내도 먹혀드는 세상이다. 국민과의 직접 의사 소통을 표방한 ‘참여정부’에서도 청와대 사칭 사기 사건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한 참깨 수입업자는 이호철 민...

‘정대철 죽이기’ 숨은 손 있는가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희생양인가. 여권 내부에서 그를 제거하려는 음모가 과연 있었나. 아니라면, ‘윤창렬 게이트’를 계기로 여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어지러운 사태의 본질은 대...

박종이 경감 - 박지원 청탁 덕에 ‘사직동팀’ 갔다

경위가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 수사국장에게 수사를 부탁한다? 박종이 경감(사진)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경위로 근무하던 지난해, ‘김영완 100억원 도난 사건’이 터지자 이를 서울지...

무소불위 ‘권력 속의 권력’

무차별 연행, 고문 치사, 불법 계좌 추적. 청와대 특명 사정반 20년 역사에 얼룩진 오명이다. 사직동팀은 1972년 6월, 김현옥 당시 내무부장관의 지시로 발족한 치안국 특수수사...

움직이는 폭탄 정형근 정보 핫라인은 누구?

추석 이후 쏟아진 한나라당 대공세의 막후에는 정형근 의원이 있다. 그는 기획자이자 정보 제공자로, 때로는 공격수로 직접 나서 여권에 대한 대공세를 주도하고 있다. 정가에 ‘지금 한...

“광주가 어쩌다 이 지경 됐나”

"선배님, 창피해 죽겠습니다. 어쩌다 광주가 이 지경이 됐습니까.” “광주가 부패의 거리, 사기꾼들이 판치는 거리가 되어부렀네.” 최근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결정을 둘러싼 ‘코미디...

“거대 악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서울 동대문 을)은 대통령 부인이 셋째 아들 집에 가지고 간 외교 행낭에 “김치와 쌀만 들어 있었겠느냐”라며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대통령 셋째 아들 홍걸씨...

이인제 “환장할 노릇이네”

1등은 괴로워! 민주당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 고문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당 안팎에서 ‘이인제 흔들기’가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인제 흔들...

대통령의 진실게임

“권력 주변에 거짓말쟁이와 아첨꾼이 즐비하다는 것이 만고 불변의 진리라면, 그들의 참 모습을 가려내는 것이야말로 대통령이 혼신의 힘을 다해 돌파해야 할 가장 어려운 싸움이다.”사기...

권력 앞에서는 특수하지 못한 서울지검 특수부

특수부 위기는 호남 편중 인사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청와대 특명 수사를 맡는 서울지검 특수부는 누구나 선망하는 자리인 만큼 실력이 있어야 한다. 서울지검 3차장과 그 지휘를 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