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3-09-16 사린가스가 전쟁을 부른다 2011년 3월 시리아 남부 다라의 작은 벽에서 한 낙서가 발견됐다. ‘국민은 정권의 전복을 원한다.’ 청소년들의 낙서는 지금까지 2만6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재앙의 전주곡이었다... 국제 2013-08-27 너희가 으름장 놔봐야 우리는 겁먹지 않아 2011년 2월 필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초이, 어서 뉴스를 확인해봐. 무바라크가 사임했어.”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나다니, 엄청난 충격이었다. 무바라크 사임 여파는 ... 국제 2013-07-31 SNS는 군중 모으는 ‘도구’일 뿐이다 와엘 고님 전 구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마케팅 담당 이사는 이집트 혁명의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무고한 시민이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한 사건에 분노하며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국제 2013-07-31 특권층이 돈·권력 독점 시민의 몫은 없다 서민은 가난했다. 청년은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2011년 이집트 민주화 혁명의 근본 배경에는 극심한 빈곤 및 실업 문제가 있다. 그로 인해 축적된 불만이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 국제 2013-07-23 “새 대통령 성에 안 차면 또 끌어내릴 건가” ‘이집트인’답지 않았다. 열정적이며 다혈질인 다수 시민들과는 달랐다. 크지 않은 목소리로 신중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헬완 대학교 법학과 석사과정에 다니는 ... 국제 2013-07-23 [피플파워 2.0 ] ① '시위자' 열망만으로 변화는 완성되지 않는다 아랍에 ‘봄’이 찾아오는 듯했다. 2년 전 중동을 휩쓴 민주화 바람은 매서웠다. 시민들의 대대적인 저항으로 아랍권의 권위주의 정치 체제가 흔들리는 기미를 보였다. 한 청과물 노점상... 사회 2013-07-16 갈라진 민심은 ‘핏발’, 총탄은 ‘빗발’ 햇살이 머리 위로 화살처럼 쏟아졌다. 북아프리카의 초여름 태양이 작열하고 있었다. 도시 전체가 커다란 전자레인지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갑작스런 자외선 세례에 익숙하지 않은 피부는 ... 국제 2013-07-09 옛 군인의 총구, 돈벌이를 겨냥하다 이라크 취재를 위해 바그다드에 처음 입성하던 날, 취재진을 맞이한 것은 3대의 경호 차량이었다.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서자마자 육중한 SUV 차량들이... 국제 2013-07-02 테러가 이라크를 통치하고 있다 4월20일 이라크에서는 이라크 정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방선거가 실시됐다. 이번 선거는 현 누리 알 말리키 총리의 지난 임기를 평가하고 향후 이라크 경제 재건 방향을 가늠하는 성격... 국제 2013-03-27 “돈 되는 건 한족이 싹쓸이 우린 허드렛일만 해” “한족은 신장(新疆)에서 이등 민족이다. 각종 우대 정책이 소수민족만을 위해 시행된다. 이는 소수민족의 우월감만 키워주었을 뿐이다. 오랫동안 그들은 한족을 우습게 여겼다. 이제 정... unknown 2013-02-19 “흔적도 남지 않는다, 걱정 마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환치기 수법으로 악용되는 ‘하왈라 시스템’은 지하경제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이 수법은 거래 과정에서 흔적을 남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점조직으로... 정치 2013-02-05 ‘대권 주자’와 ‘민주화 투사’ 사이 딜레마에 갇히다 닮은 듯 다른 두 여성 정치인이 만났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미얀마(버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이자 민족민주동맹(NLD) 대표인 아웅산 수치 의원이 지난 1월29일 손을 맞잡았다... 국제 2013-01-08 비취 싸들고 국경 넘는 미얀마인들 중국 서남부에 자리 잡은 윈난(雲南) 성. 수도 쿤밍(昆明)에서 7백98㎞ 떨어져 있는 루이리(瑞麗)는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변경 도시이다. 루이리 미얀마인 상인회 회장인 ... 국제 2012-09-25 문명의 이기, 문명 충돌을 부르다 모하메드를 조롱한 반이슬람 영화로 이슬람 세계가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리비아·이집트·튜니지아·파키스탄·아프가니스니탄·예멘·레바논·터키·인도네시아·필리핀 등 30여 개국에서 반미 ... 국제 2012-07-16 총칼 앞에서 길 잃은 이집트 혁명 이집트 대통령과 군 장성들 사이에 권력 투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이집트 국민들은 누가 나라를 통치하고 있는지 헷갈리고 있다. 이 혼돈 속에서 법과 제도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발... 국제 2012-06-24 죽 쒀서 군부에 준 이집트 ‘마이너스 혁명’ 이집트 혁명이 좌절되었다.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30년 독재를 무너뜨린 ‘아랍의 봄’ 시위가 시작된 지 15개월 만이다. 8백50여 명의 사망자와 수천 명의 부상자... 국제 2012-06-12 연합군 떠난 자리, 부패만 넘칠라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전쟁이 2014년 막을 내린다. 알카에다와 탈레반을 소탕하기 위해 이 나라에 들어간 미군과 나토(NOTO·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은 치안 임무를 아프간 ... 국제 2012-05-21 ‘알카에다 안방’이 된 예멘, 미국에 눈엣가시로 박히다 2000년 미국 미사일 순양함 콜 호는 예멘의 아덴 항에 정박하고 있었다. 폭탄을 실은 자살 보트가 함정에 충돌했다. 미국 해군 17명이 죽고 39명이 부상했다. 2009년 12월... 국제 2012-03-27 ‘강대국 대리전’에 신음하는 양민들 시리아의 반정부 봉기는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유엔의 추산에 따르면 정부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그동안 9천5백여 명이 죽었다. 이 전대미문의 반인륜 폭력을 중단시키기 위한 국제... 국제 2012-03-05 코란 소각 사건, ‘문화 전쟁’ 불렀다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주둔 미군 기지에서 발생한 코란(Koran) 소각 사건이 일종의 ‘문화 전쟁’으로 비화하면서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1주일째 계속된 격렬한 ...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