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9룡의 ‘노동법 손익계산서’

이번 노동법 개정 파동은 여권 대권 주자들에게 공통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들의 별칭인 ‘9룡’ 대신에 ‘아홉 마리 미꾸라지’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

권력 누수 부채질한 대통령 기자회견

동상이몽(同床異夢). 김영삼 대통령의이번 연두 기자회견이 꼭 그랬다. 올 연두 기자회견은 가뜩이나 경제 사정이 어려운데다 노동법 개정안 변칙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한 어수선한...

“제2의 아웅산 획책한 김정일은 사과하라”

북한에 대해 잠수함을 이용하여 무장 공비를 침투시킨 것을 사과하라는 우리 정부의 압력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을 채택해 북한을 고립시켰고, 경수로 조사...

DJ '통일 한국 대통령' 1순위

몇년 안에 북한 체제가 무너지거나 한국이 흡수 통일할 경우를 가정했을 때, 김영삼 대통령을 포함하여 통일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통일 한국...

한국을 움직이는 10인

한국 사회는 이른바 두 김씨와 ·KBS 그리고 삼성·현대가 움직인다. 적어도 한국의 10개 분야 전문가 집단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 창간 7주년 기념일에 맞춰 ‘누가 한국을 ...

금배지 값한 국방위 신4인방

무어니 무어니 해도 이번 제181회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주목된 상임위는 국방위원회였다. 제15대 국회 원(院) 구성 이후 처음 맞는 국감인 데다가 회기 중에 터진 사상 초유...

생포간첩 이광수 "침투 목적은 대통령 암살"

잠수함을 이용해 강릉에 상륙한 무장 공비는 10월7일 김영삼 대통령이 춘천에서 개막된 전국체전 개막식에 참석할 경우 저격할 목적이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은 안기부에서 신문을 ...

[정치마당]박찬종 · 이기택 · 강삼재 · 정형근

“독불장군에겐 미래가 있다” 박찬종 목소리 갈수록 고음 주객 전도도 유분수다. 신한국당 지구당 개편 대회에서는 정작 주인인 신임 지구당위원장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손님으로 초빙된...

국회는 ‘민심의 바다’ 살펴라

흔히 민심은 바다로, 정치인은 그 바다 위를 떠도는 배로 비유된다. 그만큼 정치인은 민심을 부력으로 삼아 항해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 정치권과 정치인들은 과연 `‘민심의...

양김, 애당초 영수회담 싫었다

7월18,19일로 예정되었던 청와대 여야 영수회담은 끝내 무산되었다. 날짜까지 잡혔던 영수회담이 무산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청와대의 제의와 야권의 수용에 따른 순조로운 출발-이...

이신범,DJ·JP 맹비난 이어 ‘세대 교체 기수’ 자임

겁없는 초선 의원. DJ·JP를 비난해 결국 여야 영수회담까지 결렬시킨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이 아예 정치권 세대 교체의 선두 주자로 나섰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어차피 ...

JP, 내각제라면 YS 품에 다시 한번

본래 김종필 총재는 때가 아니면 좀체 나서지 않는 기다림의 미학을 터득한 정치인이다. 바람이 불면 잠잠할 때까지 엎드리는 갈대 철학과, 백리길을 처음부터 뛰면 자빠진다는 속도 조절...

민주당은 '여의도 오리알'

민주당이 약자의 설움을 톡톡히 맛보고 있다. 4·11 총선에서 대패한 민주당은 개원 과정에서 잇달아 수모를 당했다. 순전히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힘의 약세 때문이었다. 이...

‘DJ가 내각제?’ 말도 안된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 내부에서는 슬슬 대권 희의론이 나오고 바깥에서는 선거 사정이 조여오는 시기인 지난 5월4일, 두 사람이 회동했다. 양김 회동에 쏠리는 ...

김윤환·이한동 대권 행보 박차

신한국당은 5월7일 전국위원회 개최를 시발로 당직과 국회직을 전면 개편한다. 당내에서는 대표와 당 3역, 그리고 국회의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를 놓고 하마평이 분분하다. 그러...

[정치 마당] 황낙주·YS·영수회담

황낙주의 잠 못이루는 밤 ‘공천 탈락’ 악몽에 시달려김영삼 정부 아래에서 수난을 겪는 사람은 전직 대통령들만이 아니다. 전·현직 국회의장의 권위도 영 말씀이 아니다. 김영삼 정부 ...

YS·DJ “너 죽고 나 살자”

비자금 정국의 터널을 조심스럽게 달리던 양김 열차가 마침내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청남대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김영삼 대통령이 먼저 전면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대통령의 의...

김상현 새정치국민회의 지도위원 “양김 회동시키려 물밑 작업 하고 있다”

김상현 새정치국민회의 지도위원회 의장은 한국 야당사에서 매우 독특한 입지를 가진 인물이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동교동계의 2인자였음에도, 87년 대통령 선거 때는 김영삼 후보를 ...

YS의 ''후 3김 시대'' 돌파 전략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극심한 내부 반발과 진통을 무릅쓰고 7월18일 정계 복귀와 신당 창당 선언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정가의 관심은 김영삼 대통령의 ‘DJ 대응책’에 모아지고...

말릴 사람 없는 이원종 정무수석의 强性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 그는 세인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93년 말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정무수석 자리에 취임한 이후, 여야 간에 혹은 집권 세력 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