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정치재판? 불륜·치정만 난무했다

8월22일 이른 아침,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시 중급인민법원 주변은 평소와 달리 삼엄한 경계 속에 소란스러웠다. 법원 정문에는 정·사복 경찰이 대거 배치돼 세계에서 몰려...

역시 믿을 건 ‘아버지’ 측근들뿐

여권이 당혹감에 빠졌다. 난데없는 ‘왕실장’의 등장에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다.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현으로 당·정·청의 예비 실세들은 운신의 폭이 좁아들게 됐다. 박근혜...

교회가 돈의 지배를 받다

‘교회를 크게 지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 어느 구절에도 없다. 예수는 평생 검소한 삶을 살았다. 물질적 힘과 권세, 종교적 카리스마를 주겠다는 유혹을 모두 물리쳤다. 예수가 ...

주인 술 파티 때 비자 금 뭉텅뭉텅 빼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연루된 비자금 및 살인청부 사건은 한편의 영화다. 흥미로우면서도 때론 황당하다. 이재현 회장과 그의 친구들이 고급 룸살롱에서 술 파티를 하는 동안, 그들의 ...

“청렴 도시 1위, 정말 뿌듯하다”

끈기, 집념, 성실, 근면…. 선출직 공직자의 덕목을 말할 때 흔히 원용되는 단어들이다. 한 가지가 더 있다. ‘겸양’이 그것이다. ‘겸양’이 특별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공직...

착하지 않은 기업엔 미래 없다

‘착하게 살자.’최근 기업들이 너나없이 고민하고 있는 화두다. 호텔 주차장에서 벌어진 ‘빵 회장 사건’, 비행기 특실에서 벌어진 ‘라면 상무 사건’에 이어 이번엔 슈퍼 갑인 본사 ...

가신 그룹 전진 배치 한학자 총재 다음 수는?

지난해 9월3일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가 타계한 후 세간의 관심은 ‘향후 통일교를 누가 이끌 것인가’에 쏠렸다. 문 총재의 세 아들을 등장시켜 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향후 후...

'사랑의 교회'' '미경연', 꼭꼭 숨었던 박근혜 정부 인맥

“‘성시경’이 아니라 ‘경고성’ 인사다.” 박근혜 정부의 장·차관급 인사에서 특정 학맥이 드러나자 정치권에서는 이를 빗대 ‘성시경’ 인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성균관대·고시·경...

“내 꿈은 프로 샐러리맨이다”

‘미래와 금융 연구포럼’의 강창희 대표(65)는 아주 오랫동안 샐러리맨 생활을 했던 여의도의 대표적인 금융맨이다. 지난해 말까지 미래에셋 부회장으로 일하다가 사표를 내고 ‘독립’했...

소망교회도 정권 교체 중?

소망교회가 또다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소망교회가 박근혜 새 정부...

“빼앗지 못하면 죽는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지갑 열기를 주저하고 있다. 한때 호황을 누렸던 부동산이나 증권 시장 역시 ‘돈 가뭄’에 빠졌다. 탈출구로 거론되고 있는 곳이...

“나 죽는 건 괜찮다, 가족은 어쩌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축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2012년 12월20일, 부산 영도에서 ‘비보’가 날아왔다. 한진중공업 노동자 최강서씨(35·금속노조 한진중공업 지회 조...

‘월요병’ 없는 직장인 천국 ‘제니퍼소프트’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하면 기본적으로 거치는 단계가 있다. 회사에 도착해 대표이사실까지 직원의 안내를 받는다. 문 앞에서 노크하고 들어가면, 인터뷰 대상자는 기다렸다는 ...

“직원 복지는 ‘돈을 벌어 어디에 쓰느냐’의 문제”

아무리 ‘공동체’를 강조해도 결국 기업이다. 직원 평가는 어떻게 하나?물론 평가는 있다. 한 명 한 명 개별적으로 한다. 다만 구성원을 경쟁시켜 평가하는 방식은 지양한다. 직원들의...

2012 착한 기업

‘잘나가는 기업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기가 쉽다. 매출액·시장 점유율·성장률 부문에서 탁월한 기업을 말하면 된다. 그런데 ‘착한 기업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대답을 망...

내곡동 특검, 이대통령까지 겨누나

‘내곡동 특검’의 칼끝이 갈수록 이명박 대통령을 향하는 형국이다. 특검은 ‘장남’ 시형씨와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과 ‘집사...

‘MB 교회’, 복마전으로 변한 성전

이명박(MB) 대통령과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장로를 지냈고, 이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권사를 지냈던 교회. MB 정부 인사의 핵심 키워드인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고소인측이 주장한 핵심 3대 쟁점의 내용과 교회측의 해명

은 소망교회 이 아무개 집사 등이 검찰에 제출한 고소장 및 진정서 등을 입수해 김지철 담임목사를 둘러싼 주요 의혹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고소인측에서는 “김목사가 취임한 ...

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마지막 인터뷰'

‘바보 강금원’이 ‘바보 노무현’ 곁으로 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영원한 후원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지난 8월2일, 2007년부터 6년여 동안...

“주폭 3백명만 단속해도 큰 변화 올 것”

“공권력 강화가 아니라 법질서 확립이다. 공권력이 무너져서 결국 누가 피해를 보았나. 서민들이다. 주폭을 척결하니까 서민들이 박수한다. 싱가포르가 유지되는 이유는 강력한 법 집행이...