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직장’에 떠도는 안타까운 괴담

'신이 내린 최고의 직장.’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관제탑 역할을 하는 금융감독원(금감원)에 ‘괴담’이 나돌고 있다. 매년 1명 이상의 간부가 목숨을 잃고 성인병 환자가 속...

행복 향해 내달리는 '아름다운 중독자'들

석병환씨는 1933년생으로 올해 74세이다. 환갑도 훨씬 지난 66세에 처음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해 3시간44분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결승점을 밟았다. 69세에는 100km 울트라...

술 씻고 인생도 '세척'

술로 인한 병은 하나 둘이 아니다. 오장육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정신적으로도 적잖은 문제를 낳는다. 간암·간경화 등도 술과 연관성이 많다. 여성 등 노약자들은 더 말...

삶과 돈을 술잔에 담아 마신다

"바다에 빠져 죽는 사람보다 술잔에 빠져 죽는 사람이 훨씬 많다." 누군가 음주의 유해성을 이렇게 경고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자는 2백21만명, 음주로 인한 질병 비...

술독에 빠진 ‘곤드레 공화국’

지난해 한국 성인은 1인당 소주 86병, 맥주 1백9병을 마셨다. 음주로 인한 건강 악화는 물론,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대학의 신고식이 그렇고 2, 3차로 이어지는 직장의 ...

한국 여성에게 우울증은 ‘필연’

"전화 통화할 때만 해도 밝은 목소리였는데…. 우울증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경기도 일산에 사는 김 아무개씨와 안부 통화를 한 지인은 김씨의 갑작스러운 자살을 믿을 수 없다...

지금, 당신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마태복음 10장36절에는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반면 페스탈로치는 ‘가정의 단란이 지상에 있어서의 가장 빛나는 기쁨’이라고 말했다. 사람이 태어나서 ...

세 살 때부터 게임의 바다에 '풍덩'

집안일로 바쁜 어머니가 어린아이에게 동화책을 안겨주거나 텔레비전 앞에 앉히던 시절은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서울 중계동에 사는 주부 김 아무개씨(39)는 다섯 살짜리 아이에게는 인...

당신 아이도 인터넷에 중독되고 있습니다

3일 내내 쉬지 않고 온라인 게임을 하다 사망한 사건, 채팅에 빠져 가족들을 등한히 하는 경우, 인터넷을 하느라 생활이 바뀌어 학교와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 등등….요즘 인터...

꿈을 대출하는 '여성 전용 금고'

인도 서부 만데쉬에 사는 여성들은 여성 전용 은행 덕분에 창업해 수익을 만들고 그 수익을 바탕으로 자기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만데쉬 주민 아루나 씨(34)는 3년 전까...

당뇨 부르는 ‘직업적 탈진’

어느날 밤 문득, 내일 아침 출근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위가 더부룩해온다. 다음 날, 책상에 않았으나 일할 맛이 안 나고 능률도 떨어지는 것 같다. 지난주만 해도 안 그랬...

알코올과의 전쟁

기어코 회사와 정부까지 발 벗고 나서야 할 지경인가 보다. 음주 문화 말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국가 알코올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파랑새 플랜 2010’이라는 이름 아래 음주 문...

인디오의 비극

1970년 페루는 전세계 어획량의 17%에 달하는 1천2백50만t의 물고기를 잡았는데 그 98%는 단일 어종인 멸치였다. 이 멸치로 만든 어분은 가축 사료가 되어 때마침 폭발적으로...

‘위조 지폐 놀이터’ 된 성인오락실

성인오락실이 위조 지폐의 온상이 되고 있다. 지난 7월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중 위조 지폐 발견 현황’을 보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여섯 배가 늘어난 9천8백...

도박장 옆에 살면 도박중독자 된다?

바다이야기가 일으킨 거대한 해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비온 뒤 독버섯처럼 피어나던 도박장을 보면서 ‘이래도 되나?’근심하던 국민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한눈에 보이는 서적광의 정체

애서가, 장서가, 서치(書癡), 서적광. 이런 말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의 특징은 책 읽기보다 책 그 자체를 끔찍이 아낀다는 데 있다. 물론 책 읽기와 책 자체를 모두 좋아하는 경우가...

웃음에 죽고 사는 ‘개그 고시생들’

지난 7월24일 오후 3시, 대학로 신연아트홀. 인덕대학 개그 동아리 ‘개그 스토커’가 하는 공연 리허설을 지켜보면서 ‘개그 고시’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단 한 번의 웃음을 자연스...

‘성인 오락’ 구설 오른 서울대 총학생회장

“성인오락실은 중년 폐인들이나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우리 애가 빠질 줄은 몰랐다.” 지난 3월 도박 중독자 재활 시민단체인 ‘한국 단도박 모임’을 찾은 김정환씨(가명·서울거주·5...

중국, 백색 테러와 ‘사생결단’

중국에서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처음 맞는 주말인 지난 5월13일, 산둥성 칭다오 시 공안국 마약 단속반이 쇼핑 중심가인 타이동을 급습했다. 중국 공안이 타이동을 뒤진 것은 5월 들...

‘원진레이온’ 주요 일지

81년 7월 24일. 방사과 근무 홍원표씨 작업도중 쓰러져 병원 후송. 검진 결과 국내 최초로 이황화탄소 중독자로 판명됐으나 개인적 산재보상으로 처리. 87년 1~2월. 방사과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