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기대 담긴 지지율 35%, ‘소통’ 없는 ‘독주’는 위험하다

지난해 20%대에 머물렀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요즘은 35% 정도에 이른다. 최근 들어 약간 상승한 결과이다. 대통령은 지지도에 연연하지 않고 일관되게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여...

화려한 싱글 우울한 독방 1인 가구 시대

“예전에는 혼자 사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를 이상하게 볼까 봐 일부러 룸메이트랑 산다고 거짓말을 했다.”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방 아무개씨(33)는 한때 여자 혼자 산다는 것이 상대...

또다시 떠오른 ‘박연차 리스트’

검찰의 칼끝이 숨 가쁘게 이동하고 있다.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에서 노건평씨로, 노씨에서 이제 정조준된 칼끝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겨누고 있다. ‘박회장이 수백억 원대(1천...

“살고 싶어도 난 살 수 없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살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때가 있다.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을 때 자살을 생각한다. 최근 자살한 탤런트 안재환씨도 사채 빚에 시달리다가...

5년 전에 멈춘 샘물 외상값 누가 갚았나

생수회사 ‘장수천’은 노무현 정권의 최대 아킬레스건이었다. 2003년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불거지기 시작한 장수천 파문의 늪에서 내내 허우적거렸다. 특검 수사와 탄핵 정국으로까지 이...

“김이사장은 사기당할 사람 절대 아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비리 진상규명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을 만났다. 지난 대선에서의 참패 이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민주당은 촛불 정국 이후 힘...

“30년 한결같이, 회장 일이 내 일”

1960년대에 약학대학을 나오고 4개 국어에 능통했던 여성이 자신이 모시는 회장의 구두를 직접 닦고 찾아오는 손님들의 커피를 손수 타준다고 하면 믿겠는가. 또, 비서이면서 회사를 ...

“이제는 정부와 ‘야구 경기’를 할 것이다”

노동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쇠고기 재협상 촛불 집회와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면서 정국은 더욱 긴장되고 있다. 운송비 인상과 유...

“비자금이라면 고소할 수 있었겠나”

박철언 전 장관은 ‘1백76억원 사건’과 관련해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몇 시간씩 기자들과 문답하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핵심은 자신은 돈을 횡령당한 피...

‘국립 삼성미술관’ 비밀의 문 열릴까

한남동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월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이 경기도 용인 삼성에버랜드 수장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이후...

삼성 코 앞에 간 특검 ‘안주인’ 홍라희 관장도 겨눴다

"왜 하필 한남동인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의 특검 사무실이 마련되자 삼성그룹 내에서는 이런 말들이 오갔다고 한다. 실제 이...

일에 지친 당신, 집안일 놓고 떠나라

'바쁜 나 대신 누가 설거지 청소 좀 대신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등장한 것이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이다. 초기에는 누가 살까 했던 제품들이었지만 이제는 싱글족과 맞벌이...

범죄 백화점 사이버 세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첨단장비로 무장한 수사기관을 감쪽같이 따돌린다. 신출귀몰한 범죄 수법에 혀가 내둘릴 정도이다. 최근 사이버 범죄는 새로...

“엄마, 추석 용돈으로 뭘 하죠?”

추석 연휴를 보내고 나니 아이의 지갑이 만원권으로 두둑해졌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이에게 그걸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더니 아무 생각이 없다며 어깨를 으쓱 올린다. 갑자기 현금이 필...

재계 떠도는 유령 ‘괴자금’ 주의보

최근 재계를 중심으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괴자금 제공설이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기업 인수·합병(M&A)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타깃이다. ...

맛스타 광고

자신을 ‘박감독’으로 칭하는 누리꾼이 군대 전용 음료수인 ‘맛스타’ 광고 동영상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박감독은 유명 음료수 광고에 새로운 이미지를 입혀 군대 간 청년이 자신을 ...

교수님 '철밥통'에 금이 가고 있다

요즘 대학 사회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논문 표절을 시작으로 터져나온 치부가 학문적 자존심을 땅에 떨어뜨렸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캠퍼스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고 한다. 황우...

교수는 '왕', 대학원생은 '신하'

새학기가 되면서 대학 캠퍼스에 활기가 넘친다. 강의실에는 학생들이 빼곡히 들어차 강의에 열중한다. 대학마다 신규 임용된 교수들이 학생들과 첫인사를 나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신규...

낯선 길 간다고 나무라지 말라

앙코르 와트 사원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1년 남짓 준비해 단 하루 올린 그 공연은 ‘신화와 역사가 있는 현장에서의 공연 연작’ 중 첫 번째 무대였다. 세계 최초의 사원 내...

현대판 '셜록 홈스'들이 뛴다

첨단 기술을 다루는 대기업의 김 아무개 사장은 지난해 회사 안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감지했다. 핵심 연구원 몇 사람이 연이어 사표를 내는가 싶더니 회사의 자금 순환에도 심상치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