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보다 문화로 명맥 잇는 유럽 기독교

313년 ‘밀라노 칙령(Edict of Milan)’으로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공인한 이래로 지금까지 약 1천7백년간 기독교는 유럽인들의 삶의 푯대로서, 그리고 문화의 구심점으로서...

교황과 바티칸까지 들쑤시는 신부님들의 ‘부끄러운 이야기’

성직자가 연루된 스캔들이 사회에 더욱 커다란 충격을 주는 것은 그들의 업이 세속적인 직업과 구별된 ‘성직(聖職)’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공개된 가톨릭 교회의 성직자와 관련된...

“웨딩드레스에 기모노 선 응용 ‘유미 라인’ 만들어”

평생을 웨딩문화 보급에 바친 일본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유미 카츠라씨(79)는 늘 그렇듯이 커다란 흑백의 터번에 같은 무늬의 흑백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 일본은 물론, 서울 뉴욕...

가는 5월, 어깨동무한 음악

각종 기념일과 행사로 가득한 5월. 음악계에서도 5월은 행사의 달로 통한다. 지난 몇 주 사이 이름난 해외 연주 단체와 유명 연주자들의 내한 공연이 이어져 음악 애호가들의 발걸음도...

‘신성모독’ 이단들의 반격

종교가 과학과 대립하는 이유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경외하지 않고 하나하나 따지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바다로 해가 지면 우리는 해가 물속에 잠긴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곧 저녁이 ...

‘벌거벗은 임금님’ 부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발가벗었다. 미국 전역에서는 요즘 ‘전라 부시’ 장난감 ‘조지 부시’가 시판되고 있다. 신체 주요 부분을 나뭇잎 대신 그의 고향인 텍사스 주의 디...

한국 천주교 흐름을 바꾸다

1951년 9월15일, 이날 나는 주님의 부르심에서 ‘세상에서는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겠노라’라고 결정적인 대답을 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역사의 한복판에...

[존경받는인물]“전·현직 대통령들보다 박근혜가 존경스럽다”

‘존경한다’는 것은 ‘좋아한다’는 말과는 격이 다르다. ‘존경’이라는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사상·행위 등을 인정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영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뉴스플래시

Culture 비틀즈의 존 레논 교황청, 42년 만에 용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즈는 영원히 살아남을 것인가. 지난 1980년 12월 광적인 팬에 의해 살해당한 비틀즈의 전 ...

손학규 진보 참신한 노선인가 ‘유사 상품’인가

“좀 부드러운 이명박 노선이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의 이른바 ‘새로운 진보’에 대해 내린 평가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

당 대표로 뽑아놓고 ‘정체’가 뭐냐니…

'통합신당호’의 새로운 선장으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선출되었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에게 뒤져 대권 도전에 실패한 손 전 지사가 난파 위기에 내몰린 ...

“영욕 교차하니 화제 만발이로세”

미국의 시사 주간지 은 1927년부터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남자, 여자 혹은 아이디어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왔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고 오...

가문의 영광, 치욕의 역사

교황은 모든 기독교인들과 천주교인들의 지존이다. 그는 살아 있는 예수 역할을 하며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고의 성직자로서 인류 구원에 앞장서야 하는 고단한 인물...

“운전자여, 차 안의 평화를!”

로마 교황청은 지난 6월19일 운전자를 위한 십계명을 발표했다. 고속도로에서는 남에게 은혜를 베풀며, 음주나 추월을 삼가고, 출발 전에 반드시 기도하라는 계명이 담겨 있다. 바티칸...

교황 “화가 나서 못 견디겠다”

브라질을 방문한 로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몹시 화가 났다. 지난 5월13일 일요일 남미 주교회의에서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가 하나님을 부정하는 시스템이라고 비난했다. 이념 문제...

문제는 차차기야 멍청아!

“10월의 대한민국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고, 11월의 열린우리당 당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요즘 열린우리당에서 유행하고 있는 ‘뼈 있는 농담’이다. “정계 개편의 동력...

반기문, 미국에 할 말 할까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 업무는 악몽이 될 것이다. 또 취임 후에도 산적한 현안이 많아 그는 업무를 익힐 시간조차 없을 것이다.”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코피...

‘사무총장=집사’ 시대 계속되는가

“유엔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믿어요” 지난해 국내 개봉한 영화 에서 유엔 직원으로 분한 니콜 키드먼의 희망 어린 대사다. “우리는 평화유지군이지 평화재건군이 아...

개신교는 왜 홀로 쇠 퇴하고 있는가

한국의 종교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천주교가 신도 인구는 물론 인구 비중도 급증하면서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불교는 인구는 약간 늘었으나, 인구 비중은 감소했다. 개신교는 인구와 ...

지금, 여기, 낮은 데로 임하라

1990년대 들어 천주교계는 주일 미사와 고해 성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신자 증가율이 하락했다. 반면 성당에 나오지 않는 비활동 신자는 해마다 늘어났다. 스스로를 반성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