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평야에 우뚝 선 문학비

소설가 조정래의 대하 소설 의 무대는 전라북도 김제에서부터 하와이 만주 중국 연해주 중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한민족 수난의 현장을 따라가면서 펼쳐진다.그리고 이 대하 소설은 20세기...

[문학]한국 문화에 당당히 진입한 일본 문학

올여름 한국 서점가에는 일본 문학과 관련해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났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러워 매체들조차도 별반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건이다...

[정책]문화예술계가 새 정부에 바라는 것

출판 시장 급랭, 음반 시장 결빙, 화랑가 냉기류, 영화계 혹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문화예술계 역시 IMF 한파 속에서 동상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경제 난국을 포복으로 통...

[지역 문화] 문화 공원 설립 백지화

80년대의 최고 베스트 셀러 소설 의 주요 무대인 보성군 벌교읍 일대를 테마 공원으로 조성하려던 사업이 ‘빨치산 미화’ 라는 해묵은 시비에 휘말려 사실상 무산되어 아쉬움을 주고 있...

[독서실태]성인들 1년에 9권 읽는다

96년 가 나왔다. 독서새물결운동 추진위원회(02-737-2701)가 주최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연구소가 주관한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77.2%가...

[대학]대학 강당, 匠人들에게 문 활짝

강단에 선 이두호 교수는 날카롭게 깎은 연필을 들고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내 책상에는 이런 연필이 40여 개 있습니다. 샤프를 쓰면 깎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지만, 뾰족했던 ...

[출판]조정래 소설 100쇄 출간 기념연

‘보아라, 우리 문학 여기까지 왔다.’ 86년 10월5일 초판 1쇄를 찍을 때 고 은 시인이 책(제 3권) 뒷표지에 쓴 발문의 한 구절이다. 신문 광고 카피로도 자주 등장했던 저 ...

조정래 작 (전 10권)

빠르게, 편하게 살아가려 하는 현대인은 장편소설을 읽을 시간이 없다. 또한, 더 재미있는 여러 매체들이 눈과 귀를 장악하고 있는 마당에 장편소설을 ‘재미있게’ 읽을 도리도 없다. ...

가장 영향력 큰 책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 한 권을 고른다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른바 책의 시대에 대하여 많은 시사점을 던졌다. 지난해와 비...

김용옥 철학대, 조정래 문학대 ‘꿈틀’

“당신네 학교안에 ‘김용옥대학’을 만들어 주시오.” 87년 교수직을 그만두고 집필 활동에 몰두하고 있던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에게 서울의 한 사림 대학 총장이 교수로 오라고 제의하...

[정치마당]박철언, 박종웅, 김상우

“TK는 변함없는 내 텃밭”소득 짭짤한 박철언의 나들이당내 입지 강화용인가, YS에 대한 분풀이인가. 한동안 숨죽여 지내오던 자민련 박철언 의원이 지난 8월21∼31일 대구·경북 ...

[신간 안내]

딸깍발이 선비의 일생민경환 엮음 창작과비평사 펴냄/2백63쪽 6천5백원우리 국어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 일석 이희승 선생의 회고록. 그가 생전에 구술한 육성 회고록과 남긴 자료...

폭주족도 낮에는 착실한 이웃 사촌

‘도심 가르는 질풍노도’[제304호]에 나온 속도광 청소년들에게도 목숨은 하나뿐인 소중한 것이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이들이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외제 오토바이를 탐낸다면, 범죄말고...

경찰, 5 ·18 기소촉구 대회 무차별 진압

5·18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일인 8월16일에 개최된 ‘5·18 불기소처분 규탄 및 기소 촉구 3차 국민대회’(국민대회)장에 경찰이 난입해 취재기자들을 집단 폭행하고 시민·학생에게...

조정래의 아리랑은 '소설 반민특위'

붓을 놓고 눈을 드니, 창 밖은 8월이었다. 그것도 여느 해 8월이 아니었다. 광복 50주년의 8월. “긴 감옥살이였다. 그러나 아직은 가출옥이다”라고 작가(52)는 말했다. 5년...

일본 신인류의 소설 읽기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문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오에 겐자부로는 지난 7일 스톡홀름에서 가진 수상 기념 연설에서 “일본의 작가로...

외국인, 클린턴 /종교계, 김수환/분야별 영향력 / 여성은 황산성 1위

조사의 특성상 ‘한국을 움직이는 사람’은 대개 정치인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이번 조사에서도 김수환 추기경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치권 인사들이었다. 그렇다...

‘걸작’풍성한 추석 이 영화가 좋다

민속 명절인 추석 연휴는 영화 흥행에서 대목으로 꼽힌다. 그러나 80년대 중반 이후, 영화제작 자유화가 실시되고 외화 수입 규제가 풀리자 얘기가 달라졌다. 소득이 높아진 사람들은 ...

‘山勢’ 뒤바뀐

김범우(안성기) : 당신들은 실패했소. 철저히 말이요.염상진(김명곤) : 난 마르크스를 처음 읽었을 때의 감격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네. 더 이상 계급과 착취가 없으며 모든 사람들이...

은 내 삶의 분수령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영화화하는 작업은 지금 시나리오 작업과 경기도 벽제에 야외 세트를 세우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시나리오는 임권택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송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