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속의 섬’ 그대 이름은 소수 민족

비요크라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가 있다. 그녀가 지난 3월2일 세계 투어 콘서트의 하나로 중국의 상하이 국제 체조당 무대에 섰다. 그녀가 콘서트의 마지막 곡 직전에 부른...

“동정 거두고 동등하게 대해요”

“무언가 달라진 것 같기는 한데 실상은 별로 변한 것이 없다.” ‘한국 이주 노동자 인권센터’ 사무처장인 최현모씨(41)가 느끼는 차가운 현실이다. 최처장은 장애인과 노숙인 단체 ...

열 받은 지구 ‘물의 대반란’

근래 들어 국제 기사에서 자주 접하는 자연 재해와 관련한 뉴스들은 매년 기억에 남을 만한 대참사를 전하고 있다. 2004년에 발생한 서남아시아 쓰나미는 사망 3만8백93명, 부상 ...

해외 진출 시민단체만 56곳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가면서 시민단체들의 해외 진출도 늘고 있다. 우리 사회에 시민단체가 뿌리내린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이런 국제화 흐름은 마치 고속 성...

이제 ‘한민족’은 없다

요즘 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일이 낯설지 않다. 며칠 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에 만난 외국인을 세어보니 20명이 넘었다. 지하철에서 만난 여행객들은 지도를 펴들고 여행할 곳을 ...

무작정 해외여행, 큰코다친다

해외 여행은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의 단조로움으로부터 탈출해 배낭에 꿈을 채우러 떠나는 하나의 축복이다. 이국적 풍경은 늘상 품어오던 새로운 경험의 출발점이자 동경의 대상. 그래서...

산악인 김홍빈씨

열 손가락이 절단된 산악인 김홍빈씨(43)가 세계 최고봉에 올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김씨는 5월16일(이하 한국 시간) 오후 김미곤(36)·윤중현(37) 대원과 함께 네팔 쪽...

가물가물 멀어지는 전통 차 향기

지난 4월5일 스타벅스 코리아의 200호점으로 서울 이태원점이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999년 사업을 시작한 지 8년도 안 되는 기간에 고속 성장해왔다. 하루에 국내 스...

"불법 체류자들, 합법 체류자로 만들어야 한다"

김해성 목사(45)는 한때 오랜 방황을 했다. 1980년 광주항쟁 때 사망한 친구를 버려둔 채 도망친 것이 평생 한으로 남았다. 죄책감과 자괴감 때문에 갈팡질팡 허송세월을 했다. ...

‘무작정 여행’ 큰코 다친다

올해 한국인들이 타국에서 수난을 겪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6월7일 나이지리아 삼각주 지역에서 대우건설 노동자들이 무장 세력에 납치되는가 하면 4월에는 소말리아 해상에서 동원...

산과 물 푸르니 사람도 푸르네

인도는 한국인에게 낯선 여행지가 아니다. 인도관광청에 따르면 매년 4만5천명이 넘는 한국인이 인도를 찾는다. 이들이 주로 찾는 곳은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와 인도의 수도 델리, 그...

외국인 노동, ‘큰 정책’이 아쉽다

우리 사회는 지금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뜻밖의 일??로 당혹해 하고 있다. 그것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이다. 현재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에 몇 명이나 불법으...

히말라야 오지에 인술 심는다

지난 1월30일 네팔로 의료봉사를 하러 떠난 이화-네팔의료봉사단(단장 김순희 교수) 발대식이 26일 한국일보사 송현클럽에서 있었다. 이화여대 의대 교수와 재학생을 주축으로 한 이 ...

배 밑창에 다리미 속에… 끝없는 숨박꼭질

지난 11월 중순 관세청은 금괴를 실은 어선이 부산에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단속반은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려 검색을 실시했다. 배 밑창과 기관실을 샅샅이 뒤졌으나 허탕이었다....

수행하듯 히말라야 오른 ‘스트롱 라마’

네팔인들은 □宗스님(37)을 ‘스트롱 라마’라고 부른다. 5년 남짓한 등산 경력과 그가 올랐던 히말라야의 쟁쟁한 봉우리들을 견주어보면 어렵잖게 납득이 가는 별명이다. 그는 지난 8...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4월24일 밤 10시. 네팔 사상 최대 규모인 약 2백만명이 모인 집회를 14시간가량 앞두고 긴장감이 바짝 차오르던 시각, 네팔 기자 비말과 나는 다음날 통행 금지 시각을 점치며 ...

개구리 아이

커다란 눈이 튀어나올 듯 돌출해 있고 목이 없으며 머리가 어깨에 붙어 있다. 네팔 고산지대 돌라카 시에서 태어났다는 한 기형아의 모습(아래 사진)이다. 일명 ‘개구리 아이’라 불리...

한국인의 여행 지도를 다시 그려주는 사람들

이제 한국에서도 해외 여행은 부유층의 특권이 아니다. 경제 성장과 함께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해외 여행객도 폭발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여행 전문가들은 값싼 여행 ...

“도전 지구 탐험, 직접 해볼래요?”

“부모님 효도 관광 상품은 비싼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값싼 패키지 여행은 효도 관광이 아니라 ‘고려장’이다”. 얼마 전 스위스에서 만났던 한국인 여행 가이드 오정석씨(36)...

“희망의 원정에 마침표는 없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병원에서였다. 1998년, 안나푸르나에 세 번째 도전했다가 발목이 1백80도 돌아가는 부상을 입고 산을 기어 내려온 그는 경희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죽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