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안경 벗어던지고 문화를 보다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64)가 이번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에 가서 우리 문화를 봤다. 화가 나기도 했지만 반성할 것도 많았다. 그래서 펴낸 책이 이...

연희동에서 터진 ‘미술품 스캔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미술품이 쏟아져 나왔다. 아직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가치를 산정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출처는 의문이다.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보면 출처는 크게 세...

흙 빚어 도자기 만들기 8대째 ‘뚜벅뚜벅’

우리나라에서는 가업 계승이 3대만 이어져도 화제가 된다. 벼슬을 제외한 다른 직업을 귀하게 여기지 않아 기록을 남기는 데 인색했던 데다 식민 시대와 분단, 전쟁을 거치면서 기존 사...

뤼순 박물관 로비에 고려 범종이 쓸쓸히…

중국 다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이 있다. 지난 1918년 러시아 육군 장교구락부 건물을 박물관으로 개축한 ‘뤼순 박물관’이다. 중국 국가 1급 박물관으로 소장품만 해도 6만...

중국 고대 지도에 ‘일본해’만 있는 이유는?

중국 선양의 ‘요녕성 박물관’에 갔다가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발견했다. 시 정부 광장 앞에 있는 이 박물관은 희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당조·송조·원조·청조 때 동북 지...

재계 ‘성장 에너지’ 만드는 든든한 인재 발전소

최근 연세대학교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중앙일보가 실시한 2012년도 대학 평가에서 연세대가 서울대를 앞지른 것이다. 연세대가 카이스트, 포스텍에 이어 3위에 오르고 서울대는 4위였...

“직접 기획하고 현지에서 전시품 골라”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 시설이다. 당연히 소장품의 질과 규모는 물론이고 각종 기획전의 수준, 그곳을 찾아가는 사람의 수도 최고이다. 2005년 10월 용산 시대를 열...

찻사발과 녹차의 ‘협연’

경북 문경에서 찻사발을 만드는 도예가 강창성씨(31)는 차를 마실 때 녹차와 뽕잎차를 반씩 섞어 마신다. 찻사발과 뽕잎차는 문경산, 녹차는 보성산이다. 그래서일까, 올해 문경찻사발...

돈 새는 줄 모르고 예술에 취했을까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의 출납 장부를 면밀하게 살펴보던 예금보험공사 직원들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미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자산 중에 많이 들어본 미술품 목록이 빼곡히 적혀 있었...

은퇴 증후군 막는 ‘습관 바꾸기’

지난해 12월 30여 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친 주 아무개씨(60)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해진 가족 관계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내와 여행...

항구 도시 환히 밝힌 인재의 불빛들

목포는 서부 전남 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목포를 중심으로 신안, 무안, 영암, 해남, 강진, 완도, 진도를 아우르는 지역이 서부 전남 생활권이다. 이 지방에서는 예부터 목포가 교역...

미래로 뻗어가는 도시, 인재도 ‘쑥쑥’

수원시를 소개했던 지난 5월24일자 제1127호 기사에서 화성시에 관해 언급했었는데 간략히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수원 지방을 얘기할 때면 흔히 수원시와 화성시를 합쳐 ‘수원·화...

‘시간 여행’ 과학의 빗장 풀기

얼마 전 ‘빛보다 빠른 중성미자를 찾았다’는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실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세계 물리학계가 떠들썩하다. 그런데 일반인들의 궁금증은, 만일 이 물질이 입증된다...

중원에 활짝 펼친 인재의 요람

청주시 출신 인맥에 대해서는 본 기획 시리즈 2010년 7월13일자(제1081호) ‘청주고 vs 충주고’ 편에서 일부 소개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호에서는 청주시 3개 국회의원 ...

‘다문화’에 젖어드는 글로벌 대한민국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대한민국의 글로벌화 속도도 가파르다. 이제는 도시나 시골 어디에서든 외국인들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이주 노동자나 결혼 이민자들의 증가와 함께...

정성에 ‘첨단 과학’ 입힌 선물 포장의 비밀

모든 것이 풍성한 한가위이다. 사람들은 양손에 멋지게 포장된 선물을 들고 고향을 찾는다. 소박한 선물이지만 정성과 마음을 담아 준비한 선물이라 더욱 값지다. 그런데 이러한 선물을 ...

“창의적이면서 민족혼이 담긴 새로운 도자기 계속 내놓겠다”

한·불 3인 작가전 ‘하모니’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팔레 드 서울. 둥글고 좌우가 대칭인 항아리나 사발, 술잔에 익숙한 눈에 2층 전시실을 채우고 있는 도자기들...

인재의 너른 바다에 꿈도 ‘출렁출렁’

동해시와 삼척시의 현재 모습은 과거와 많이 다르다. 동해시는 1980년 옛 삼척군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을 통합해 신설한 시이다. 역사가 겨우 21년밖에 되지 않는다. 삼척군의 일...

고려 시대 이후 맥 끊긴 ‘흑자’의 혼 되살린다

청곡 김시영은 검은 도자기(흑유)를 굽는다. 도자기에 대해 청자·백자·분청 정도만 알던 이에게 흑유는 낯설 수도 있지만, 흑유의 기원은 고려 시대까지 올라간다. 그가 나고 자라고 ...

일본인 골동상들 ‘약탈’에 정처 잃은 우리 보물들

지난 1987년 2월6일,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무려 6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도록 낯선 땅에 머물러야 했던 우리의 소중한 석조 유물 하나가 국립중앙박물관(경복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