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둘러싼 ‘YS 그림자’

지난 1월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앞은 고급차들로 붐볐다.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팔순 잔치가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팔순 잔치에는 이명박 당선인과 전·현직 정치...

한나라당 ‘공천 대타협’ 막후에 원로들 있었다

극적인 타협이었다. 1월23일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회동을 마쳤다. 다음날 박 전 대표측은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이 제시한 공천심사위원회 ...

“공천 놓고 당권 투쟁 전초전 벌일 건가”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은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대변인을 지냈다. 이명박 캠프에서도 그를 눈여겨보았을 정도로 논리적인 말솜씨와 날카롭고 합리적인 분석력이 돋보였다...

‘이명박 탱크’의 신형 엔진들

여의도의 정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이명박 사단’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보면 ‘이명박 사단’은 크게 네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최시중 선거대...

두터운 종교 울타리

정치권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들은 대략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이재오 최고위원, 이방호·정두언 의원 등이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기독인회 ...

막판 뒤집기냐, 버티기냐 ‘시계 제로’ 살얼음 경선

한나라당 경선 후보 가운데 한 명인 홍준표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로 이명박 후보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후보를 겨냥한 온갖 의혹이 이라크 사태에 가려 박...

‘대선 필패’ 악몽 다시 꾸는가

한나라당의 재·보선 불패 신화가 산산조각 났다. 경기 화성에서 국회의원 당선자를 내기는 했으나 징조는 불길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씨가 당선된 전남 신안-무안은 그 특성...

이재오·강재섭 추격 하는 다크호스 뛴다

포스트 박근혜’ 체제를 다투는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재오 원내대표의 독주로 시작된 당권 레이스는 강재섭 전 원내대표의 ...

예선은 '난전', 본선은 '대리전'

강재섭 박희태 이규택 이재오 김무성 맹형규 정형근 권오을 남경필 임태희 권영세 심재철 정병국 박진 진영 전여옥 나경원. 7월로 예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의 대표 최고위원 선거 출마자...

줄여도 엄청난 재산

박준규·유학성 의원 등 상층부 도덕성 의문 지난 22일 공개된 민자당 국회의원과 당무위원의 재산 내역을 우선 일부 의원이 소유한 부동산(대지 임야 전답 등) 규모의 거대함과 그 천...

언론에 융단폭격당한 ‘人事萬事’

언론이 김영삼 정부에 대해 시어머니 노릇을 하고 있다. 전병민 청화대 정책수석을 필두로 박희태 법무부장관·김상철 서울시장·박양실 보사부장관의 불미스런 전력이나 비위 사실을 들춰내 ...

암초에 부대낀 ‘개혁 물살’ 더 거세진다

김영삼 대통령은 조각한 지 10일 만에 부분 개각을 단행함으로써 자신의 인사가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김대통령의 개혁 추진에 제동을 건 암초는 바로 개혁 인사 안에 있었던 셈이다. ...

신한국에 걸맞는 얼굴들인가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 건설??이라는 테제를 내걸었다. 부정부패 척결을 지상과제로 제시하고, 윗물맑기 운동에 솔선수범해 스스로 재산을 공개하였으며 정치 헌금을 일절 안받겠다고 선...

얼마나 실천 가능한 공약인가

선거는 말로 시작되어 말로 끝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통령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은 물론 참모나 찬조연설원들이 말의 잔치를 펼치면서 한표를 호소했다. 이 중에는 자...

돛 올린 ‘虛舟’ 김윤환 만선가 부를 수 있을까

“민자당은 이제 ‘金泳三당’이다”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되던 지난 12월19일 새벽, 민자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한 민정계 의원은 이렇게 내뱉었다. 그의 말대로 민...

‘옥’ 들어오고 ‘돌’ 나갔다지만

영화에서나 일어남직한 사건이 최근 ‘실제상황’으로 벌어졌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현역의원이 경찰에 의해 ‘납치’된 사건은 그 정황이 영화처럼 극적이다. 대통령의 ‘집안일’에 개입...

박근혜 “울고 싶어라”

지난 4월13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김덕룡 의원은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이다”라고 말했다. 잇단 공천 잡음을 두고 결백을 주장하며 반발한 박성범 의원과 달리, 그는 모든 것을 ...

당심은 맹형규, 민심은 홍 준표

11월3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기념홀. 메인 홀부터 부속 홀까지 사람들로 꽉 찼다. 이회창 전 총재를 비롯해 이명박 서울시장, 박희태 국회 부의장 등 쟁쟁한 인사들의 얼굴이 ...

총선 D - 10, 그것이 알고 싶다

4월2일부터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후보자들은 쉴새없이 발품을 팔아가며 유권자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형 변수 때문에 선거 초반은...

영남 경남 남해·하동

경남 남해에서 귀동냥을 할 요량으로 택시를 네 번 탔다. 하지만 택시 기사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어떤 후보가 출마했는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65)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