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정 인터뷰]② “남녀차별금지법 왜 폐지했나”

혼돈의 시대다. 혹자는 난세(亂世)라 부른다. 갈피를 못 잡고, 갈 길을 못 정한 채 방황하는, 우왕좌왕하는 시대다. 시사저널은 2019년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특별기획으...

점수 조작, 특별 전형…은행 채용비리 도 넘었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시중은행의 채용비리 역시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정부는 2월20일 120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특별점검 결과 182건의 채용비리를...

[단독] 카이스트 여성 교수 비율 확대된다

대한민국의 이공계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의 여성 교수 비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카이스트를 필두로 하고 있는 4대 과기원은 국가 발전에 필요한 고급 과학기술 ...

정무위 국회의원·금감원 고위 간부, 신한은행 불법 채용청탁 의혹

정우택·김재경(이상 자유한국당)·김영주(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금감원) 원장 등 금감원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신한은행에 불법 채용...

화성남자 금성여자는 지구에선 못 산다

부부간의 대화법을 강의할 일이 있어 자료를 이것저것 챙겨보다가 생각보다 많은 교재들이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았다. 예를 들어 이런 문장이 있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셔도 휴가 없다는 ‘대기업’

LG전자는 직원의 친조부모 경조사 때 3일 휴가와 경조사비로 월급 절반을 지원한다. 반면 외조부모 경조사의 경우 휴가나 지원금이 없다. 아버지 혈통에 기반을 둔 호주제가 14년 전...

‘외가’ 대신 ‘어머니 본가’…설날 성평등 호칭 어때요

“외가는 어머니 본가로, 집사람은 배우자로.”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설 연휴를 맞아 명절에 흔히 겪는 성차별 언어 호칭 7건과 쓰지 말아야 할 속담·관용표현을 발표했다. 재단은 이를 ...

안희정 1심과 2심 재판부, '피해자' 어떻게 달리 봤나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2018년 8월14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약 6개월만인 2월1일 2심에서 징역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모두 ...

[교수性比 불균형①] 단독-‘강사’ 女 많고, ‘정교수’ 男 압도적

‘○○대 ○○학과 개교 이래 첫 여교수’. 이런 기사는 언제까지 나올까.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남성보다 높고, 매년 박사 취득자의 36%가 여성인 시대에도 여성이 교수가 되면 ‘뉴...

[교수性比 불균형②] 단독-‘SKY캐슬’ 女교수 10명중 2명도 안 돼

시사저널은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실로부터 국내 대학(전문대 2년제·3년제 포함) 총 412개교(2018년 기준) 전체 교원 성비 자료를 단독으로 입수해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대...

[교수性比 불균형④] “대학 안 바뀌면, 한국 사회 절대 안 바뀐다”

시사저널은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실로부터 국내 대학(전문대 2년제·3년제 포함) 총 412개교(2018년 기준) 전체 교원 성비 자료를 단독으로 입수해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대...

무의식의 말버릇, “술·담배·여자”…‘몸’으로만 해석돼 온 여성

어릴 적 이야기다. 동네에 한두 분씩은 다 있는 꼬장꼬장한 할아버지. 그런데 그 할아버지를 묘사할 때 따라붙는 이야기가 묘했다. “그 양반 평생 여자 모르고 살았지” “술, 담배,...

다시 묻는다, 페미니즘이 뭔가요

지난 몇 년간 언론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어휘로 페미니즘이 빠지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지난해는 성폭력과 관련된 페미니즘 이슈가 전 세계를 뒤덮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위 말하...

《82년생 김지영》, 왜 일본 열도서 열풍 부나

“이 소설에 나오는 여성의 경험이 일본 대다수 여성이 겪었던 일과 같습니다. 도쿄의과대학, 준텐도(順天堂)대 의학부 입시 부정 소식에 반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전혀 공감할 수 없는 ...

‘여고괴담’ 아니 ‘여중괴담’

무려 1990년대의 이야기다. 이제 막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한 젊은 평론가가 “여학생들이 너무 예뻐서 정신이 산만해”라고 식사 중에 말했다. 다른 평론가가 “좋겠다, 연애해라”라고...

여‘성폭력’ 방지는 국가의 기본이다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이 제정되게 되었다. 이 법은 개별법이 아니라 기본법, 즉 여성폭력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괄하며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된 법안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닦는 법이다....

다시 울려퍼지기 시작한 “안희정 OUT”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이 시작된 11월29일, 거리 곳곳에서 안 전 지사와 재판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리벤지 포르노’ 협박에 떨고 있는 여성들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 ‘성관계 장면’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촬영해 남기는 일이 종종 있다. 촬영 당시에는 ‘사랑의 증표’ ‘사랑의 기록’을 남기자는 의도다. 주로 남성이 여성에게 ...

“성폭력 피해 생존자 김지은입니다. 다시 노동자가 되고 싶습니다”

“노동자였던 김지은입니다. 현재는 안희정 성폭력 피해 생존자입니다. 불편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안희전 전 충남지사를 성폭력으로 고발한 김지은씨가 다시...

“한 많은 한국 엄마들, 페미니즘으로 입 트였죠”

우리 사회에서 ‘엄마’를 향한 시선은 두 가지다. 엄마의 희생과 모성애를 강조하는 건 이미 옛날이야기다. ‘맘충’이란 단어가 보여주듯, 어느새 엄마들도 혐오의 대상이 됐다. 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