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호텔 사이 몸살 앓는 땅

서울 종로구 송현동 옛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 터 3만6천4백42㎡의 활용 방안을 놓고 특혜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경복궁 바로 옆의 이 터는 동쪽으로는 덕성여중·고, 풍문여...

‘국가 사유화’ 차단할 장치 만들어라

얼마 전 2010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의 증거를 없애 재판을 받고 있는 당시 장진수 주무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검찰이 증거 인멸에 개입했다고 폭로...

뻗어가는 도시, 인맥도 ‘쭉쭉’

‘용인’이라는 지명은 조선 태종 14년(1414년) 용구현(龍駒縣)과 처인현(處仁縣)을 합치며 한 글자씩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용인현은 1896년 경기도 용인군으로 개칭되었다가 ...

곳간 열쇠 ‘도둑’에게 맡기는 나라

공무원들이 떨고 있다. 정부가 공직 비리에 대한 고강도 감찰에 나서면서다.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태세이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공직 기강 확립’을 강하게 주문하면서 분위기가...

2·3급 군사 기밀 무더기로 샜다

군 보안망에 또다시 구멍이 뚫렸다. 엄격하게 다루어야 할 군사 기밀이 군 출신 인사에 의해 외부로 유출되었다. 빼돌려진 정보는 다시 외국 군수업체의 국내 판매 대리점을 거쳐 해외로...

지검장에게 ‘견제구’ 던지는 총장

군과 검찰은 조직 문화가 비슷하다는 평을 듣는다. 엄격한 ‘상명하복’ 체제가 그렇고, 후배가 서열상 높은 자리로 승진하면 선배 스스로 옷을 벗어주는 관례도 여전하다. 인사에서 출신...

“김관진 예비 청문회 이대통령이 직접 했다”

‘국군의 날’이었던 1992년 10월1일 오후 3시30분. 합참 전략본부 산하 군사전략과장을 맡고 있던 김관진 대령은 우리 군의 대변혁의 서막을 알리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아 쾌재를...

국정원 직원, ‘몹쓸 짓’ 했나

“옷을 다 벗고 샤워를 하는데 남자 직원이 문을 열고 막 들어왔다.” 지난해 말께 한국 사회에 정착한 탈북 여성 A씨가 국가정보원이 주도하는 합동 심문팀에서 조사를 받기 전 겪었다...

입국 심사 기간 늘어날까

탈북자들이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입국을 하면 합동 심문팀에서 신원 확인 등을 위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 팀에는 국정원을 주축으로 해서 기무사, ...

비리 수사 ‘폭격’ 맞은 방산업계

“리베이트만 안 받아도 무기 도입비의 20%는 깎을 수 있다.”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이 한 발언이다. ‘군의 무기 도입 예산의 20%가 불법적인 리베이트로 거래된다’는 뜻이다...

멀고도 험한 ‘더불어 살기’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목숨을 걸고 탈출을 감행한 탈북자들. 하지만 이들이 남한 땅을 밟는 순간 느끼는 것은 두려움과 막막함이다. 새로운 체제, 낯선 사회에 대면한 탈북자들의 안정된...

기관장들의 수상한 ‘친목’

지난 10월19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 고급 레스토랑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대신 가게 입구에는 ‘업종 변경을 위해 휴업한다’라는 안내 표지판만 세워져 있었다. 이 ...

[정치] 이미지 넘어 관록 쌓은 그들 이제는 ‘실력’으로 말한다

‘차세대 리더’ 정치 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원의원은 20%의 지목률을 나타내며 차세대 정치 지도자 1위로 선정되었다. 2위인 오세훈 서...

[여성]정치인 강세 속 새 얼굴 대거 등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치인이 상위권에 포진했으며 특히 차세대 리더로 새롭게 떠오른 이들이 많았다. 지난해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랐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압...

[미술] 세계를 조각하고 그리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뛰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로 뽑힌 이불과 공동 1위인 서도호, 4위인 최정화는 ‘글로벌 플레이어’이다. 홍익대 조소과를 나온 이불은 1990년대부터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이름을 알리...

정보는 양지에서 흘러야 제값을 한다

정교(政敎) 분리가 채 이루어지지 않은 고대 국가들에서 천체 및 기후 정보는 왕권의 위력을 강화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그 시절 권력자는 대중의 무지를 볼모로 삼아 경외...

기무사에 쏟아지는 네 갈래 뜨거운 ‘눈총’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1993년 4월2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군인아파트에 ‘하나회’ 명단이 살포되었다. ‘군정 종식’을 내걸었던 문민정부가 이 사건을 계기로 하나회에 대...

사찰 대상의 ‘존안 자료’에 주변인 사생활까지 들어 있다

“외부에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고위직으로 발령받으면, 대개 자신에 대한 ‘존안 자료’를 찾게 된다. 자신의 수십 년 군 생활에 대한 동향 첩보들이 어떤 식으로 존안 자료에 기...

국립현대미술관 법인화, 밑그림부터 바로 그려라

문화체육관광부가 ‘기무사 부지를 활용한 국립미술관 서울관’ 건립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서 잡음이 나더니 다시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 문제를 밀실에서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행...

문화 교류에 활기 띄우는 ‘아시아통’

“최근 몇 년 사이에 프랑스에서는 한국 문화가 열풍처럼 번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프랑스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지난 7월 말 부임한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