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은폐·조작 증거 보여주마

진실을 향한 주사위는 던져졌다.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는 9월2일, 허원근 일병이 부대원의 총탄에 쓰러진 순간부터 상관들이 자살로 은폐·조작해 가던 숨가빴...

허원근 일병을 또 사살하려는가

은 살해 은폐·조작을 입증하는 헌병대의 자살 조작서, 특조단조사 보고서, 대대장 진술서를 입수해 공개한다. 이 자료는 일부 언론의 오보와 군 당국의 ‘반발성 재조사’가 허일병을 또...

“은폐 기도자들이 상상도 하지 못한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이다.”

국방부와 일부 언론이 허원근 일병 자살설을 또다시 흘리고 있는 데 대해 의문사조사위의 한 관계자가 9월10일 발표할 최종 조사 결과를 기대하라며. 지금도 충분히 충격 먹었거늘.

“은폐 기도자들이 상상도 하지 못한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이다.”

국방부와 일부 언론이 허원근 일병 자살설을 또다시 흘리고 있는 데 대해 의문사조사위의 한 관계자가 9월10일 발표할 최종 조사 결과를 기대하라며. 지금도 충분히 충격 먹었거늘.

“차라리 소 귀에 경을 읽지”

'사필 귀정이다.” 4년 전 판문점에서 의문사한 김 훈 중위 부친 김 척 예비역 중장은 허원근 일병 타살과 군부대의 은폐 조작 진상이 밝혀진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뒤...

“가해자 용서하겠다”

전라남도 진도가 고향인 허영춘씨(63)는 두집 살림을 한다. 1년의 절반 이상을 그는 서울 유가협 사무실에서 보낸다. 진도의 집은 부인 임복심씨(64)가 혼자 지킨다. 허원근씨 사...

시간은 짧고, 권한은 무르고

"대한민국이 거꾸러져도 안된다.”(기무사 관계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김준곤 상임위원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8월21일 오전 10시 김상임위원은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를 직접 ...

‘의문사 공화국’의 끝나지 않는 절규

'허원근은 M16 소총을 오른쪽 가슴에 밀착시킨 뒤 방아쇠를 당겨 자살을 시도했다. 치명상을 입지 않자, 이번에는 왼쪽 가슴에 총을 쏘았다. 총알이 관통되어, 다시 오른쪽...

전두환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8월6일 진상규명위는 ‘녹화사업’과 관련해 전씨에게 소환장을 발부했었다. 녹화사업은, 1980년대 보안...

‘자유의 건설자’ 맞아?

builders of freedom’ 미군 2사단 소속 44공병대대의 슬로건은 ‘자유의 건설자들’이다. 자유의 건설자들? 과연 이들은 한국 국민의 자유를 얼마나 건설해 주었을까? ...

“광기의 시대 다음은 야만의 시대인가”

7월 말 간행될 문부식씨(43·계간 편집위원)의 새 책 (삼인) 맨 앞장에는 이런 헌사가 붙어 있다. ‘장덕술군의 영정에 바친다.’장덕술. 이는 1982년 3월18일, 당시 고신대...

“분명한 타살이었다”

지난 5월27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는 1973년 중앙정보부(중정)에서 의문사한 최종길 교수 사건을 최종 발표했다. 진상규명위는 최교수가 공권력에 의해 타살되었다고 결정...

“고문으로 숨진 뒤 추락했다”

5월4일 오후 5시30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에서 법의학 논쟁이 벌어졌다. 논쟁의 주인공은 고려대 의과대학 황적준 교수(55)와 일본 법의학자 가미야마 시게타로 박사(...

“타살 의심할 정황·증거 있지만…”

1998년 2월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인근 지하 벙커에서 사망한 김 훈 중위 사건에 대해 세 차례에 걸친 군 당국의 수사와 자살 발표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의문사로 간주했다. 현...

“국가는 아들의 죽음 책임져라”

경기도 평택에 사는 윤옥순씨(66)는 군에 보낸 아들이 의문사한 뒤 가슴에 못이 세 번 박였다. 12년 전 21사단에 입대한 홍완표 이병은 4월13일 새벽 근무중 초소에서 시체로 ...

‘녹화사업 피해자’ 고 이윤성씨

월북을 시도하려 했다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한 젊은이의 누명이 20년 만에 벗겨졌다.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뒤 강제 징집되었던 고 이윤성씨(당시 21세·성균관대 2년)는 1983...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

서울시립대 강철규 교수가 ‘부패와의 전쟁’을 치를 야전사령관에 임명되었다. 지난 1월25일 출범한 부패방지위원회(부방위) 초대 위원장을 맡은 강교수는 ‘공공의 적’ 1위로 떠오른 ...

양승규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 양승규 위원장(68)이 낙마했다. 1월15일 양위원장은 청와대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형태·문덕형 상임위원도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혀, 2000년 1...

13년 만에 떠오른 죽음의 진실

1989년 8월15일 중앙대 총학생회장 이내창씨(당시 27세)는 연고가 없는 거문도에서 시체로 떠올랐다. 당시 검·경은 실족 익사라고 발표했지만 의혹은 13년 동안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전 중앙정보부장 이후락씨(78)가 최종길 교수 사건과 관련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경기도 하남의 자택에서 조사를 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